HD현대, 인도 정부와 조선 협력 확대..합작조선소 설립 추진

HD현대, 인도 정부와 조선 협력 확대..합작조선소 설립 추진

김지현 기자
2026.04.21 09:05
지난 1월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개최된 글로벌 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 /사진제공=HD현대
지난 1월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개최된 글로벌 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 /사진제공=HD현대

HD현대(250,000원 ▼5,000 -1.96%)는 현재 추진 중인 인도 신규 합작조선소 설립 사업이 인도 중앙정부와의 협력으로 확대된다고 21일 밝혔다.

HD현대는 지난 20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NSHIP TN' 및 '사가르말라 금융공사'와 '신규 조선소 설립 투자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 구축 및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NSHIP TN은 인도 중앙정부 산하 VOC 항만청이 주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향후 인도 정부의 지원 정책과 각종 인센티브를 집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HD현대는 신규 합작조선소 설립을 위한 사업을 구체화하고 협력 범위를 중앙정부로까지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HD현대는 지난해 12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와 '신규 조선소 건설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1월에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에서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HD현대는 NSHIP TN 및 사가르말라 금융공사(SMFCL)가 조성하는 '조선투자펀드'와 함께 신규 합작 조선사(JV)를 설립해 최대 주주로서 조선소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인도 정부는 신규 합작조선소 가동에 앞서 자국 내 선박 건조 수요의 초도 물량을 HD현대 국내 조선소에 발주해 자국 인력을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선박 건조 노하우를 전수받은 이들은 향후 신규 합작조선소 설립 및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HD현대는 인도 내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자동화, 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조선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추진한다. 또 인도 조선 인력 양성센터를 설립해 인재 육성도 돕는다.

국내 협력사의 인도 진출도 추진한다. 신규 합작조선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필수인 만큼,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들의 현지 진출을 지원, 블록·엔진 등 국내 조선업 생태계의 확장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국 간 조선 산업 협력이 사업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인도 시장 진출을 통한 신규 물량 확보 및 새로운 사업 모델 구축은 국내 기자재 협력사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상생 기반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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