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SDI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와 '조단위'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공을 들인 '배터리 세일즈'가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SDI는 벤츠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고성능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최주선 삼성SDI 대표와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은 안다즈 서울강남에서 만나 이같이 결정했다. 삼성SDI의 첫 벤츠향 물량수주다. 양사가 관련 계약의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배터리업계에선 최대 10조원 규모로 본다. 이번 성과는 이 회장이 유럽출장을 다녀온 지 약 한 달 만에 나왔다. 실제로 지난달 최 사장과 독일을 방문해 벤츠 경영진 등과 '배터리동맹' 구축방향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한국을 찾은 칼레니우스 회장과 만찬을 하고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의 계약에 따라 삼성SDI는 BMW와 아우디에 이어 벤츠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며 프리미엄급 자동차의 대명사인 '독일 3사'에 모두 배터리를 납품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에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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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 회장 '비상경영' 언급하며 "수익성 중심 체질개선"
"성장 정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수익성 중심'으로 그룹의 체질을 과감히 바꿔야 한다. "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이 올해 첫 그룹 경영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진행된 경영회의는 그룹 경영 계획과 주요 현안을 점검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장 회장과 주요 사업회사 대표 등 그룹 경영진이 참석했다. 장 회장의 발언은 올해 경영 키워드로 '압도적 실행력'과 '성과 창출'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포스코 측은 "복합 위기 속 과감한 체질 개선을 통해 미래 투자에 대한 가시적 결실을 '수치'로 입증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사업 부문별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성과를 수치로 입증해 확실한 실적 반등을 이뤄내기 위한 전략 방안들이 집중 논의됐다. 장 회장은 글로벌 무역장벽 심화와 저성장 장기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을 언급하며 "강도 높은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해 경영 목표를 뛰어넘는 압도적 성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힘을 줬다. 일단 포스코 측은 장 회장이 거론한 '비상경영 체제'가 그룹 경영 측면에서 구체적인 후속조치를 염두에 둔 발언은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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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일자리 뺏을까, 바꿀까…격변의 길목에 선 노동자의 내일
━"로봇이 일자리 뺏는다" vs "오히려 월급도 올라"…노동의 대격변━ 로봇의 도입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시각이 엇갈린다. 로봇으로 인해 일자리와 소득이 감소한다는 연구가 있는 반면 생산성 증가로 일자리가 오히려 늘어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분명한 사실은 로봇의 확산으로 노동시장의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많은 일자리가 로봇으로 대체되기도 하지만 그 만큼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기도 한다. 노동시장에서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적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8일 산업계와 연구기관 등에 따르면 그동안 학계에서는 로봇과 고용시장 간 상관관계에 대한 여러 연구들이 진행돼 왔다. 로봇 기술의 발달로 인간처럼 행동하고 작업하는 휴머노이드 도입이 현실화하면서 고용시장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러 연구결과에서 로봇은 고용대체효과와 생산성 증대 효과라는 상반된 두 가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면서 일자리가 줄어들기도 하지만 생산성 향상으로 인해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노동자들의 소득도 늘어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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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4 크기 초전력 디스플레이 '컬러 이페이퍼' 출시
삼성전자가 A4 종이 크기 수준의 13형 '삼성 컬러 이페이퍼'를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종이처럼 얇고 가벼운 디지털 사이니지로 디지털 잉크 기술을 적용해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현저히 낮은 전력이 소모되는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다. 특히 화면에 표시된 이미지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때는 전력이 전혀 소모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첫 출시한 QHD(2560x1440) 해상도의 32형 모델에 더해 13형 크기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13형 크기의 제품에는 1600x1200 해상도와 4대3 화면비가 적용됐다.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으로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는 8. 6mm, 배터리 포함한 무게는 0. 9kg이다. 설치와 이동이 간편하며 충전 타입의 착탈식 배터리와 거치용 스탠드·천장걸이용 브래킷도 제공해 벽이나 천장 레일 와이어에도 걸 수 있다. 테이블 형태로도 설치가 가능해 다양한 상업 환경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이번 13형 '삼성 컬러 이페이퍼' 신제품은 세계 최초로 식물성 플랑크톤 오일 기반의 바이오 레진이 적용된 디스플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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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숙하게 박스 나르고 계단도 뚜벅뚜벅…내 옆자리 '강철신입'
━강철신입, 박스 나르고 배터리 배열. 테슬라 로봇, 연구실 떠나 공장 출근━ #미국 테슬라 기가팩토리. 작업복을 입은 직원이 부품을 옮기는 사이로 사람처럼 생긴 휴머노이드 로봇이 두 팔로 박스를 집어 들고 몇 걸음 이동한다. 손가락으로 배터리 셀을 집어 배열하는 모습도 보인다. 완벽하진 않지만 꽤 능숙해 보이는 이 로봇은 테슬라가 영상으로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다. 테슬라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옵티머스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실제 공장에 배치해 작업을 시키기 전에 일종의 '견습사원'으로 업무를 가르치는 것이다. 옵티머스는 현재 부품 운반이나 단순 반복 작업처럼 난도가 낮은 업무를 수행하면서 작업자의 동작을 영상 데이터로 수집해 스스로 학습하고 있다. 업계에선 연구실이 아닌 공장에서 데이터 축적이 시작됐다는 데 주목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22일 세계경제포럼에서 "옵티머스가 이미 공장 내 단순 작업에 일부 활용되고 있다"며 "올해 말에는 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고 내년에는 일반 소비자에게도 판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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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빠른 로봇 24시간 풀가동…사람의 역할이 달라진다
━중국 인건비 6분의 1. '반값 자동차'에 일자리도 늘린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노동자에게 실체적 위협으로 부상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그룹 '아틀라스'가 연 3만대 생산 체계를 갖추면 대당 가격이 4700만원 수준으로 떨어져 인건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부상·질병·파업 우려가 없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내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노동자의 걱정은 과장된 것이 아니다. 하지만 휴머노이드 도입이 오히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19세기 러다이트(기계 파괴) 운동 실패로 기계가 빠르게 확산됐지만 이에 따른 산업화가 무수한 일자리를 창출한 역설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휴머노이드가 현실 세계로 진입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기술 성숙'이 있다. 아틀라스는 '사람 이상의 능력'으로 '24시간 쉬지 않고' 복잡·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56개의 자유도(DoF)를 갖춰 대부분의 관절을 완전히 회전할 수 있고, 360도 카메라를 탑재해 모든 방향을 인식할 수 있다는게 현대차그룹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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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식품 실은 '볼보 전기트럭'…"메이드 '위드'가 경쟁력"
"'메이드 인 스웨덴(Made in Sweden)'이나 '메이드 바이(by) 스웨덴'이 아니고 '메이드 위드(with) 스웨덴' 입니다. 경쟁력을 위해서는 개방돼야 하고 서로를 통한 학습이 필요합니다. "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대사(사진)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소재 주한스웨덴 대사관에서 가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스웨덴 정부가 최근 발표한 '메이드 위드 스웨덴' 개념을 이렇게 소개했다. 그러면서 "자유롭고 개방된 글로벌 무역 질서를 지지하고 촉진하려는 스웨덴의 의지가 반영됐다"며 "이 기조가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강조했다. 수십 년간 유지돼온 국제경제 질서가 흔들리는 시점에 개방과 협력을 향한 스웨덴의 선택을 분명히 보여주는 메시지다. ━배타적 기조 아닌 '메이드 위드' 필요━'메이드 위드 스웨덴'이 표어로 공식화된 것은 최근이지만, 여기에 담긴 철학은 스웨덴이 오랫동안 유지해온 협력의 가치다. 탄소배출을 줄이면서 경제를 성장시키는 '녹색전환' 부문 역시 스웨덴이 다른 국가들과의 협업을 꾸준히 모색해 온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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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 반한 '이건희 컬렉션'… K컬처 민간외교 통했다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은 한국의 문화유산을 보존해야 한다는 굳건한 의지가 있었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K컬처'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정재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민간외교'를 펼쳤다. 각국의 무역정책 급변과 경쟁격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양국간 우호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해 네트워크를 함께 다졌다. 삼성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예술산업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전시회'의 성공적 마무리를 기념하는 갈라디너 행사를 열었다.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MAA)에서 진행 중인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해외 순회전의 첫 번째 전시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개최해 다음달 1일까지 일반에게 공개 중이다. 이날 갈라디너에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을 포함한 미국의 정관계 인사, 기업인, 문화계 인사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정관계에서는 △로리 차베스 디레머 노동부 장관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팀 스콧 공화당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 △앤디 킴 민주당 상원의원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 △강경화 주미한국대사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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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알짜구역 놓고… 롯데 외형·현대 내실 조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운영사가 재편된다. 핵심상권으로 꼽히는 DF1·2구역의 신규 운영사업자 선정이 진행되면서 롯데면세점의 재입성과 현대면세점의 약진이 맞물리는 양상이다. 공항면세점의 성장세가 부진한 가운데 객단가 하락과 환율 변동성이라는 구조적 부담이 이어지면서 각 사의 입찰전략 경쟁도 한층 선명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오후 DF1·2구역 신규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정성평가 성격의 이번 PT는 현대면세점이 먼저 나서고 롯데면세점이 두 번째로 발표를 이어갔다. 30일엔 양사의 입찰가격이 공개되고 이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 2곳이 선정된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경쟁구도가 명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입찰에는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만 참여한 만큼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두 업체가 그대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후 다음달 2~4일 관세청 특허신청 접수가 진행되고 관세청 심사를 거쳐 최종 운영사가 확정된다. 다만 설연휴가 포함돼 최종 결과는 연휴 이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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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7.2조 추가, 수익 후진… 신차·美생산으로 '정면돌파'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사상 첫 '연매출 300조원 시대'를 열었지만 수익성이 오히려 뒷걸음한 것은 미국 관세와 글로벌 인센티브 증가 영향이다. 계속되는 관세 불확실성, 글로벌 경쟁격화로 올해도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다. 현대차·기아는 신차 판매확대와 미국 현지생산 강화로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휴머노이드로봇·자율주행차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한다.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20조5460억원)이 전년 대비 24. 2% 줄어든 가장 큰 원인은 미국 관세다. 미국은 지난해 4월부터 한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적용했다. 한미 무역협상을 거쳐 지난해 11월1일자로 소급해 15%로 낮추기로 했지만 기존 수출재고 때문에 이 관세율이 적용된 것은 12월 한 달뿐이다. 이에 따른 관세비용(7조2000억원)이 없었다면 지난해 현대차·기아는 28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시장에 중국산 자동차가 빠르게 침투하는 등 글로벌 경쟁격화에 대응해 인센티브를 늘린 것도 수익성이 축소된 원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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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합산 매출 300조 질주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의 관세인상이란 대외악재 속에서도 역대 최대실적을 올리며 사상 첫 매출 300조원 시대를 열었다.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판매믹스 개선과 발빠른 친환경차 수요대응, 우호적인 환율효과 등에 힘입어 외형은 성장했으나 미국 관세비용 반영으로 수익성은 악화했다. 2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양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합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3% 증가한 300조3954억원이다. 같은 기간 합산 영업이익은 20조5460억원으로 관세와 인센티브가 늘어난 영향으로 24. 2% 감소했다. 합산 판매대수는 0. 6% 증가한 727만4262대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시장 내 친환경차 지배력은 한층 강화됐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포함해 전년 대비 27% 증가한 96만1812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기아 역시 판매비중을 24. 2%까지 끌어올린 미국 시장을 바탕으로 연간 74만9000대의 친환경차를 팔아 17. 4% 성장했다. 반면 관세로 인해 수익성은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현대차의 관세비용은 4조1100억원으로 기아와 합산하면 7조2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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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20조' 삼성의 진화 올해도 HBM 성장세 지속
삼성전자가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앞세워 지난해 4분기에 역대 최대실적을 거뒀다. 스마트폰·가전 등 완제품부문이 부진했지만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올라탄 메모리반도체 사업이 그야말로 기록적 수익을 거두면서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올해도 AI(인공지능)·서버수요를 기반으로 탄탄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93조8000억원, 영업이익 20조1000억원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8%, 영업이익은 약 3배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로 우리나라 기업 중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33조6000억원, 43조6000억원에 달한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이 사실상 실적의 대부분을 책임졌다. 고부가 제품인 HBM 판매확대와 메모리 가격상승이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렸다. DS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고 영업이익은 16조4000억원으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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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인센티브=평균임금" 대법 판단에 재계 술렁
퇴직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평균임금에 일부 성과급이 포함돼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오자 재계가 기업의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일반적으로 각종 인센티브 등은 평균임금에 넣지 않는 조건을 전제로 재무계획 등을 짜기 때문이다.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29일 전직 삼성전자 직원 이모씨 등 15명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퇴직금 청구소송의 상고심에서 이씨 등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 2심 판결을 전부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1·2심은 모두 인센티브가 평균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봤다. 2심 재판부는 "(성과급) 항목을 임금으로 보고 평균임금에 포함하면 동일한 근로자라도 연중 퇴직시기에 따라 평균임금 액수가 큰 폭으로 달라져 생활임금을 기초로 근로자의 생활을 보장하려는 퇴직금 제도의 취지에 반한다"고 적시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삼성전자의 양대 성과급인 '목표달성장려금'(TAI·반기마다 지급)과 '초과이익성과급'(OPI·연 1회 지급) 중 목표달성장려금(목표 인센티브)은 평균임금에 해당한다고 결론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