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이 직접 발로 뛴 결과가 배터리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SDI는 이 회장과 그룹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을 이겨내고 배터리 시장에서 생존을 넘어 성장을 이끌어내는데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의 '배터리 세일즈' 기원은 201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SDI는 당초 글로벌 유력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업체인 독일 보쉬와 합작법인(SB리모티브)을 세우고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시작한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대응해왔다. 그러다 2012년에 이 합작사를 청산하는 상황에 몰렸다. 십분 활용해온 보쉬의 네트워크를 잃을 수도 있게 되면서 관련 사업이 흔들리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 회장이 전세를 뒤집었다. 같은 해 직접 유럽행 비행기를 타고 BMW를 찾아가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당시 회장을 만나며 양사 간 굳건한 파트너십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SDI는 BMW와 대규모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연달아 체결했다. 현재도 삼성SDI가 BMW와 굳건한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배경이다. 지난달에도 이 회장은 최주선 삼성SDI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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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 최윤범 "핵심광물 가공뿐 아니라 채굴국과도 협력해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미국이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중국의 지배력을 상쇄하려면 핵심광물 가공뿐만 아니라 채굴 분야에서 다른 나라와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 회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표적인 외교·정책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Atlantic Council)이 워싱턴D. C. 에서 주최한 '광물 안보를 위한 동맹 파트너십 모델' 특별 대담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제언했다고 고려아연은 28일 밝혔다. 1961년 설립된 애틀랜틱 카운슬은 국제안보와 경제, 정치 등 분야의 정책 연구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고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특별 대담에는 미국 외교·안보 정책 네트워크의 핵심 인사로 꼽히는 프레데릭 켐프 애틀랜틱 카운슬 회장 등 주요 인사도 참여했다. 최 회장은 이번 대담을 통해 "핵심광물 이슈는 이제 단순한 산업, 경제 문제가 아닌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안으로 전환됐다"며 "과거처럼 시장 신호에만 의존하면 일부 국가의 지배력은 더욱 강화되고 미국 등 서방 국가의 공급망 취약성은 심화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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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SK하이닉스, 지난해 영업이익 47.2조…전년보다 2배↑
SK하이닉스 연간 실적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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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천무' 노르웨이서 3조원대 방산 프로젝트 '정조준'
노르웨이의 3조원대 장거리 정밀타격체계 도입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MLRS) '천무'가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빠른 납기 시점과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28일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의회는 27일(현지시간) 20억 달러(약 2조8644억원) 규모의 장거리 정밀타격체계 조달 계획을 승인했다. 업계에서는 다연장로켓 '천무'를 앞세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로이터는 노르웨이 현지 유력지 '아프텐포스텐(Aftenposten)'을 인용해 "천무는 노르웨이가 지상 포병 전력에 설정한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했고 가장 빠른 인도 시점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사업의 최종 후보군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독일·프랑스 합작 방산업체 KNDS가 포함돼 있다. 미국과의 그린란드 영유권 갈등을 계기로 유럽연합(EU)의 재무장 기조가 강화되면서 천무의 빠른 납기 일정이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계약 체결 시 2~3년 내 천무의 전력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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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지난해 영업익 10% 증가…태양광개발 7900만불 이익
삼성물산은 지난해 매출 40조7420억원, 영업이익 3조293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비 매출은 3. 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0. 4% 늘었다. 건설 부문은 매출 14조1480억원, 영업이익 536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비 각각 4조5070억원, 4650억원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하이테크를 비롯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준공 단계에 이르며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상사 부문은 매출 14조6360억원, 영업이익 2720억원였다. 매출은 1조6390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0억원 감소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 규모가 확대된 점에 회사 측은 의미를 뒀다. 특히 회사의 신사업인 태양광 개발사업은 연간 매각이익이 7900만 달러(약 1100억원)에 달했다. 태양광 개발사업 매각이익의 경우 2021년 2200만 달러, 2022년 4800만 달러, 2023년 5800만 달러, 2024년 7700만 달러에 이어 해마다 커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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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실적 반등 관건은 SK온…ESS 중점·리밸런싱 지속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정제마진 강세와 윤활유 사업 호조에 힘입어 실적 방어에 성공했지만, 배터리 사업의 수익성 둔화는 피하지 못했다. 올해도 실적 반등 여부는 배터리 자회사 SK온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80조2961억원, 영업이익이 448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8. 2%, 25. 8% 증가한 수치다. 4분기 매출은 19조6713억원, 영업이익은 2947억원을 달성했다. 정유와 윤활유 사업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SK온은 지난해에도 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4분기 44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3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고, 연간 기준으로는 931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매출이 줄고 영업적자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북미 시장 고객사의 재고 조정 및 연말 완성차 공장 휴뮤 등에 따른 가동률 저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감소도 영업손실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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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SK하이닉스, 자사주 12조2400억원 소각 결정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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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건설기계, 폴란드 수출 K2전차 엔진 수주…116대 규모
HD건설기계가 현대로템과 폴란드에 수출하는 K2 전차용 엔진(DV27K)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2022년에 이은 2차 공급분으로 116대 규모다. HD건설기계가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올해 하반기부터 폴란드에 수출 예정인 국산 K2전차에 탑재되며 일부는 예비용 및 변속기 시험용 엔진 등으로 활용된다. 향후 HD건설기계는 구난·장애물 개척·교량 차량 등 특수목적의 전차용 엔진도 공급할 계획이다. HD건설기계는 K2 전차용 엔진을 독자 개발·양산하는 유일한 제조사다. 폴란드 외에 현재 튀르키예에 차기 '알타이(Altay)' 전차용 엔진을 단독 공급하고 있으며, 남미 페루에도 K2전차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K2 전차용 엔진의 최대 출력은 현존하는 전차용 엔진 중 최고 수준인 1500마력이며 56톤급 K2 전차를 시속 70㎞로 주행시킬 수 있다. 강한 진동과 충격, 고·저온 등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HD건설기계는 지난해 튀르키예의 차기 전차용 엔진 양산에 돌입하고, 중동 최대의 국제 방산 전시회인 아이덱스(IDEX)에 참가하는 등 전차 엔진에 대한 신뢰도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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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미국 판매 성장 4~5%, 유럽은 10% 이상 목표"
기아가 올해 미국에서 4~5%, 유럽에서는 10% 이상, 이머징 마켓에서는 높은 한 자릿수 판매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고 28일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이날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시장에 대해서 "EV(전기차) 보조금이 종료되고 환경 규제 프레임웍이 변하면서 EV 판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고 그 자리를 ICE(내연기관)와 하이브리드가 대체되는 양상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등 신차와 하이브리드 중심이 강화될 것"이라며 "북미 판매 물량 증가로 올해 미주 지역 손익은 전년과 유사하거나 소폭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데 고정비 절감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전사 수익성 방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럽 시장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4분기 때 유럽에서 처음으로 EV 판매가 가솔린 판매를 앞질렀다"고 전제한 뒤 "EV중심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EV2~5 풀라인업이 완성되고 PV5, K4 등이 더해지기 때문에 EV 판매 증가 목표를 60% 이상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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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로보틱스 그룹의 중요한 전략 자산..투자·개발 참여"
기아가 28일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로보틱스, 자율주행은 굉장히 중요한 전략사업이자 미래투자"라며 "기아도 투자, 개발 등을 통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전무)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대차그룹이 'CES 2026'을 통해 로보틱스에 대한 큰 그림을 발표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실증사업에 시작하고 구글 딥마인드와의 협력을 거쳐 장기적으로 로봇 산업 양산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회성으로 제시하기보다는 전체적인 로드맵과 과정을 전반적으로 보여줄 필요성이 있어서 계획이 준비되는대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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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올해 美 관세 부담 3.3조 예상..지난해 3조 부담"
기아가 28일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 관세 부담을 3. 3조원 정도로 예상한다"며 "전체 관세 중에서 대략 80%는 완성차 관세, 20%는 일반 부품 관세로 나눠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전무)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부담한 관세 총부담 규모는 3조원"이라며 "남은 것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가는 관세 중 US 콘텐츠 관세 환급이 미정인데 (올해) 1분기에 확정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기아는 지난해 4분기 관세로 1조2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11월부로 미국 관세가 15% 적용됐으나, 미국 판매법인 보유 재고 영향으로 관세 15% 영향을 받은 것은 11월말 이후"라며 "이에 따라 4분기 관세가 줄어든 효과는 명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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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공장 양산 늦췄다..캐즘 장기화에 속도 조절 나선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품질 개선을 이유로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의 양산 일정을 조정한 배경에는 변화되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흐름이 있다. 전기차 시장이 여전히 규모 면에서 확대되고 있지만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고 있어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11월 전 세계에서 등록된 전기차는 약 1916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두자릿수 신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2021년과 2022년 성장률이 각각 109%, 57%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 속도는 뚜렷하게 떨어진 상태다. 전기차 시장이 급팽창 구간을 지나 완만한 성장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역별로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된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은 판매 규모는 계속 확대되고 있지만 증가율은 과거보다 낮아지는 추세다. 유럽연합(EU)은 탈탄소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일부 회원국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와 재정 부담 문제 등이 겹치며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미국 역시 고금리 기조와 충전 인프라 부담이 이어지면서 전기차 전환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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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현대차, 울산 전기차 공장 양산 3개월 연기..GV90 품질 개선 영향
현대자동차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의 양산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춰졌다.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 장기화로 전동화 전환 속도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신차의 품질 확보에 무게를 둔 결정으로 보인다. 28일 현대차 노동조합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의 양산 개시 시점을 오는 6월에서 9월로 3개월가량 조정한다고 노조원에게 공지했다. 당초 현대차는 상반기까지 생산라인을 가동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첫 양산차로 예정돼있던 제네시스 GV90(코드명 JG)의 품질 개선을 이유로 양산 시점을 연기했다.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은 1996년 충남 아산공장 이후 약 29년만에 국내에 신규로 건립되는 완성차 공장이다. 현대차가 울산공장 부지 내에 구축 중인 순수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로 국내 전기차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54만8000㎡(약 16만6000평) 규모 부지에 들어서며 연간 약 20만대 수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총 투자액만 2조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