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40조원 이상의 성과급을 달라며 파업 엄포를 놓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해당 요구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천문학적인 성과급 금액 자체도 문제지만 임금이 아닌 경영 성과의 배분 방식을 놓고 국가의 존망이 걸린 반도체산업을 볼모로 잡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가 주장하는 성과급 수준은 영업이익의 15%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평균치가 약 300조원 내외라는 점을 고려하면 성과급으로 약 45조원을 요구하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의 '주인'인 주주들에게 돌아갔던 몫보다 약 4배 많다. 2025년 삼성전자가 주주배당으로 사용한 돈은 11조1000억원이었다. 재계 관계자는 "주식회사는 주주가 주인인데 종업원들이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성과급으로 따로 떼어달라는 요구가 합당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기술인재에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하고 있지만 개개인의 능력과 실적을 기반으로 부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삼성 노조와 같이 일괄적으로 모든 임직원이 영업이익의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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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로봇·수소 기반 신사업 속도..조직 개편 단행
현대로템이 이달부터 로봇사업과 수소사업 부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체계를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방산과 철도, 플랜트 등 전 사업 영역의 기술에 무인화와 AI(인공지능), 수소에너지, 항공우주 등 차세대 혁신 기술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전사적인 로봇·수소 기술 리더십 확보를 추진하기 위해 로봇&수소사업실을 신설하고 로봇&수소사업실 내 로봇영업팀, 로봇연구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신성장추진팀, 수소에너지PM팀을 각각 R(Robot·로봇)&H(Hydrogen·수소)사업기획팀, R&H PM팀으로 변경한다. 여기에 유무인복합체계센터, 로보틱스팀을 각각 AX(AI Transformation·AI 전환) 추진센터, AI 로봇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항공우주개발센터 내 항공우주시스팀을 신설한다. AI·항공우주사업을 앞세워 방산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취지다. 현대로템은 또 글로벌 대외 변동성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능 단위로 나뉘어 있던 조직들은 사업 중심으로 재편해 의사결정 체계를 단순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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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셀토스 출시 전 먼저 체험"…기아 '얼리체크인' 이벤트
기아가 '디 올 뉴 셀토스' 출시에 앞서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체험행사인 '얼리 체크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실차 공개 행사 '디 올 뉴 셀토스 익스클루시브 프리뷰' △차량 계약·출고 고객 대상 혜택 등으로 구성된다.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는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양일간 기아 360,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 등 전국 14개 기아 거점에서 사전 신청 고객과 동반 1인 등 총 8400명을 초청해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고객은 실차를 직접 확인하고 전문 도슨트의 차량 소개를 통해 신형 셀토스의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행사 당일 차량을 계약 후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디스플레이 테마' 1종을 증정하고 얼리 체크인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이 셀토스를 생애 첫 차로 출고할 경우 자기차량손해담보 자기부담금 지원 혜택도 제공한다. 얼리 체크인 이벤트는 이날부터 계약 개시일 전까지 기아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실차 공개 행사인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는 오는 21일까지 신청받은 후 추첨을 통해 참여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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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50도에도 이상 無…한화비전, AI 보안 카메라 최초 공개
한화비전이 12~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보안 전시회 '인터섹(Intersec) 2026'에 참가해 극한의 환경에서도 성능을 발휘하는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선 '비욘드 이미징, 비욘드 인텔리전스(Beyond Imaging, Beyond Intelligence)'를 주제로 최신 기술 소개에 나섰으며, 'AI 러기다이즈드 PTZ(팬·틸트·줌) 카메라'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카메라는 최저 영하 50도, 최고 영상 60도의 날씨를 견디도록 설계됐으며, 서리 제거·결빙 방지 기술을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여기에 국제적인 방진·방수 등급을 갖춰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한화비전은 또 AI 기반 시스템온칩(SoC) '와이즈넷(Wisenet)9'을 내놨다. 현장엔 3D 기술로 구현된 홀로그램 영상과 함께 와이즈넷9의 저조도 성능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미니 다크룸(Dark Room)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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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SK하이닉스에 TC본더 공급…애플 출신 부사장 영입
한미반도체가 SK하이닉스와 약 97억원 규모의 HBM(고대역폭메모리)용 TC본더(열압창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애플 출신 부사장도 영입해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 속도를 낸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와 96억5000만원 규모 TC본더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오는 4월1일까지 장비 인도를 완료할 계획이다. TC본더는 현재 시장 주류인 HBM3E(5세대)과 올해 본격 양산될 HBM4(6세대) 모두 제조할 수 있는 장비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이날 애플 출신 반도체 전문가 이명호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제품 개발과 공정 기술, 품질, 제조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리드 프레임 등 다양한 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 개발과 양산을 주도했다. 특히 애플에서 약 10년간 근무하며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등 주요 제품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용 반도체 패키징 개발을 담당했다. BMU(배터리 보호 회로) 개발을 총괄하며 EMI(전자파 간섭) 쉴딩 관련 미국 특허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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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부터 제습기까지' 위닉스, 자사몰 라이브 최대 48% 할인
생활가전 전문기업 위닉스가 14일 오후 7시 자사몰을 통해 공기청정기, 가습기, 컴팩트 건조기, 제습기 등 주요품목을 최대 48%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신제품 '인버터 컴팩트건조기S'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구매 혜택과 다양한 사은품 이벤트가 마련된다. 방송 중 제품을 구매하고 인증한 고객 5명을 추첨해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인버터 컴팩트건조기S' 는 소량 의류를 단시간에 건조할 수 있는 쾌속모드와, 도톰한 섬유까지 완벽하게 건조 가능한 수건모드를 새롭게 탑재했다. 또한 모던한 디자인 감각의 프리미엄 컬러 스페이스 그레이, 애쉬 블루, 네오 화이트 3종으로 출시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타워프라임, 타워프라임 플러스 제품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추가 필터를 증정하며 △공기청정기 최대 32% △가습기 최대 48% △제습기 최대 22%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위닉스 관계자는 "이번 자사몰 라이브방송은 위닉스의 신제품과 인기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조건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며 "전년에 이어, 올해도 오직 자사몰 방송 중에만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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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9',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최고의 대형 SUV' 선정
현대자동차는 '2026 세계 여성 올해의 차'에서 아이오닉 9이 '최고의 대형 SUV'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여성 올해의 차는 5개 대륙 54개국 84명의 여성 자동차 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안전성 △품질 △디자인 △성능 △주행 편의성 △친환경 △가격 대비 가치를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는 2025년 출시된 55대 차량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총 6개 부문(△소형 승용 △소형 SUV △대형 승용 △대형 SUV △4륜구동 및 픽업 △퍼포먼스 카)에서 각각 최고의 차량을 선정했다. 각 부문별 수상 차량은 올해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최고의 차'의 최종 후보가 되며 3월 결과가 발표된다. 아이오닉 9은 탑승자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 500km가 넘는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 등이 호평받았다.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심사위원장 마르타 가르시아는 "아이오닉 9은 첨단 기술과 실용성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빠르고 효율적인 충전 성능과 뛰어난 실내 공간, 높은 품질을 갖춰 대형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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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듐? 나트륨? 미래 ESS 배터리 잡아라…"中과 경쟁 불가피"
국내 배터리 업계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차세대 배터리 주도권 확보 경쟁에 나섰다. 고출력 특성을 지닌 바나듐이온배터리와 높은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나트륨이온배터리 등이 차세대 모델로 거론된다. 중국에 이같은 미래 기술 개발 주도권을 내주지 않기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온과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바나듐이온배터리 기반 ESS 전문기업 스탠다드에너지와 '이차전지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ESS에 특화한 바나듐이온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SK온과 SK이노베이션은 기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에 더해 바나듐이온배터리까지 ESS 라인업에 포함시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바나듐이온배터리는 전기를 전달하는 전해질의 주성분으로 광물의 일종인 바나듐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양극·전해질·음극으로 구성된 리튬이온배터리와 달리 바나듐이온배터리는 양극전해액과 음극전해액으로 이뤄진 구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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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급한 건 '테슬라'
"가격을 갑자기 왜 내렸을까요?" 지난해말 테슬라코리아가 주요 모델의 가격을 최대 940만원가량 인하하자 시장에서는 소비자 혜택이라는 평가와 함께 뜻밖의 결정이라는 반응이 동시에 나왔다. 지난해 테슬라 인기는 수입 전기차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였고 브랜드 영향력 역시 정점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특히 당시 테슬라는 미국산 모델을 중심으로 감독형 FSD(완전자율주행) 서비스를 도입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기술 체험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는 국면에서 가격 인하가 단행됐다는 점은 자연스럽지 않아 보인다. 성장 국면에 있는 브랜드라면 굳이 가격 경쟁을 택할 필요가 없어서다. 의문은 글로벌 시장에서 처한 상황을 보니 금새 풀렸다. 실제로 테슬라의 글로벌 판매량이 2년 연속 감소했고 전기차 시장 주도권도 중국 BYD에 넘어간 상태다. 혁신의 상징으로 평가받던 시기는 지나갔고 테슬라는 이제 재고와 점유율을 관리해야 하는 전통적인 완성차 기업의 위치에 들어섰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에서의 가격 인하는 성장 전략이라기보다 글로벌 물량 압박이 반영된 결과로 보는 시각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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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포스코 상반기 탈탄소 본격화…전기료 감면 목소리 커진다
국내 철강업계 탈탄소 전환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글로벌 탄소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저탄소 철강 생산체제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일각에선 전기요금 인하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나온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내달 중 전기로-고로 복합공정 1단계 가동에 돌입한다. 현대제철은 현재 당진제철소에서 고로와 전기로를 병행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하는 복합공정은 두 방식에서 생산된 쇳물을 혼합하는 형태다. 고로는 철광석·석회석·코크스를 넣고 용광로에서 녹이는 방식이다. 전기로는 고철을 전기를 열원으로 녹여 쇳물을 만드는 공정이다. 상업 생산이 시작되면 기존 공정 대비 탄소 배출량을 약 2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단계에서는 전기로의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3단계에서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도입해 전 제품 생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수소환원제철은 철광석에 석탄 대신 수소를 투입해 철을 생산하는 방식이어서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포스코도 오는 6월 광양제철소에 탄소저감재 생산을 위한 전기로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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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늪' 빠진 삼성·LG TV…생존 전략 시험대
국내 가전 기업의 TV 사업이 시험대에 올랐다. 글로벌 가전 수요 둔화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면서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다. 양사는 신제품 출시와 콘텐츠 서비스 확대 등으로 활로 모색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TV 사업에서 나란히 고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영업이익 20조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지만 TV·가전 사업에서는 10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LG전자도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 수요 부진과 마케팅비 증가 영향으로 상당한 규모의 MS(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 사업본부 적자가 예상된다. 글로벌 가전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중국과 경쟁이 심화한 것이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내수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던 중국 가전 기업은 지난해 역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2분기부터 '이구환신'(以舊換新·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면서 중국 내 TV 구매 수요가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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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관리 '고삐' 죄는 공정위 식품업계 "다음 타깃…" 긴장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설탕과 밀가루에 이어 전분당 등 기업들의 식재료 가격담합 여부를 들여다보는 것을 계기로 식품업계의 긴장감이 한층 높아졌다. 1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업계는 공정위 조사망에 포착된 기업들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가격책정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모습이다. 조사대상 기업들은 대체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도 정부의 물가관리 강화기조에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다. 전분당 상위 4대 기업 대상, 사조CPK, 삼양사, CJ제일제당이 조사대상이다. 전분당은 전분을 산이나 효소로 분해해 단맛이 나게 만든 감미료를 말한다. 물엿, 맥아당, 올리고당 등이 포함돼 음료나 과자, 유제품 등 가공식품의 원료로 쓰인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민생 밀접분야의 가격담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힌 후 전분당을 비롯해 설탕, 밀가루, 돼지고기 등의 가격담합 혐의를 조사 중이다. 이들 제품이 밥상물가로 직결되는 품목인 만큼 정부의 민생경제 안정기조에 발맞춰 가격담합 여부를 들여다보는 등 기업 압박수위를 높여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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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삼양식품, 서울 명동에 새 둥지
세계적인 '불닭' 열풍을 일으킨 삼양식품이 관광의 메카 서울 명동에 새 둥지를 튼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에 신사옥을 지어 글로벌 영토확장의 전초기지로 삼고 올해 매출 3조원클럽을 향해 고삐를 죈다. 1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이달 26일 사옥을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중구 충무로 명동으로 옮긴다. 삼양식품은 "'K라면'을 대표하는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브랜드로서 명동은 세계 소비자와 접점을 구축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명동에서 현장 외국인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하고 마케팅에도 반영한다는 전략이다. 명동은 불닭을 개발한 김정수 부회장이 영감을 얻은 매운 음식을 파는 식당과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은 과거 명동거리를 걷다 사람들이 식당에서 땀 흘리며 매운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고 불닭을 개발하게 됐다. 확장된 사옥의 규모만큼 인재유치에도 속도를 낸다. 글로벌 성장에 맞는 우수인재 영입을 위해 중심지로 회사를 옮기는 의도도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