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용인 건설 일정 12년 단축에도 부족…AI 수요 급증에 병행 건설 검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예상보다 가파른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구축 속도를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용인 클러스터와 전남광주 공장을 병행 건설하고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이 완비되기 전이라도 공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9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광주 군공항 부지와 탄약고 일대를 방문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등 관계자로부터 기반시설 준비상황을 들은 최 회장은 경영진에게 "정부·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업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최대한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현장에서 최 회장은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생산시설 확충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체 건설 일정을 12년 앞당겼지만 이마저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는 용인과 전남광주에서 공장을 병행 건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전남광주에서 얼마나 빠른
최신 기사
-
전기차 충전 '케이블만 꽂으면 끝'…국가 PnC 내년 2월 서비스 목표
전기차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차량 인증부터 충전과 결제까지 자동으로 진행되는 국가 표준 '플러그 앤 차지(PnC)' 인증체계가 처음 공개됐다. 정부는 연말까지 공공 충전기에서 시범 운영한 뒤 2027년 2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일 경기 안산시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환경공단과 공동 구축한 국가 PnC 인증체계를 공개하고 현장 시연을 했다고 밝혔다. 시연에서는 전기차를 공공 충전기에 연결해 인증과 충전 개시,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과정을 선보였다. PnC는 충전 케이블을 꽂는 것만으로 차량 인증과 결제를 마치는 기술이다. 별도의 회원 인증이나 결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에서 상용 운영해 온 PnC 인증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가 인증체계 구축에 참여했다. 지난 7월 기후부·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존 인증서와 인증서 발급 권한을 국가에 제공하기로 했다. 참여 기관들은 오는 12월까지 공공 충전기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운영해 안정성과 상호운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
자동차 업계 "한미 전략투자 프로젝트 확정 환영..안정적 美 진출 기여"
한국과 미국이 텍사스 가스복합화력 발전 사업 등 '한미 전략투자 프로젝트' 추진을 확정한 것을 두고 자동차 업계가 환영 입장을 밝혔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1일 환영 성명을 내고 "이번 합의는 지난해 한미 양국이 합의한 대미 전략투자를 구체적으로 이행하는 첫 사례"라며 "양국 간 경제·산업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간 통상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대미 진출과 수출 여건을 조성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KAMA는 "특히 자동차 산업은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관세 등 통상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주요 경쟁국과 대등한 경쟁 여건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최근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기술과 공급망을 둘러싼 국가 차원의 산업 생태계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한미 간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투자를 통해 양국이 새로운 협력 기회를 지속 창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자동차 업계도 내수 활성화와 선순환 부품 생태계 조성 등 국내 생산기반 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
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확정된 것 없어…주주가치 최우선"
SK하이닉스가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IPO(기업공개) 가능성과 관련해 "확정된 것이 없다"며 장기적인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최우선 판단 기준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솔리다임의 상장 이슈가 불거지면서 주주가치 훼손 등 논란이 일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SK하이닉스는 1일 자체 뉴스룸에서 미국 솔리다임 IPO 가능성에 "솔리다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어떤 방안이든 장기적인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최근 솔리다임이 미국 자본시장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에 들어갔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중복상장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일부 제기되고 있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는 솔리다임 상장과 관련해 한국거래소에 중복상장 규율의 적용 기준을 공식 질의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사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출범했다. 현재 AI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eSSD(기업용 SSD)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
"티켓 사면서 eSIM도 구매하세요"..트리니티항공 신규 서비스
트리니티항공은 국적 항공사 최초로 항공권 구매 단계에서 이심(eSIM)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은 항공권과 별개로 이심을 구매해야 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항공권 예약 과정에서 여행시 필요한 이심을 함께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출국 하루 전 이심 자동 발권'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심 발권 시점을 놓치지 않도록 출국일에 맞춰 자동으로 준비하는 서비스다. 트리니티항공은 이번 서비스를 기념해 이달 항공권과 이심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심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트리니티항공 관계자는 "예약부터 출국까지 고객의 여정 전체가 더욱 편리해질 수 있도록 SSC(Selective Service Carrier) 항공사로서 고객 편의를 더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LS일렉트릭, 美 AI 데이터센터에 1800억 규모 초고압 변압기 공급
LS일렉트릭(LS ELECTRIC)이 북미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총 1억3341만 달러(한화 약 1812억원) 규모의 345kV(킬로볼트)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하이퍼스케일(대규모 클라우드사업자)이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북미 전역에 걸쳐 구축되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공급에 필요한 발전·송변전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는 대형 사업이다. LS일렉트릭은 9개 변전소에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345kV 초고압 변압기를 납품한다. 최근 북미에서는 대규모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위해 GW(기가와트)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초고압 변압기, 배전반, 차단기 등 송·배전 전 영역의 전력 인프라 구축 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부터 고압·저압 배전 시스템까지 송·배전 전 영역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관련 프로젝트에서도 전 전력 계통 사업 기회를 적극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
레인지로버 스포츠 첫 전기차 공개…주행거리 609㎞·내년 한국 상륙
JLR코리아가 레인지로버 스포츠 최초의 순수 전기차 '레인지로버 스포츠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국내에는 EV550 오토바이오그래피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주문은 이달부터 받고 고객 인도는 2027년 중순 시작할 예정이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일렉트릭은 118. 5㎾h 배터리를 탑재했다.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609㎞다. JLR에 따르면 급속 충전 시 10분 만에 최대 220㎞를 주행할 수 있는 전력을 충전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는 약 22분이 걸린다. 최고 출력은 550마력(PS), 최대 토크는 86. 7㎏·m다. 다이내믹 론치 모드를 작동하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 5초 만에 도달한다. JLR은 차체 구조 강성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보다 61% 높이고 무게중심을 73㎜ 낮춰 민첩성과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주행 성능을 높이기 위해 어댑티브 다이내믹스와 트윈 밸브 댐퍼,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 올 휠 스티어링 등을 적용했다. 전자식 트랙션 관리 시스템을 통해 노면에 따라 바퀴별 토크를 조절하며, 최대 900㎜ 깊이의 물을 건너고 45도 경사로를 오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
이재용 회장, 앤 공주·ASML CEO 만나…'이건희 컬렉션' 英 특별전
삼성이 이건희 선대회장의 기부 미술품으로 구성된 '이건희 컬렉션' 영국 특별전 개막을 기념해 갈라 디너를 열었다. 영국 정관계 인사는 물론 ASML 등 글로벌 기업의 CEO(최고경영자)들도 참석해 한국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민간 외교의 장을 펼쳤다는 평가다. 삼성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특별전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Korea: 2,000 years of Creativity)' 개막을 기념하는 갈라 디너를 개최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영국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특별전은 영국박물관에서 1984년 '한국미술 오천년' 전시 이후 42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한국 미술 특별전이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해 미국 워싱턴D. C. 와 올해 시카고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해외 순회전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모두 참석했다. 갈라 디너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는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참석해 특별전 개막을 축하했다.
-
대한해운, 포스코플로우와 장기 화물 운송 계약..720억원 규모
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은 포스코그룹의 종합물류기업 포스코플로우와 720억원 규모 장기 화물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1조2770억원)의 5. 63%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이달부터 2030년 1월까지 3년 3개월이다. 앞으로 대한해운은 제철의 원료인 철광석과 석탄을 호주, 캐나다, 브라질 등에서 국내로 운송하게 된다. 한편 대한해운은 최근 현대글로비스와 730억원 규모 자동차운반선(PCTC), 중국 저장해운과 420억원 규모 벌크선 장기 대선 계약을 각각 체결한 바 있다.
-
기아 '스포티지', 獨 자동차 전문지 평가서 연이어 호평
기아의 준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스포티지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로부터 연이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스포티지는 9월 독일 전문지 '아우토 빌트'가 실시한 가솔린 준중형 SUV 비교 평가에서 마쓰다 'CX-5'에 앞섰다. 지난 7월에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준중형 SUV 비교 평가에서 마쓰다 'CX-5', 포드 '쿠가',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포함 4개 차종 가운데 종합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우토 빌트는 기아 스포티지와 마쓰다 CX-5를 △차체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드 카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항목에서 평가했다. 스포티지는 총점 569점을 획득해 552점의 CX-5를 17점 차로 앞섰다. 특히 스포티지는 7개 평가 항목 가운데 차체·편의성·파워트레인·주행성능·경제성 등 5개 항목에서 CX-5를 앞서며 상품성 전반의 완성도를 입증했다. 아우토 빌트는 스포티지에 대해 "긴 보증을 제공하며 일상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준중형 SUV"라고 밝혔다.
-
코오롱인더, 테크 포럼 2026 개최…미래 성장 동력 발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각 사업부문이 보유한 핵심 기술과 연구개발(R&D) 성과를 전사적으로 공유하는 '테크 포럼(Tech Forum) 2026'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포럼은 지난달 30일 서울 마곡 엠시그니처 빌딩에서 주요 경영진과 연구개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산업자재와 화학소재, 전자재료 등 주요 사업 분야에서 진행 중인 연구개발 과제가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각 기술의 개발 현황과 차별화된 경쟁력, 향후 적용 분야 및 사업화 가능성 등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산업자재,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억하고 행동하는 맞춤형 AI(인공지능) 시스템 등 미래 산업 변화와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들이 발표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테크 포럼을 통해 발굴된 협업 과제를 후속 연구개발과 사업화로 연결할 계획이다. 사업부문별로 축적해 온 기술과 연구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활용해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고부가 소재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서 가스복합발전소 수주…8400억원 규모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국영에너지그룹(PVN)과 '오몬(O Mon)3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8400억원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현지 에너지서비스 전문회사인 PTSC(PVN의 자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EPC 역무(설계·조달·시공 일괄 수행)를 맡았다. 발전소 핵심 기자재인 스팀터빈도 직접 공급한다. 베트남 가스복합발전소에 두산에너빌리티의 스팀터빈이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몬3 가스복합발전소는 지난해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주한 오몬4 발전소와 같은 발전단지 내에 건설된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서쪽 약 18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이 발전소는 총 발전용량 1155MW(메가와트) 규모로 2030년 준공 예정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베트남 남부 지역의 전력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현재까지 총 5건, 약 3조8700억원 규모의 국내외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6월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 공사(약 8400억원)와 오만 두큼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약 5300억원), 지난 8월 오만 미스파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약 9300억원), 지난달 하동복합발전소 건설공사(약 6700억원) 등이다.
-
"아이가 스마트폰에 몰두 안했으면"..현대차에 제안한 '플레오스 앱' 아이디어 봤더니
현대자동차는 9월 30일 부산광역시 소재 캐스퍼 스튜디오 부산에서 '플레오스 커넥트 앱 아이디어 공모전'의 대상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를 공개하고 제안자에게 '디 올 뉴 아반떼' 1년 이용권을 전달했다. 현대차는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5일까지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된 '디 올 뉴 아반떼'와 '더 뉴 그랜저'를 활용한 공모전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생활 속 다양한 모빌리티 경험을 바탕으로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현대차는 16개의 아이디어를 우수작으로 선정했고, 이 가운데 '창밖동화'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창밖동화는 차량의 위치 정보와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이동 경로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동화와 퀴즈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셉트다. 차량 이동 중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시한다. 창밖동화를 제안한 정이든씨는 "장거리 이동 시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몰두하지 않고 창문 밖 풍경과 지역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아이디어를 기획했다"며 "플레오스 커넥트와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동 자체가 하나의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