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자동차가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베이온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도에 출시하며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섰다. 푸네공장 준공으로 생산 기반을 넓힌 데 이어 판매 차종을 보강하고 인도를 핵심 연구개발·생산·수출 거점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전날 현지에서 베이온 출시 행사를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 시작 가격은 등록비와 보험료 등을 제외한 출고가 기준 99만9900루피(약 1400만원)다. 2021년 유럽 전용 모델로 출시된 베이온은 이번 세대교체를 계기로 인도 시장에 처음 출시됐다. 현대차는 베이온이 속한 차급의 인도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현지 판매를 위해 모델을 확대 개발했다. 기존 판매 시장인 유럽에 앞서 인도에 신형 모델을 투입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주력 SUV인 크레타와 베이온을 합쳐 2027년 인도에서 최소 25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두 차종으로 서로 다른 고객층을 확보해 현지 SUV 시장에서 판매 기반을 넓히겠다는 목표다. 인도형 베이온은 첸나이공장에서 생산한다. 최고출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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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GK인사이츠 고문 "비즈니스, 성실함·실천이 중요"
최현만 글로벌코리아인사이츠(이하 GK인사이츠) 고문은 후배 경영인들에게 '사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함과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최 고문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GK인사이츠 주최로 열린 '최현만 고문과 미래자문단의 대화'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자라 많은 재산을 물려받지는 못했지만 해뜨기 전 집을 나서 해 지기 전에 들어오지 않으셨던 부모님의 성실함을 물려받았다"며 "그래서 저의 좌우명이 성실함·실천이다"고 말했다. 최 고문은 미래에셋그룹에서 증권·생명·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와 수석부회장·회장을 역임했으며 특히 국내 퇴직연금 시장을 개척한 최고의 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GK인사이츠는 한국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사명감으로 머니투데이가 각계 권위 있는 인사들로 꾸린 싱크탱크다. 대한민국 경제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사들을 고문단으로 위촉하고, 미래를 이끌 유망 스타트업·기업인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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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경협 회장 "과거 잣대로 미래 막아선 안 돼…규제 다시 짜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이 한국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시스템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협은 올해 산업 구조를 혁신하는 '뉴 K-인더스트리'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내년 2월 임기가 마무리되는 류 회장은 세 번째 연임 가능성도 열어뒀다. 류 회장은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 기자간담회에서 "더 늦지 않게 규제시스템을 재설계(redesign)해야 한다"며 "과거 잣대로 미래를 제한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제도의 경쟁력'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류 회장은 구글, 애플, 메타,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가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적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성장한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미국식 네거티브 규제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신기술, 신산업, 특별구역 등으로 범위를 특정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K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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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회장 "풍산, 방산사업 매각 안 한다…안동에 골프장 건설"
류진 풍산그룹 회장(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풍산의 방산 사업 매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방산 사업에서 거둔 이익과 부산사업장 부지 매각 등을 바탕으로 골프장·호텔 등 신규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류 회장은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 기자간담회에서 "풍산은 방산이 잘되고 있으니 얼마 정도 가치가 있을까 궁금해서 (투자 시장에) 이야기를 해놓은 게 있는데, 지금은 안 팔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풍산은 신동 사업과 방산 사업을 양대 축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방산 사업에서는 각종 군용 탄약과 스포츠용 탄약 등을 생산한다. 올해 초 방산 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매각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풍산은 지난 4월 공시를 통해 '탄약 사업 매각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업계를 중심으로 방산 사업 매각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방산 사업 매각에 선을 그은 류 회장은 "방산에서 현재 이익이 많이 난다"며 "방산 사업 이익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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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데이터센터 철강' 올해분 다 팔려간다…AI·로봇 올라탄 철강·화학
철강·석유화학이 AI(인공지능)의 뼈대를 만드는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오랜 불황의 터널을 탈출하기 위한 키워드로 AI가 급부상하는 중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의 AI 기반 시설용 형강 제품 '디-메가빔(D-Mega Beam)' 주문량은 올해 연간 생산능력을 넘어섰다. AI 인프라 건설이 늘면서 디-메가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영향이다. 현재 신규 주문은 최소 2~3개월에서 늦으면 내년 납품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메가빔은 후판을 용접해 제작하는 초대형 형강이다. 서버랙과 배터리, 냉각설비 등 고하중 설비를 지탱해야 하는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반도체 공장과 첨단 물류센터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윤노 동국제강 형강영업담당 이사는 "기존 H형강과 디-메가빔을 패키지 형태로 공급하는 전략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및 반도체 생산기지의 건설사에 디-메가빔 제안을 진행하고 있고, 해외기업의 국내 진출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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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수요 아비규환, 증설이 생명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급증과 관련, "올해보다 내년 수요가 최대 100% 더 늘어난다"고 말했다. 공급확대 속도전을 위한 팹(공장) 증설에는 "지을 수 있는 모든 곳에 지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지난 15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9회 대한상의 하계포럼'의 기자단 간담회에서 "AI 쪽에서 쓰는 게 (반도체 시장에서) 반 이상이기 때문에 전체 수요가 50~60% 이상 늘어난다는 얘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AI 반도체를 구하려는 아우성에 대해 '아비규환'이라는 표현까지 썼다. 그는 "어느 회사도 내년에 늘어나는 공급량이 거의 없는 정도"라며 "내년은 훨씬 더 (수요와 공급의) 갭이 벌어질 수밖에 없고 고객기업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까지 경제안보를 위해서라도 메모리반도체를 구해야 하기 때문에 나도 모든 데서 로비와 압력과 요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호남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팹을) 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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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올인' 최태원 회장, SK실트론 매각 딜레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제주에서 열린 '제49회 대한상의 하계포럼'에서 'AI(인공지능) 반도체 아비규환'까지 거론한 가운데 SK실트론 매각건의 진행 여부가 업계의 관심사가 됐다. 반도체 속도전 속에서 웨이퍼(반도체칩을 만드는 얇은 원판) 제조사인 SK실트론을 파는 게 맞느냐는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는다. 당초 SK그룹은 지난 5월쯤 SK실트론을 두산그룹에 매각할 계획이었다. SK㈜가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51%와 TRS(총수익스와프) 계약지분 19.6% 총70.6%를 처분해 그룹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SK하이닉스의 반도체사업이 분기당 수십조 원을 벌어들이는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올라탄 후 기류에 변동이 생겼다. SK실트론은 국내 유일의 웨이퍼 전문기업으로 12인치 웨이퍼 기준 글로벌 시장점유율 3위다. SK그룹이 SK실트론 매각의 원점 재검토에 들어간 배경이다. 이후 최 회장은 그룹 차원에서의 AI 반도체 올인전략을 꾸준히 설파한다. 최 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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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0% "핵심기술 유출 처벌 강화해야"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은 핵심기술의 해외유출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며 관련 범죄자에 대한 처벌수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핵심기술 해외유출 대응 관련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총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우선 응답자의 86.5%는 핵심기술 해외유출 사건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심각한지에 대해선 0~10점 구간으로 측정했는데 '심각' 이상(6점 이상) 응답이 92.5%에 달했다. '매우 심각'(9~10점)으로 응답한 비율은 62.6%로 집계됐다. 심각성 평가의 평균점수는 8.6점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1.4%는 '미국·중국 등과 같이 경제안보 차원의 법체계를 마련해 대응해야 한다'고 답했다. '현재 방식으로 충분하다'는 응답은 7.8%에 그쳤다. 경총 관계자는 "기술 보호·육성을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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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카레 원료 '강황' 국산화 실험
국내 카레시장 1위 기업 오뚜기가 카레의 핵심원료인 강황을 국내 스마트팜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기후변화에 중동전쟁 등 대외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수입에 주로 의존하는 원료의 국산화 실험에 나선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올해 바질 등 수요가 높은 허브류를 중심으로 스마트팜 기반 시험재배를 본격화한다. 이후 재배범위를 강황 등 주요 향신료로 확대해 제품에 적용하기 위한 품질과 수급 타당성 등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오뚜기카레의 핵심원료인 강황을 비롯한 주요 향신료는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한다. 최근 기후위기로 날씨가 급변하면서 공급망이 흔들리고 가격 변동성도 커졌다. 오뚜기는 지난 16일부터 △카레류 △당면류 △케첩류 △후추류 4개 유형 29개 품목의 출고가를 인상했다. 국제유가와 나프타 가격변동으로 포장재 가격이 상승한 데다 고환율로 주요 원재료의 수입 비용이 증가해 제조원가 부담이 커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스마트팜 재배검토는 이같은 가격변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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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난 상상 이상… 최태원 "지을 수 있는 모든 곳에 팹 건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은 물론 '지을 수 있는 모든 곳'에 반도체 생산 팹(공장) 건설 의지를 밝힌 배경에는 급증하는 메모리반도체(이하 메모리) 수요가 있다. 수요는 폭발적인 반면 공급이 제한되면서 고객사들이 오히려 메모리를 얻기 위해 로비를 벌이지만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반도체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IT(정보기술)업계 전체가 자칫 시장위축의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생산능력 확대 총력전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 제조사가 현장에서 체감하는 공급난은 상상 이상이다. 지난 15일 열린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는 최대 100% 증가"라고 말한 최 회장은 앞서 ADR(미국주식예탁증서) 상장을 기념한 외신 인터뷰에서도 "고객사들은 (앞으로 5년 내) 현재보다 5~6배 많은 공급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대형 데이터센터 운영기업)의 AI 관련 자본지출 규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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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불씨' 홈플, 오늘 즉시항고 승부수
홈플러스가 서울회생법원에 즉시항고장을 제출한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이하 MBK)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하 메리츠)이 2000억원 규모의 DIP(긴급운영자금) 조달에 합의하면서 회생절차 재개의 마지막 절차에 나서는 것이다. 다만 해소되지 않은 자금난, 협력사와의 신뢰회복, 법원 판단 등 남은 변수가 적지 않아 영업 정상화까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 즉시항고를 제기할 계획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하면서도 즉시항고 기한인 20일까지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계획이 마련될 경우 이를 재검토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DIP 조달방안을 두고 극한 갈등을 빚은 MBK와 메리츠는 즉시항고 기한이 임박한 지난 16일 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했다. MBK는 홈플러스 회생에 필요한 DIP 2000억원 전액에 대한 연대보증을 제공키로 했다. 메리츠 3사(화재·증권·캐피탈)도 이사회를 열어 DIP 2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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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이고 믿을만한 위협"…미국, 요르단 공항·항구 소개령
미국이 요르단 아카바 지역의 국제공항과 항구에 미국인의 이동 금지를 당부했다. 요르단 암만 주재 미국 대사관은 19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모든 미국인은 해당 공항이나 항구로 이동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요르단 당국이 홍해에 접한 아카바 지역의 국제공항과 항구에 소개령을 내렸다"며 "이는 구체적이고 믿을만한 위협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과 보복조치가 이어지면서 중동 내 미국 자산에 대한 이란의 공격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앞서 미군 중부사령부는 지난 17일 이란이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요르단 아즈라크 소재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를 공격해 이 기지에 근무하던 미군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지난 3월 요르단에 주재하는 미국 정부 직원과 가족에게 대피를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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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전망치 잇따라 상향…현장 체감 수요는 '그 이상'
글로벌 시장조사업체들이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AI 서버 투자 확대와 빅테크들의 선제적인 메모리 확보 경쟁으로 예상보다 수요 증가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5일 제주에서 열린 '제49회 대한상의 하계포럼'을 계기로 "내년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올해보다 최대 100% 늘어난다"고 전망한 까닭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지난 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HBM(고대역폭메모리) 산업 수요 전망을 소폭 확대 조정한다고 밝혔다. 2026년 HBM 수요 전망치는 기존 329억Gb(기가비트)에서 331억Gb로, 2027년 전망치는 기존 580억Gb에서 587억Gb로 각각 늘려 잡았다. 이 전망대로라면 2026년 대비 2027년 HBM 수요는 1.8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UBS는 전체 메모리 산업 매출이 2026년 9920억 달러에서 2027년 1조7630억 달러로 78% 늘어나며 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