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한항공 고객의 예약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탁 IT(정보기술) 업체의 시스템에서 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대한항공은 2차 피해가 없도록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 등을 클릭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을 대상으로 이런 사실을 공지했다. 대한항공은 "회사의 수탁사인 글로벌 항공 IT 시스템 운영사 '아마데우스 IT 그룹'(이하 아마데우스)의 시스템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아마데우스는 항공사·호텔·여행사 등 여행 관련 산업에서 활용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글로벌 IT 기업이다. 대한항공은 "사고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나 현재까지 파악된 바에 의하면 이번 사고는 아마데우스의 시스템 계정에 부여된 로그인 인증정보를 이용한 비인가 접근으로 인해 발생했다"며 "이번 사고는 2023년 8월에서 2026년 9월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시점은 조사 중"이라고 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월 20일 오후 10시 44분 아마데우스로부터 공식 통보를 받고 이번 사
최신 기사
-
항공업계 중동 노선 회복세…대한항공 '두바이' 공백은 지속
중동 정세 불안으로 한때 운항 차질을 겪었던 글로벌 항공사들이 주요 중동 노선을 다시 띄우거나 증편에 나서고 있다. 반면 대한항공의 인천-두바이 노선은 다음달 초까지 운항 공백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국적사의 중동 직항 공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터키항공은 이스탄불을 기점으로 지난 1일 아부다비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오는 10일에는 담맘, 11일에는 쿠웨이트, 16일에는 바레인 노선 운항을 순차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터키항공은 앞서 두바이 노선 운항 횟수도 주 7회에서 주 14회로 늘렸다. 암만 노선은 주 14회에서 주 21회, 베이루트 노선은 주 21회에서 주 28회로 증편했다. 걸프 항공사들도 운항을 회복하는 흐름이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지난 5월부터 인천-두바이 노선을 재개해 현재 주 10회 운항하고 있다. 카타르항공은 인천-도하 노선을 주 8회 운항 중이다. 에티하드항공도 서울-아부다비 직항편을 요일에 따라 하루 최대 2회 띄우고 있다. 인천발
-
"SUV도 예뻐야 한다"…세련된 디자인에 연비까지, 푸조 3008[메소드시승기]
수입차 시장을 독일 브랜드와 테슬라가 장악한 상황에서도 '나만의 개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눈을 돌리는 차가 있다. 프랑스 감성으로 무장한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다. 2017년 2세대 이후 8년 만에 완전 변경된 3세대 모델이다. 스텔란티스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STLA 미디엄'을 처음 적용해 차체가 한층 커졌다. 유럽에서 출시 6개월 만에 10만대 이상 계약되며 흥행을 입증했다. 도심에 즐비한 비슷한 브랜드, 흰색·검은색 차량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남들과 다른 차를 갖고 싶은 마음이 우선순위라면 3008의 디자인을 주목할 만하다. 푸조 특유의 프렌치 감성이 차체 곳곳에 녹아 있다. 사자 엠블럼을 앞세운 브랜드답게 전면부는 공격적이면서도 세련됐고 독일 브랜드와는 결이 다른 유려한 곡선이 차체를 감싼다. 이 차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가 각각 주관한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평가에서 모두 올해의 디자인 부문을 수상하며 2관왕
-
땡볕 막고 전기 만든다…주차장 그늘 된 태양광[넷제로케이스스터디]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치솟던 지난 1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옥정호수스포츠센터 주차장. 이곳을 찾은 차량들은 야외 빈자리 대신 '차양막' 아래부터 차례로 들어섰다. 따가운 햇볕을 막아주는 이 차양막의 정체는 바로 태양광 패널이다. 해가 강한 날에는 차양막이 되고, 비가 오는 날에는 비가림막 역할도 한다. ━무더위 속 그늘이자 발전소, 1석2조━ 이곳은 경기도의 '기후안심 그늘 프로젝트'가 구현된 현장이다. 이름 그대로 기후위기 대응과 기후적응, 주민 생활 편익을 함께 겨냥한 사업이다. 주차장, 체육시설, 공공청사, 자전거길 같은 생활권 공간에 태양광 비가림막·차양막을 설치해 이용자들에게 그늘을 제공하고, 공공시설에는 재생에너지 전기를 공급한다. 경기도 12개 시·군에서 22개 사업이 총 8.7메가와트(MW) 규모로 추진된다. 경기도가 특별조정교부금 202억원을 투입한다. 양주시 옥정동에 위치한 옥정호수스포츠센터 주차장 태양광은 이 경기도 사업 중 가장 먼저 완성된 사례다. 경기도
-
LG, 영남에 9.4조원 투자…'AI·부품 전초기지'로 육성
LG가 인공지능(AI) 인프라와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제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영남권에 9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창원의 냉난방공조(HVAC)와 구미의 광학 기술, AI 반도체 기판,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축으로 첨단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LG는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밝혔다.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산과 피지컬 AI 시대를 뒷받침할 핵심 기술·생산 기반 확보를 위한 미래 성장 전략이다. LG전자는 창원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AIDC) 발열 제어를 위한 고효율 냉각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 관련 HVAC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가전 분야의 차세대 기술 및 AI 기반 제품·생산 기술 개발 투자를 확대해 제조 경쟁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구미에서는 부품·디스플레이 계열사를 중심의 투자가 이뤄진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과 전장, AI 기기 수요
-
삼성, 영남 제조지도 바꾼다…60조 규모 'AI 클러스터' 구축
삼성그룹이 영남권에 제조와 부품, 배터리, AI(인공지능) 제조 공급망을 구축한다. 60조원을 투입해 영남을 피지컬 AI 제조 생태계로 재편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3일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계획을 발표했다. AX(AI 전환)와 RX(로봇 전환)를 제조 현장에 접목해 기존 산업을 AI 기반 체제로 전환하고 양질의 일자리 20만개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AI 제조 공급망을 지역별로 분업화한 게 특징이다. 제조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 데이터센터와 휴머노이드 생산은 구미, 구동에 필요한 전고체 배터리는 울산, AI 서버와 로봇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은 부산, 최종 제조 플랫폼은 거제에 배치했다. 지역별로 역할을 나눈 뒤 하나의 제조 밸류체인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AI 제조 공급망의 중심축은 구미다.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총 19조원을 투입해 구미를 미래 제조 혁신 거점으로 육성한다. 휴머노이드 양산 체
-
KAI, 수리온 지속감항체계 강화…민·군 운용 데이터 공유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3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KAI와 항공 안전기술원이 공동 주관하는 '민?군 감항협력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방위사업청과 국토교통부, 헬기 운영기관 등이 민·군 협력을 통해 국산 헬기의 지속감항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민수 헬기는 운용 대수가 적어 고장과 결함 관련 데이터가 부족해 위험평가와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군이 축적한 운항 데이터와 위험평가, 안전관리 경험을 공유해 국산 헬기의 안전성과 운용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의 지속감항체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수리온은 2013년 경찰헬기 2대 납품을 시작으로 산림청, 소방청, 해양경찰청 등 공공기관과 총 42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30대가 운용되고 있다. 2022년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제한형식증명을 획득해 민수 분야 운용 기반을 마련했다. 군과 경찰, 해양경찰이 운용하
-
무협, '한·중남미 교류위원회' 발족…"성장 동력 찾도록 지원"
한국무역협회(KITA)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KITA 한·중남미 교류위원회'(이하 교류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포스코인터내셔널·고려아연·효성중공업·농심·한국수출입은행 등 분야별 중남미 진출 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 교류위원회는 인구 6억5000만 명의 거대 시장이자 리튬·구리 등 핵심 광물을 보유한 중남미 지역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출범한 민간 경협 플랫폼이다. 무역협회는 지난해 브라질 상파울루 사무소를 신설한 데 이어 교류위원회를 설치하며 수출기업·지원기관이 함께 중남미 진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상설 채널을 마련했다. 교류위원회는 하반기 중남미 주요국 경제사절단 파견,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 개최 및 중남미 경제단체와의 공동 경제협력위원회 운영을 통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윤진식 회장은 "브
-
삼성·SK·현대차·LG·한화, 영남 'AI-우주 클러스터'에 300조원 쏜다
삼성·SK·현대차·LG·한화 등 대기업이 3일 경남 진주 경상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계기로 이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해당 기업들의 투자금액만 300조원 수준이다. AI(인공지능)와 항공·우주 등 첨단 미래산업이 투자의 키워드다. 삼성전자는 영남권에 60조원을 투입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첨단 배터리 중심의 글로벌 피지컬 AI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구미를 첨단 미래 제조 단지로 육성하기 위해 19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외에 △삼성SDI는 울산의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16조원 △삼성전기는 부산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과 MLCC 마더라인에 15조원 △삼성중공업은 거제 최첨단 고부가가치선 구축에 10조원을 투입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은 "현재 AI로 제조 분야 기술 패러다임이 상상하지 못할 속도로 전환되고 있다"며 "전통 제조 공장을 휴머노이드 로봇
-
전기차부터 항공 모빌리티까지...현대차, 영남에 '미래산업 거점' 키운다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은 3일 "영남권에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 자율주행 모빌리티, 핵심 부품 제조뿐 아니라 매뉴팩처링 AI(제조 특화 AI), 항공·우주 산업, 에너지 인프라 등 신사업에 향후 10년간 4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이날 경상남도 진주시 경상대학교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현대차그룹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내 총 125조원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이런 계획을 밝혔다. 장 부회장은 "울산은 현대차그룹의 모태이자 미래차 전환을 이끌 핵심 제조 거점"이라며 "올해 4분기 가동 예정인 울산 EV(전기차) 공장을 포함해 최점단 자동화 및 통합 생산 체제를 갖춘 AI 제조 허브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8년 가동 목표인 울산 수소연료전지 공장은 차세대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 모빌리티와 청정 에너지 산업 확대를 뒷받침할 전략적 생산기지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
-
삼성, 영남에 60조원 투자…"글로벌 로봇·AI 클러스터 조성"
삼성전자가 영남권에 60조원을 투입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첨단 배터리 중심의 글로벌 피지컬 AI(인공지능)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은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육성전략 국민보고대회'에서 "현재 AI로 제조 분야 기술 패러다임이 상상하지 못할 속도로 전환되고 있다"며 "전통 제조 공장을 휴머노이드 로봇 중심의 AI 드리븐 팩토리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구미와 울산, 부산, 거제를 잇는 대규모 투자안을 제시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구미를 첨단 미래 제조 단지로 육성하기 위해 19조원을 투자하겠다"며 "구미의 휴머노이드 양산 체제 구축과 제조 AX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SDI는 울산의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16조원, 삼성전기는 부산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과 MLCC 마더라인에 15조원, 삼성중공업은 거제 최첨단 고부가가치선 구축에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
한화, 영남 '스페이스 생태계'에 55조원 쏜다…'우주 AIDC' 추진
한화그룹이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AI(인공지능) 산업에 총 5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영남권 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독자 발사체 개발, 우주 AI 데이터센터 등을 포괄하는 통합 인프라 확보, 국방 AI 데이터센터 및 운영체제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3일 경남 진주 경상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우주주권 확보, 자주국방을 위한 국방 AI 구축,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 생태계 완성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55조원의 투자를 선제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측위성부터 통신 및 우주 데이터센터로 이어지는 독자 인프라, 우리만의 데이터와 하드웨어가 통합된 국방 AI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진정한 방산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이런 목표를 위해 산업 생태계 조성하는 것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우주에서 정보를 수집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우리 군의 판단과 작전수행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시스템을
-
현대차그룹, 영남권을 '첨단산업 거점'으로..10년간 '42조'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영남권을 자율주행, 미래 항공·우주 등 글로벌 첨단산업 거점 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10년 동안 총 42조원을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3일 경상남도 진주시 경상대학교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런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29일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의 후속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의 영남권 사업은 △AI DV(인공지능 기반 고도 자율주행차) 제조 허브 구축 △핵심 부품 클러스터 구축 △제조 특화 AI(Manufacturing AI) 기반 제조 혁신 △미래 항공·우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으로 구성됐다. 첨단 분야 투자로 근원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미래 기술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한다는 목표다. 이날 장 부회장은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