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빅테크들, 계약 늦어질수록 불리… 장기계약 줄이어 범용D램 최고가 행진… "수요상승세 계속될것" 글로벌 빅테크(대형 IT기업)들이 AI(인공지능)데이터센터 투자에 속도를 내면서 내년 설비투자 규모가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AI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메모리 확보전도 치열해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실적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23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발표와 모간스탠리의 전망을 종합하면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스페이스X 등 주요 글로벌 CSP(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의 총설비투자 규모는 7940억달러(약 116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AI데이터센터 공급과잉 우려 등이 제기됐지만 주요 CSP는 오히려 투자규모를 확대한다. AI 서비스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면서 컴퓨팅 인프라를 먼저 확보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오픈AI도 이날 미국 조지아주에 총 300억달러를 투입해 대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 카멜리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최고경영자)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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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네 기름'… 세부 조율이 성공 관건
더불어민주당과 정유·주유업계가 여러 브랜드의 기름을 섞어 판매할 수 있는 '혼합계약 주유소' 도입에 합의했지만 업계에서는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해관계자가 다양한 만큼 세부 시행과정에서 난제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4사(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와 주유소간 혼합계약 주유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넘어야 할 과제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게 제휴카드와 포인트체계 정비문제다. 혼합계약 주유소에서 특정 정유사 제휴카드를 사용할 경우 정산방식을 새로 설계해야 하기 때문이다. 카드사와 이해관계 조율 역시 변수로 지목된다. 제휴카드로 카드사들이 얻는 수익이 적지 않은 만큼 민감한 이슈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브랜드 마케팅 비용부담 기준 역시 불명확해질 수 있다. 실제로 특정 정유사 상표를 단 주유소가 다른 정유사 제품을 일부 도입하면 비용을 어떤 기준으로 분담할지 산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기준이 불투명하면 시장의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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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잠수함 화재' 실종 직원 구조 총력전…"상부 해치 해체"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내 잠수함 화재 현장에서 실종됐던 60대 직원에 대한 구조작업이 지속되고 있다. 이 직원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잠수함 상부 해치 해체 등 구조를 위한 총력전이 펼쳐지는 중이다. 9일 소방 당국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정비 중이던 잠수함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이날 오후 1시58분 접수됐다. 잠수함 내부에는 47명이 작업 중이었다. 이 가운데 46명은 대피했으나, 1명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었다. 이날 오후 3시56분 화재가 완진된 이후에도 실종자 수색이 이어졌다. 그러다가 오후 4시38분 실종됐던 60대 A씨를 잠수함 1층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지점에서 발견했다. A씨는 청소업체 소속 직원이었다. A씨에 대한 구조 작업은 잠수함 내부 공간이 협소해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8시가 넘어서도 구조 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관계자는 "재해자를 발견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라며 "이송 및 구조 작업에 상당한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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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K9 자주포' 핀란드서 또 통했다..유럽 공략 가속화
핀란드가 약 9400억원 규모의 국산 K9 자주포 2차 도입 계약을 9일 체결함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럽 시장 진출이 보다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핀란드가 1차 도입에 이어 창정비(MRO)를 거친 제품을 다시 선택했다는 점에서 K9의 운용 신뢰성과 경제성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핀란드는 이번 K9 자주포 2차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가운데 폴란드, 튀르키예에 이어 세 번째로 K9 자주포 200문 이상을 운용하는 국가가 됐다. 핀란드는 또 NATO 회원국 중 다섯 번째로 K9을 재계약한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핀란드는 2017년 1차 계약을 통해 K9 자주포 49문을 도입했었다. 핀란드는 1차 계약에 이어 이번에도 창정비 제품을 도입했다. 핀란드 군이 수년간 해당 창정비 제품을 실제 운용한 결과, 성능과 운용 효율성에 만족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K9의 유지·보수·정비를 거쳐 구형 장비의 성능을 개량한 데 이어, 핀란드 군의 요구사항 역시 반영해서 제품을 출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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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전고체 기술 90점 근접…가격 낮추는 게 핵심"
"전고체 배터리(상용화 수준)를 100점 만점으로 본다면 현재 기술 수준은 이미 90점에 근접했다고 봅니다. " 지난 4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위치한 에코프로 본사에서 만난 정현수 에코프로비엠 미래기술담당 이사는 개발 중인 전고체 소재 기술 수준을 이같이 평가했다. 에코프로비엠 내에서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정 이사는 "전고체 전해질의 경우 현재 파일럿 공장에서 연간 40톤 규모로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 파일럿 양산을 목표로 하는 고객사 납품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이 전고체 소재 개발에 본격 착수한 시점은 2021년이다. 기존 매출의 대부분이 양극재에서 발생하는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차세대 소재 발굴에 나선 결과 전고체 배터리를 핵심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 2022년에는 오창에 수십 톤 규모 생산이 가능한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고 2023년부터는 국내 배터리 업체를 대상으로 샘플 공급을 시작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초기 시장 수요는 현재 파일럿 설비로 대응한 뒤 단계적으로 양산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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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실리콘 음극재 개발완료…대량양산 체계 구축"
"고객사와 실리콘 음극재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 중입니다. " 지난달 4일 포스코퓨처엠 세종 기술연구소에서 만난 유승재 음극재연구센터장은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로 꼽히는 실리콘 음극재 로드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한 만큼 실제 생산까지 가속화하고 있음이 느껴졌다. 유 센터장은 "2024년 5월 실리콘 음극재 데모플랜트(실증 설비)를 가동한 이후 업체들과 상용화를 협의 중"이라며 "개발은 이미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계 음극재 대비 전기차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충전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소재로 고성능 배터리에 가장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다만 충·방전 과정에서 부피 팽창과 구조 변형이 발생하는 문제가 상용화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이에 대해 유 센터장은 "포스코퓨처엠은 흑연계 음극재 대비 5배 높은 용량을 구현하면서도 독자적인 코팅 기술을 적용해 팽창 문제를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이 현재 생산을 준비 중인 실리콘 음극재의 함량은 약 10%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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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메탈'로 탈중국·성능개선 원샷…전기차 가격 낮출 신기술도
최근 탈중국과 성능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콘셉트의 미래형 배터리가 부각되고 있다. 코발트와 같이 비싼 원료 사용 비중을 줄이는 신기술도 개발되는 중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3사는 모두 리튬메탈배터리 개발에 나선 상태다. 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흑연 음극재를 금속 리튬으로 대체한 제품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의존도가 90% 수준에 달하는 흑연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1회 충전으로 800㎞ 주행이 가능하다. 리튬메탈배터리의 약점은 충·방전 과정에서 나뭇가지 모양의 리튬 결정체가 형성돼 수명과 안정성을 떨어뜨리는 덴드라이트 현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응집 억제형 신규 액체 전해액'을 개발했다. 삼성SDI의 경우 '겔 고분자 전해질'을 적용해 덴드라이트를 억제하는 기술을, SK온도 리튬메탈 음극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배터리의 안전성과 수명을 끌어올리는 기술을 각각 확보했다. 최근 포스코퓨처엠·금호석유화학·BEI 3사도 '무음극 리튬메탈배터리'를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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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탄약사업 매각 백지화…한화에어로도 "인수 검토 중단"
풍산이 탄약사업 매각 작업을 백지화했다. 풍산은 9일 "기업가치·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탄약 사업 매각과 관련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바가 없다"고 공시했다. 풍산은 그동안 인적 분할을 통해 탄약 사업을 영위하는 방산 부문을 떼어낸 뒤 매각하는 방식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이 작업을 중단했다는 뜻이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방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지속 검토하고 있으나 풍산 방산 부문에 대한 인수 검토는 중단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풍산이 추진 중인 탄약 사업부 매각과 관련한 비공개 입찰에 참여해 최종 제안서를 제출했었다. 풍산이 탄약 사업 매각을 당장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자연스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관련 사업 인수 추진 작업 역시 중단된 것으로 해석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인수가 현실화할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포와 탄을 모두 아우르는 체계를 구축하고 탄약 생산부터 조립과 수출까지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딜 성사가 끝내 무산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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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 뚫고 R&D에 '조 단위' 쓰는 K배터리..중국과 격차는 여전
K배터리가 수년간 지속된 전기차 시장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 속에서도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R&D 투자 규모는 글로벌 1위 배터리업체인 중국 CATL 한 곳에도 미치는 못하는 수준이다. 9일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배터리 3사의 R&D 투자 규모는 총 3조609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4. 9%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3사의 합산 영업손실이 1조3081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도 R&D 투자를 늘린 것이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미래 기술 확보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삼성SDI는 R&D 집행 규모와 매출액 대비 비중 모두에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조722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R&D에 1조4209억원을 투입했다. 매출 대비 비중도 10. 7%에 달했다. 2022년 처음으로 R&D 투자 1조원을 넘어선 이후 연평균 약 10%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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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더 멀리, 더 안전하게…'배터리의 미래' 전고체와 실리콘
"더 가볍고, 많은 에너지를 갖고 있으면서, 더 빨리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를 사람들이 원하고 있습니다. 그게 배터리 산업에서 중요한 부분이죠. " 미국의 배터리 소재 기업 실라(Sila)의 글렙 유신(Gleb Yushin)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달 12일 '인터배터리 2026' 현장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나 최신 배터리 트렌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실라는 포스코퓨처엠과 실리콘 음극재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한 기업이다. 미국 워싱턴주에 실리콘 음극재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유신 CTO는 "배터리 음극재에 실리콘 함량을 높일 수록 더 성능이 뛰어난 배터리가 된다"며 "전기차와 로봇이 더 긴 시간을 활동할 수 있고, 충전 속도 역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계 대비 에너지 저장용량이 최대 10배 많고, 초급속충전을 가능하게 만드는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비싼 가격과 실리콘 특유의 부풀어 오르는 성질로 인해 저함량(10% 내외) 제품이 현재 포르쉐·아우디·테슬라·현대차그룹·BMW 등 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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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배터리 전기차' 내년 시동…"LFP 실수 반복 안돼"
미래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R&D(연구개발) 전쟁이 심화되고 있다. 더 강하고, 충전이 빨리되면서, 안전성과 경제성까지 갖춘 배터리 개발에 기업들이 사활을 거는 중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소듐(나트륨) 이온 배터리(SIB)를 고객사 차량에 탑재해 시험 주행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잠재 고객사인 완성차 기업의 요청을 받아 전기차용 SIB 제작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중 SIB 파일럿을 구축하고 내년 중 양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SIB는 리튬 대비 쉽게 구할 수 있는 나트륨 소재를 활용한다. 저렴한데다 저온 환경에서 성능 저하가 적으며, 안정성이 뛰어나다. 다소 무겁고 출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어 차세대 ESS(에너지저장장치)용으로 간주돼왔는데,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런 단점을 보완해 전기차용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12볼트 SIB 개발을 하던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트럭 등 상용차에 주로 활용하는 24볼트 제품도 만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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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車가 '심박수'에 '눈 깜빡임'까지 읽는다..삼성 '하만'이 보여준 미래
흰색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콘셉트 차량에 올라타자 윈드실드(앞유리) 하단 디스플레이에 주행 정보를 비롯한 다양한 시각 정보가 표시됐다. 이 정보들은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처럼 원하는 항목을 드래그해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었다. 심박수와 눈 깜빡임 등 운전자 상태도 실시간으로 측정돼 화면에 나타났다.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서 '익스플로어 코리아 2026'을 진행하며 공개한 차세대 디지털 콕핏에 적용된 '하만 레디 비전 큐뷰(HARMAN Ready Vision QVUE)'의 모습이다. 이번 행사는 하만이 국내 자동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카오디오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TCU(차량용 통신제어장치) 등과 같은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신기술을 소개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실제로 이날 직접 타본 콘셉트카에는 '오디오 명가'답게 하만 카돈이 탑재됐다. 클래식 음악을 재생하면 이퀄라이저가 자동으로 서라운드 음향 중심으로 조정되고 베이스음도 자연스럽게 최소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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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49조 투자 중 43%가 '미래사업'.."美공장에 '아틀라스' 투입"
기아가 2030년 글로벌 완성차 점유율 4. 5% 달성과 기술력 제고를 위해 향후 5년(2026~2030년)간 총 49조원을 투자한다. 기존 5년(2025~2029년) 계획 대비 7조원 늘어난 수준으로, 이 중 43%인 21조원을 전동화·자율주행·로보틱스 등에 배정해 미래사업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기아는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6 CEO(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인베스터 데이는 투자자·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기아의 사업 성과와 중장기 전략 방향을 공유하는 연례행사다. 우선 기아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을 335만대(점유율 3. 8%)로 늘리고, 2030년에는 413만대(점유율 4. 5%)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9종을 출시하고 하이브리드는 총 13종을 운영한다. 올해 기준으로 11개 모델로 판매 중인 전기차는 같은 기간 총 14개로 라인업을 넓힌다. 주요 수출 지역별로 보면 기아는 미국에서 하이브리드차 라인업 확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풀라인업 기반 볼륨 모델 육성 등을 앞세워 2030년 현지 판매량을 102만대(점유율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