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용인 건설 일정 12년 단축에도 부족…AI 수요 급증에 병행 건설 검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예상보다 가파른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구축 속도를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용인 클러스터와 전남광주 공장을 병행 건설하고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이 완비되기 전이라도 공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9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광주 군공항 부지와 탄약고 일대를 방문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등 관계자로부터 기반시설 준비상황을 들은 최 회장은 경영진에게 "정부·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업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최대한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현장에서 최 회장은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생산시설 확충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체 건설 일정을 12년 앞당겼지만 이마저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는 용인과 전남광주에서 공장을 병행 건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전남광주에서 얼마나 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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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불어나니 부품도 뛴다…삼성전기·LG이노텍 '새 성장판'
글로벌 AI(인공지능) 투자 확대로 국내 전자부품 업계에도 새로운 성장판이 열리고 있다. AI 서버에 들어가는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와 반도체 패키지기판부터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센싱 부품까지 AI 산업의 확장이 고부가 부품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29일 글로벌 대형기업과 내년 한 해 동안 약 2900억원 규모의 AI 서버용 MLCC·인덕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체결한 5번째 장기공급계약으로 실리콘 커패시터 등을 포함한 올해 누적 장기공급계약 규모는 약 3조6000억원에 달한다. AI 서버의 성능과 소비전력이 높아지면서 전력 공급을 안정화하고 신호 간섭을 줄이는 MLCC와 인덕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용량·고신뢰성 MLCC와 고전류·고효율 인덕터의 수요가 늘고 있다. AI 서버에는 일반 서버보다 10배 이상 많은 MLCC가 탑재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글로벌 AI 서버용 MLCC 시장은 지난해 14억달러에서 2030년 58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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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가도 '제네시스'..판매둔화에 신무기로 실적 반등 속도
성장 가도를 달리던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올해 판매량이 다소 주춤하고 있다. 실적 반등을 위해 다양한 신모델 출시와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세단 라인업 G70·G80·G90과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모델 GV60·GV70·GV80 등 제네시스 주요 모델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일제히 감소했다. 실제로 지난해와 올해의 1~8월 판매량을 모델별로 살펴보면 △G70 2만3582대(2025년)·2만2250대(2026년) △G80 8만2241대 · 7만1181대 △G90 1만5764대·1만3610대 △GV60 5800대 ·5127대 △GV70 12만3952대 ·8만2732대 △GV80 10만5078대·9만5984대였다. 제네시스는 2015년 출범 후 10년 만인 지난해 글로벌 누적 판매량 150만대를 돌파하며 세계적인 고급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부진한 원인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와 주요 브랜드 간 경쟁 심화, 미국·중국 내 전기차 수요 부진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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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그룹 AI 전환 가속..'추진 전략 보고 대회' 개최
DB그룹은 29일 서울 대치동 DB금융센터에서 김준기 창업회장과 이수광 그룹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AI(인공지능) 추진전략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그간 AI 관련 조직과 자문단을 구성하고 실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는 등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왔다. 이번 행사는 그룹 내 AI 추진전략과 주요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각 계열사가 추진 중인 AX(AI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DB그룹은 우선 AI 인프라 사업인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그룹사 부지와 도심 빌딩을 활용해 학습용 데이터센터와 추론용 엣지(Edge)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운용하는 방안을 내놨다. 또 DB INC IT부문의 AX추진실이 주도하는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모델을 소개했다. AI 솔루션 사업 중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국가연구대학으로 지정된 성균관대 온디바이스연구센터와 함께 추진 중인 첨단 반도체 설계와 공정기술 프로젝트들을 선보였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DB손보의 AI OCR(광학문자인식) 프로젝트와 DB INC IT부문 주도로 개발된 보험사업 AI플랫폼(벡타)의 사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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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글로벌 기업에 2900억원 MLCC 공급…10여개사와 장기계약
삼성전기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약 2900억원 규모의 AI(인공지능)서버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인덕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1일부터 2027년 12월31일까지 1년간이다. 이번 체결된 계약은 올해 5번째(공시 기준) 장기공급계약으로 삼성전기는 고용량·고신뢰성 MLCC와 인덕터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MLCC는 전자회로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조절하고 전자부품 간 신호 간섭을 막아주는 핵심 부품이다. 특히 AI서버, 데이터센터 등에는 안정적인 전원 공급과 전력 변동에 대한 대응이 중요해 고용량·고신뢰성을 갖춘 MLCC가 요구된다. 인덕터는 전류의 변화에 대응해 전원 공급을 안정화하고 전력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를 줄이는 부품이다. AI 서버의 고성능화에 따라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전원 공급 회로에 적용되는 인덕터도 고전류·고효율 특성이 요구된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같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로서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MLCC와 인덕터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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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국내서 친환경에너지 20년분 확보
고려아연이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를 통해 연간 11GWh(기가와트시)의 친환경에너지를 20년 동안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는 고려아연이 지분 33. 3%를 보유한 회사다. 친환경 에너지는 강원·경기·경북 등에서 공급된다. 이미 호주 아연제련소인 썬메탈제련소(SMC)에서 친환경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고려아연은 국내외에서 친환경에너지 사용 비중을 꾸준히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 따른 친환경에너지 공급은 오는 12월부터 20년간 이뤄진다. 공급가격은 계약 기간 동안 동일하게 유지된다. 고려아연은 향후 산업용 전력요금 흐름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친환경에너지 확보로 고려아연이 기대하는 주요 효과는 탄소배출 저감이다. 회사가 사용하는 전력의 일부를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연간 약 4200톤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는 승용차 약 2100대가 연간 내뿜는 탄소배출량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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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늘어나면 내 일자리는?…청년 10명 중 8명 "신규 채용 줄 것"
우리나라 청년 81%가 법정 정년이 연장될 경우 신규 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20~34세 청년 1052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 취업 트렌드 설문조사' 결과 신규 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란 응답이 29. 6%, 일부 감소할 것이란 답변이 51. 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채용 규모 감소'라는 응답은 전년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10. 2%포인트(p) 증가했다. 경총 관계자는 "최근 정년 연장 논의가 본격화하며 청년층의 고용 위축 우려가 더욱 심화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최근 청년 취업 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선 '약간 어렵다'는 응답이 31. 9%, '매우 어렵다'는 응답이 31. 0%로 집계됐다. 최근 취업 시장 환경이 '어렵다'고 응답한 청년은 이유(복수응답)로 △경력자 중심의 채용 가속화(49. 5%) △전년 대비 채용 감소(49. 2%) △AI(인공지능) 활용 등으로 인력 수요 감소(49. 1%) 등을 꼽았다. 청년이 취업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한 사항(복수응답)은 '인턴과 일경험 프로그램 참여'라는 응답이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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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차량' 20대 본격 운행
LG이노텍이 국내 도로에서 자율주행용 센싱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는 '플릿'(보유 차량) 운영을 본격화한다. LG이노텍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 손잡고 국내에서 '자율주행 센싱 데이터 수집 차량'을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는 지난 3월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G이노텍은 서울·인천·경기 지역 중심으로 운행을 시작해 오는 2028년까지 국내에서 데이터 수집 차량,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차량을 포함한 플릿을 총 20대가량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이 직접 플릿 운영에 나선 것은 실제 도로 환경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레이더·라이다 센서 성능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아닌 센서 생산 기업이 직접 데이터 수집을 위해 플릿을 운영하는 건 드문 일이다. LG이노텍의 데이터 수집 차량에는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다양한 센서가 탑재된다. 주행 중 수집하는 데이터를 가공하면 도로 상황, 차량 움직임, 객체 위치, 날씨 변화 등 센서가 인식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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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LG', AI 인프라 시장 공략…'블록처럼 연결' 냉각시스템 공개
LG전자 등이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냉각솔루션은 물론 구축기간과 초기투자 부담을 줄여주는 모듈형 냉각 인프라·운영 솔루션까지 공개하며 AI 플랫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는 계열사 역량을 결집한 '원(One) LG'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를 연이어 만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AI데이터센터 인프라와 AX(AI 전환), 피지컬 AI 등의 분야에서 '원 LG' 드라이브의 고삐를 죄고 있다. 삼성이 관계사와 함께 미국 AI 인프라 기업 투자에 나선 것처럼 LG는 일찌감치 계열사들 각각의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생태계에 뛰어들었다. 29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데이터센터 전시 '데이터센터월드 아시아(DCWA) 2026'에 LG전자가 계열사들과 함께 참가한 것도 대표적 사례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냉각 기술력,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솔루션, LG CNS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역량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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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헤리티지 잇는 신형 '그랜드 체로키 L'…'아시아 유일' 한국 출시
지프가 5세대 그랜드 체로키의 부분변경 모델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유일하게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럭셔리와 정통 4x4 성능과 프리미엄 3열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의 안락함을 결합한 게 특징이다. 1992년 처음 등장한 그랜드 체로키는 사륜구동 SUV의 강인함에 승차감과 정숙성, 고급스러운 실내를 결합하며 프리미엄 SUV 시장을 개척한 모델이다.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700만대 이상 판매됐다. 뉴 그랜드 체로키 L은 이러한 헤리티지를 3열 대형 SUV로 확장해 '럭셔리'와 '어드벤처'라는 서로 다른 가치를 하나의 SUV에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3090㎜에 달하는 휠 베이스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3열 7인승 공간을 확보했다. 최대 2395ℓ의 적재공간을 제공해 일상적인 가족 이동부터 장거리 여행과 아웃도어 활동까지 폭넓게 대응한다.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이다. 새롭게 탑재된 2. 0ℓ '허리케인 4 터보' 가솔린 엔진은 F1 모터스포츠에서 검증된 '난류 제트 점화' 기술을 대량생산 엔진에 접목해 연료 효율과 응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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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전북 반도체 초고순도 화학소재 특화단지 앵커기업 참여
OCI는 전북 군산·익산·완주 지역의 반도체 화학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발판으로 반도체 소재 사업 확대와 국내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제3기 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화학소재 분야에 선정된 곳이다. OCI는 군산의 주요 앵커기업으로 참여해 반도체 초고순도 소재 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생산 역량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OCI는 현재 군산과 익산에 각각 생산 거점을 운영하며 반도체 공정의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군산공장에서는 반도체 웨이퍼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인산을 생산하고 있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은 연간 4700톤, 인산은 연간 2만5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인산은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해 연간 3만톤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증설을 진행 중이다. 익산공장에서는 반도체 세정 및 식각 공정 등에 사용되는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OCI는 1979년 익산공장에서 과산화수소 상업 생산을 시작한 이후 축적해 온 품질 경쟁력과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국내 2위 과산화수소 생산업체로서 반도체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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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DCWA 2026 참가…AI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솔루션 공개
삼성SDI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DCWA) 2026'에 참가해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시장에 최적화된 배터리 솔루션과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DCWA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부터 운영·관리까지 생태계 전반을 다루는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회다. 올해 전시회는 이날 개막했으며 전세계 6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삼성SDI는 이번 행사에서 △UPS(무정전 전원장치) △BBU(배터리 백업 유닛) △SBB(삼성 배터리 박스) △셀 라인업(Cell Line-up) 등 4개의 전시 존(Zone)을 구성했다. 부스 중앙에 마련된 UPS 존에서는 최근 글로벌 안전 인증기관 'UL 솔루션즈(UL Solutions)'가 주관한 옥내 대형 화재 테스트에서 세계 최초로 모든 기준을 충족한 UPS 솔루션이 공개됐다. 해당 테스트는 배터리 폭발과 열 전파 위험성을 검증하는 안전성 평가다. 삼성SDI의 UPS 솔루션은 모든 기준을 충족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BBU 존에는 하부 벤트(Vent) 설계 적용으로 안전성을 높인 고출력·고용량의 삼원계 배터리가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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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채용시장 온기…대기업 51% "채용계획 세웠다"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을 수립한 대기업 비중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용계획이 없거나 아직 정하지 못한 기업 비중은 낮아져 기업들의 신규 채용 여건이 지난해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121개 기업 응답)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하반기 대기업 신규채용 계획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을 '수립했다'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51. 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0%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반면 채용계획이 '미정'인 기업은 28. 1%, '계획 없음'이라고 답한 기업은 20. 7%로 지난해보다 각각 9. 9%p, 4. 1%p 하락했다. 채용계획을 수립한 기업 가운데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기업이 50. 0%로 가장 많았다. '줄이겠다'는 기업은 25. 8%, '늘리겠다'는 기업은 24. 2%였다. 지난해 하반기 조사와 비교하면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는 기업 비중은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