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용인 건설 일정 12년 단축에도 부족…AI 수요 급증에 병행 건설 검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예상보다 가파른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구축 속도를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용인 클러스터와 전남광주 공장을 병행 건설하고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이 완비되기 전이라도 공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9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광주 군공항 부지와 탄약고 일대를 방문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등 관계자로부터 기반시설 준비상황을 들은 최 회장은 경영진에게 "정부·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업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최대한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현장에서 최 회장은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생산시설 확충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체 건설 일정을 12년 앞당겼지만 이마저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는 용인과 전남광주에서 공장을 병행 건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전남광주에서 얼마나 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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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받고 팔자 고치자"…추석 귀향 대신 자소서 쓰는 직장인들
직장인 10명 중 4명 이상이 이번 추석 연휴에 이직을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업무와 병행하기 어려웠던 자기소개서와 경력기술서 작성 등에 집중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특히 천문학적 성과급으로 구직자 선호도가 높은 SK하이닉스가 연휴 직후 경력직 채용을 마감하면서 지원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에게 이번 연휴가 서류 준비 기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잡코리아가 직장인 11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연휴 이직 준비 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4. 3%가 연휴 동안 이직을 준비한다고 답했다. 특히 30대에서는 이 비중이 63. 9%로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이직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단연 SK하이닉스다. 올해 잡코리아 조사에서 '당장 출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오른 SK하이닉스는 기업 선택 이유에서도 '연봉 및 성과급'이 3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매년 영업이익의 일정 부분을 성과급 재원으로 쓰는 이른바 'N% 성과급' 시대를 처음 열었던 SK하이닉스는 올해 영업이익으로만 단순 계산으로 직원 1인당 약 7억원(세전)의 성과급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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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임금협상 타결…영업익 10% 기준 성과급 산정
삼성중공업 노조는 23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58. 78%의 찬성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임단협 타결은 올해 국내 조선 3사 중 처음이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3만1786원(5. 2%) 인상과 격려금 700만원 지급, 올해 영업이익의 10%를 기준으로 한 성과급 산정 등이 담겼다. 한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임단협 합의안 도출을 하지 못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공정 성과 공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기본급 11만원 인상(호봉승급분 4만7000원 포함), 격려금 200%+1000만원, 상품권 50만원 지급을 거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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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 MLCC는 급락, AI용은 최대 5배 뛰었다…삼성전기 '고부가 승부'
AI(인공지능) 서버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이 치솟지만 소비자 가전용 범용 제품 가격은 급락하며 시장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고사양 제품 수요가 늘면서 삼성전기를 포함한 주요 업체들도 생산능력을 AI용 제품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범용·중급 제품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고객사를 확보할 여지도 커지고 있다. 2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선전의 전자부품 유통시장인 화창베이에서 소비자용 MLCC 현물가격은 두 달 전 고점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 화창베이는 주요 업체들의 MLCC가 거래되는 대표적인 전자부품 현물시장으로서 단기 수급 변화가 가격에 빠르게 반영된다. 앞서 주요 제조사들이 AI용 고사양 제품 생산을 늘리자 범용 제품 공급 부족을 우려한 유통업자들의 투기성 재고 확보가 이어지며 가격이 급등했다. 대표 범용 제품은 2분기 1000개당 약 5위안(약 1000원)에서 6월 말 30위안(약 6000원)까지 6배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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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4 날개 단 삼성전자, 3분기도 사상 최대 실적…환율은 '복병'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매출 확대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또 한번 경신할 전망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비메모리 사업 역시 적자 폭을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D램 가격 상승세 둔화와 원화 강세 영향으로 실제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111조8175억원이다. 현실화할 경우 직전 분기 기록한 89조4924억원을 넘어 지난해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쓰게 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초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분기 실적은 HBM4 판매 확대가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인공지능) 플랫폼 '베라 루빈'향 HBM4 매출이 본격 반영되면서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3분기 HBM4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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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토요타·테슬라, 휴머노이드 큰손…부품사 수주전 불붙었다
현대차그룹·토요타·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휴머노이드를 생산현장에 본격 투입하면서 그동안 관련 시장의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꼽혔던 실제 수요 여부가 구체화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이 자사 공장을 초기 수요처이자 실증 공간으로 활용하기 시작하자 국내 부품업체들의 로봇 사업도 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양산·공급 단계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 HMGMA(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 인근에서 아틀라스의 제조 작업 훈련을 시작했다. 테슬라도 옵티머스 생산라인 구축과 함께 자사 공장 투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토요타 역시 2028년 이후 글로벌 생산기지의 자동화와 로봇 도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완성차 업체가 스스로 초기 수요를 만들어내면서 '휴머노이드를 누가 얼마나 살 것인가'라는 시장의 기존 의문이 구체적 도입 시점과 물량으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자동차 부품사의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아틀라스 양산 시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기로 했고 HL만도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용 액추에이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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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하던 로봇이 공장 간다"…LG전자 베어로보틱스의 '현장 노하우'
LG전자의 로봇 자회사 베어로보틱스가 휴머노이드를 산업 현장에 대규모로 투입하기 위한 조건으로 '현장 운영 경험'을 꼽았다. 서빙로봇과 AMR(자율이동로봇)로 쌓은 배치·운영 역량을 휴머노이드에 옮겨 공장·물류 현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브레넌드 피어스 베어로보틱스 최고로봇책임자(CRO)는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휴머노이드 서밋 서울 2026' 기조연설에서 "많은 휴머노이드 기업에 부족한 건 현장 경험"이라며 "베어로보틱스는 9년간 전 세계에 로봇 1만6000대를 공급했고 누적 배달 건수는 9300만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날 피어스 CRO는 '미래의 공장: 산업 규모로 휴머노이드 도입하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미국 벤처캐피털(VC) ALM벤처스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올해 한국에서 처음 열렸다. 피어스 CRO는 로봇 기업의 성장 단계를 세 가지로 나눴다. 단일 작업을 해내는 단계, 8시간 교대 근무 동안 생산 작업을 수행하는 단계, 다수의 로봇을 한꺼번에 배치하는 단계다. 그는 "베어로보틱스는 단일 작업까지 1년, 교대 근무 수행까지 3년, 대규모 배치까지 5년이 걸렸다"며 "휴머노이드는 아직 파일럿 단계로, 8시간 가동은 하지만 켜놓고 자리를 비울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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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으로부터 중저가 점유율 뺏어와야"…K배터리, LFP로 반격
한국과 중국 간 배터리 전쟁이 심화되고 있다. K배터리는 그동안 중국이 사실상 장악해온 중저가 LFP(리튬·인산·철) 밸류체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대구 달성군 소재 엘앤에프플러스 공장을 통해 LFP 양극재 양산을 진행한다. 엘앤에프플러스는 엘앤에프의 자회사로 LFP 양극재 생산·판매를 전담한다. 연산 3만톤 규모의 LFP 양극재 양산체제를 갖춘 엘앤에프플러스는 내년 생산라인 규모를 연산 6만톤까지 키울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지난 3월 삼성SDI와 LFP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SK온과 1억1820만달러(약 1617억원) 규모의 LFP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말에는 국내 최초 LFP 양극재 양산라인에서 생산한 시생산품을 출하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포항공장의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용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전환했다. 현재 시제품 고객사 인증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부터는 양산·공급을 개시한다. 포스코그룹 차원의 협력을 기반으로 산화철 등 제철공정 부산물과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확보한 리튬 등을 활용한 신공법을 적용, 원가경쟁력을 더욱 높인 LFP용 양극재를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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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1만TEU급 컨테이너선 4척 수주...올해 8척 확보
HJ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총 6789억 원 규모의 1만1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HJ중공업은 지난 2월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하는 첫 1만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주한 데 이어 4월 2척을 추가 수주했었다. 이번 계약까지 더해 올해 총 8척의 물량을 확보했다. 중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영도조선소의 새로운 전략 선종으로 삼을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다. 이번 계약은 최근 HJ중공업에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던 선주사가 앞서 건조한 선박의 품질과 건조 역량에 만족해 재발주한 사례이기도 하다. 선주의 재발주는 HJ중공업의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역량과 품질 경쟁력을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만TEU급 컨테이너선은 HJ중공업이 영도조선소 도크에서 건조할 수 있는 최대급 선형으로 자체 개발한 모델이다.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최신 선형을 바탕으로 고효율 추진 및 선형 설계 기술을 적용해 연료 소비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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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 북미 최대 복합재료 전시회 'CAMX 2026' 참가
HS효성첨단소재는 'CAMX(The Composites and Advanced Materials Expo) 2026'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22~24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복합재료 및 첨단소재 전시회다. 'CAMX 2026'에는 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7000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소재 관련 글로벌 비즈니스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전시회가 처음 개최된 2014년부터 매년 참가하여 북미에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CAMX 2026'은 글로벌 복합소재 산업의 주요 기업 및 고객들과 최신 기술 및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며 "고성능 탄소섬유 기술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탄소섬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HS효성첨단소재는 3K(3000 가닥) 탄소섬유를 비롯해 드론용 3K 직물 및 복합재, 인공위성용 고압용기 등 다양한 제품과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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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KAI,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KF-21 통합 MOU 체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체계개발 사업 성공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의 개발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산 항공무장의 안정적인 개발과 KF-21 통합·전력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2월 서울에서 'K-방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핵심 사업 공동 MOU'을 통해 국산 항공기의 국제공동 마케팅과 협력사 공급망 공유를 약속했다. 이어 같은 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방산전시회(WDS)에서 '항공무장 사업협력 MOU'를 맺어 항공기-무장 통합과 수출 공동마케팅 등에 협력키로 했다. 한화와 KAI는 국산 항공기 개발·생산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지난 6월 체계개발이 종료된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과 관련해 한화는 항공엔진, 착륙장치, 비행조종·제어장치 (이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다, 표적추적장비(EO-TGP, IRST), 임무컴퓨터(MC) (이상 한화시스템) 등 다방면에서 협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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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사업법 연내 입법화 기대…정부 '수소 컨트롤타워'도 재가동 할 듯
국회가 수소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수소 및 수소화합물 사업법(이하 수소사업법)'을 연내 처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지난 2년 동안 '개점휴업' 상태였던 정부의 수소 정책 컨트롤타워도 연내 재가동이 예상돼 수소 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23일 국회와 수소 업계에 따르면 국회수소경제포럼은 최근 주무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수소사업법 처리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인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한 포럼에서 이런 사실을 언급하며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에 수소사업법을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정 의원과 함께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를 맡은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수소사업법 입법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도 "수소경제의 성패는 기술과 산업 역량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에 달려 있다"며 정부·국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수소사업법은 지난 2020년 세계 최초로 제정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수소법)'을 뒷받침하는 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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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ESS '큰 장'…배터리 3사, 수주량·수익성 '저울질'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인 1. 18GW(기가와트)의 ESS(에너지저장장치) 물량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국내 배터리 3사의 수주 경쟁이 다시 시작됐다. 직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물량이 풀리면서 수주 확대의 기회가 커졌지만 가격 경쟁에 따른 수익성 부담은 여전하다. 배터리 3사는 수주 물량과 수익성을 함께 고려하며 입찰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23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날 2026년 ESS 중앙계약시장을 개설하고 총 1180㎿(메가와트) 규모의 ESS 발전사업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육지 1100㎿와 제주 80㎿로, 선정된 사업자는 2029년 2월까지 ESS를 구축해야 한다. 입찰은 오는 11월11일까지 진행되며 같은 달 낙찰자가 결정된다. 이번 한 차례 공고 물량은 앞선 두 차례 누적 낙찰량을 넘어선다. 지난해 1차 ESS 중앙계약시장에서는 총 563㎿가 낙찰됐고 올해 2차에서는 565㎿가 선정됐다. 이번 1180㎿는 두 차례 낙찰량을 합친 1128㎿보다 약 4. 6% 많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