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프랑스 파리 모터쇼에 소형 전기차와 주력 SUV(다목적차량)를 내세우며 유럽 고객 확대에 나선다. 중국 업체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하는 등 경쟁 업체들의 공세가 치열한 가운데 현대차·기아가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오는 12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8일까지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리는 '2026 파리 모터쇼'에 참가한다. 양사가 이 행사에 동반 참가하는 것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현대차는 소형 SUV 신형 바이온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준중형 SUV 신형 투싼을 유럽에 처음 선보인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지난 4월 공개한 전기 해치백 아이오닉3를 전시한다. 기존 SUV 제품군을 새롭게 정비하는 동시에 소형 전기차를 추가해 현지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기아도 소형 전기 SUV EV2를 전면에 내건다. EV2는 지난 1월 브뤼셀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모델로 이번 파리 행사에서도 유럽 소비자들과 만난다. 현대차가 아이오닉3로 전기 해치백 수요를 겨냥한다면 기아는 EV2로 소형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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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송원문화재단, 건축인재 육성 장학사업 시작
동국제강그룹 송원문화재단은 '송원 미래건축인재 펠로우십'이라는 이름의 신규 장학사업을 시작하고 1기 대상자를 선발한다고 14일 밝혔다. 송원재단은 동국제강그룹 2대 송원(宋園) 장상태 회장의 유지(遺志)로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기존 이공계 학생을 지원하던 재단이 철강과 공생하는 건축 영역까지 지원 대상으로 넓혔다는 의미가 있다. 송원 미래건축인재 펠로우십 1기 선발 인원들은 6박 7일간의 영국 건축 탐방을 가게 되며 참가자들은 항공·숙박·식비·교통비·입장료 등 전액 지원받는다. 동국제강그룹과 세계적 거장 '토마스 헤더윅'과의 파트너십을 활용한 '헤더윅 스튜디오' 견학도 일정에 포함된다. 동국제강그룹 송원문화재단은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건축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 관점에서 기획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12일까지다. 1차 서류심사, 2차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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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V로 전환의 출발점…현대차, '더 뉴 그랜저' 출시
"아, 주차 어디에 하지?" 무심코 던진 혼잣말에 차량이 답한다. "목적지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으로 안내하겠습니다." 현대차가 14일 출시한 7세대 그랜저의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그랜저'에 처음 적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의 활용 예시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지원한다. 탑승자는 정해진 표현 없이 자연스러운 대화로 차량 기능을 제어하거나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용자 경험을 차량 안으로 확장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의 전환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대차가 신기술의 첫 적용 대상으로 그랜저를 택한 점도 눈에 띈다. 그랜저는 1986년 1세대 출시 이후 40여년간 현대차의 최신 기술과 디자인 방향성을 먼저 보여주는 대표 플래그십 세단 역할을 해왔다. 소비자의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선호 경향이 강해지며 세단의 입지가 좁아지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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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에 방산 소재 수요 급증..'슈퍼 섬유' 아라미드 힘 받는다
중동 사태가 길어지며 이른바 '슈퍼 섬유'로 불리는 파라 아라미드(산업용 아라미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방산 소재 사용 증가와 미국 광케이블 재건 움직임이 맞물리며 국내 생산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아라미드 수출 가격은 올해 1분기 기준 톤당 1만5526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1만4876달러를 기록한 이후 2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수출 물량도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파라 아라미드 수출량은 1022톤으로 직전 달(876톤) 대비 16.7% 늘었다. 아라미드는 같은 무게 강철 대비 강도가 5배 이상 높고, 500도 이상의 고온에도 견딜 수 있는 소재다. 광케이블과 방탄복, 전기차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산업에 필수적으로 사용돼 '차세대 섬유', 혹은 '슈퍼 섬유'로 불린다. 국내에선 코오롱인더스트리, HS효성첨단소재, 태광산업 등이 대표적으로 관련 투자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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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의 12% 지속 지급" 41조 준대도 싫다는 삼전 노조...왜
━삼성 노조, '영업이익 12%' 40조 성과급도 거절…이유 뭐길래━ 삼성전자 노사의 사후조정에서 '영업이익의 12%'를 반도체(DS) 부문에 특별포상으로 지속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OPI(초과이익성과급)의 상한제가 유지되는 점과 특별포상에 매출·영업이익 1위라는 조건이 붙은 것 등이 교섭 결렬로 이어졌다. 13일 삼성전자가 임직원에게 안내한 '중노위 검토안'에 따르면 중노위는 '특별보상'의 적용기간을 '2026년 이후 유사 수준의 경영성과 달성 시 지속 적용' 방안은 노사 양측에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특별보상은 현재 수준의 OPI를 유지하는 대신 DS부문의 매출·영업이익 1위 달성 시 추가로 영업이익의 12%를 재원으로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안이다. 사실상 경쟁사인 SK하이닉스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을 앞서면 영업이익의 12%를 반도체 부문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속해서 지급하겠다는 내용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1위라는 단서가 붙었지만 증권가는 내년과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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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1조, 그렇게 30조 손실..."경쟁사만 웃는다" 자멸 향하는 삼성맨
━벼랑끝 대한민국, '자멸의 길' 향하는 '삼성맨'━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절체절명 순간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자멸(自滅)의 길로 향하고 있다. 세계 기업사에 유례를 찾기 힘든 '영업이익 15% 성과급의 제도화'를 요구하며 끝내 노사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수순에 들어갔다. 지금 인류는 AI(인공지능)를 전면에 내건 시대 전환기를 맞고 있다. 그 길목에서 메모리반도체(이하 메모리) 시장을 장악해온 우리나라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았다. 실제로 국가의 생명줄 역할을 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미중 패권 갈등의 격화도 이면에는 반도체 전쟁이 있다. 하지만 외부 공세가 아닌 간판 기업 임직원들의 자충수로 내부에서부터 무너질 위기다. 게다가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도 녹록지 않다. 고유가·고환율·고물가에 핵보유국들에 둘러싸인 지정학적 리스크 등 어느 때보다 글로벌 불확실성에 노출된 만큼 벼랑 끝에 서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반도체를 기반으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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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과학진흥재단 '제9회 과학기술상' 공모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이 제9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및 펠로십을 오는 6월 말까지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과학기술상은 화학 및 재료의 기초와 응용분야에서 연구업적이 탁월하고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한 과학자 2명을 선정해 각각 상금 1억원을 수여한다. 펠로십은 과학기술상과 동일한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독창적인 연구에 도전하는 신진 과학자 5명을 발굴, 연간 5000만원씩 3년간 연구비를 지원한다. 제9회 과학기술상·펠로십 시상식은 오는 10월에 개최한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과 인재육성에 기여하고자 2018년 공익법인으로 출범했다. 현재까지 과학기술상 16명, 펠로십 35명, 이공계 대학 장학생 225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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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도 기계도 훈풍… HD현대, 1Q 순항
HD현대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6019억원, 영업이익 2조834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120.4% 증가했다. 2017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이다. 조선·건설기계·정유·전력기기 부문 등 주요 사업영역에서 고루 수익성이 개선된 결과다.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조선·해양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고수익 친환경 선박의 매출비중 확대 △엔진 매출증가 △해양부문 수익개선에 힘입어 연결기준 매출 8조1409억원, 영업이익 1조3560억원, 영업이익률 16.7%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57.8% 증가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주력사업인 AM(애프터마켓)사업의 성장과 벙커링사업의 매출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18.3% 늘어난 57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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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달리다 '삐끗'… 캐스퍼EV 전량 리콜
현대자동차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EV)'이 제작결함으로 전량 리콜에 들어갔다. 냉난방장치 부품결함으로 화재발생 가능성이 확인되면서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인 지난 12일부터 캐스퍼EV 일부 차량을 대상으로 3웨이 밸브 관련 리콜을 시작했다. 대상은 2024년 6월21일부터 2026년 4월24일까지 생산된 캐스퍼EV 1만8961대로 국내에서 판매된 전량이 리콜대상이다. 이번 리콜은 3웨이 밸브 설계 미흡으로 발생했다. 3웨이 밸브는 냉난방기능 작동시 냉각수 흐름을 전환하는 부품이다. 현대차는 고객통지문을 통해 "3웨이 밸브 설계 미흡으로 내부 샤프트가 파손될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연기와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안내했다. 리콜대상 차량 소유자는 현대차 직영 하이테크센터와 전국 지정 서비스협력사에서 무상으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작업시간은 대당 약 1시간40분에서 2시간으로 3웨이 밸브 개선품 교환방식으로 진행된다. 시행 초기 입고량이 많아 조치가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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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 부족" 노 못젓는 중소조선사… 李, 재정지원 검토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RG(선수금환급보증) 문제로 중소형 조선사가 수주에 차질을 겪는다는 지적에 "정부 재정으로 위험을 부담해주는 방안을 연구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서 "배 한 척을 수주하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기자재 납품업체 등에서도 일거리가 늘어 직접 재정지원보다 효과가 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재정경제부를 통해 (RG 한도를) 대폭 늘릴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답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 조선사들이 RG 부족으로 선박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유 대표는 "그리스, 독일 등 외국 선주들이 중국에 배를 발주하는 이유 중 하나는 대형 중국 은행들이 저리 선박건조 자금과 RG를 지원해주기 때문"이라며 "중국 조선소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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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과감한 혁신' 통했다...이마트, 14년만에 최대 실적
이마트가 대형마트 업황 침체를 뚫고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대규모 통합매입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과감한 투자로 공간혁신을 지속하면서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린 정용진 회장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마트는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 7조1234억원, 영업이익 178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2012년(1905억원) 이후 14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마트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은 4조7152억원, 영업이익은 146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9.7% 각각 증가했다. 별도 영업이익은 2018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통합매입으로 확보한 원가절감액을 가격경쟁력 강화에 투자하고 쇼핑 외에도 가족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주요 점포 '공간혁신'을 지속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실제로 스타필드마켓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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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고유가 여파에 호텔사업 매각…"현금 유동성 확보"
제주항공이 호텔 사업 관련 자산을 계열사에 넘긴다. 고유가 여파로 경영 환경이 어려워지자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은 종속회사인 퍼시픽제3호일반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가 보유한 호텔 사업 관련 자산과 계약, 권리 일체를 마포애경타운에 양도한다고 13일 공시했다. 마포애경타운은 애경그룹 계열사로 제주항공도 애경그룹에 속해있다. 양도가액은 540억원, 양도 예정일은 다음달 30일이다. 퍼시픽제3호일반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는 제주항공이 호텔 사업 진출을 위해 2016년 12월 설립한 회사다. 제주항공은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IHG) 브랜드를 도입해 현재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를 운영하고 있다. LCC(저비용항공사) 업계는 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 통상 유류비는 항공사 영업비용의 30% 안팎을 차지한다. 현재까지 확정된 국제선 감편 규모는 왕복 기준 900편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과 티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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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비행기 안 떠요" 일방적 통보에 신혼여행 망쳤다...보상금도 '0'
#오는 7월 결혼을 앞둔 직장인 정모씨(29)는 최근 당황스러운 통보를 받았다. 지난 3월 예약해둔 에어프레미아의 7월 19일 인천발 하와이 호놀룰루행 항공편 운항 일정이 하루 순연됐다는 문자였다. 8박 10일 일정에 맞춰 연차를 내고 현지 숙박·렌터카 예약까지 마친 상태였지만 항공사는 '사업계획변경'을 내세워 일방적으로 운항 편을 변경했다. 항공사들이 고유가 지속에 따른 경영 부담을 이유로 노선을 감편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항공사의 일방적인 감편 통보에도 소비자가 적절한 보상을 받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온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정된 국제선 감편 규모는 왕복 기준 900편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은 5~6월 국제선 187편을 줄였고 진에어도 괌·푸꾸옥 노선 등을 중심으로 이달까지 176편을 감편했다. 이밖에 에어부산 212편, 이스타항공 150편, 에어프레미아 73편, 에어서울 51편 등이다. 다음달 운항 계획에 따라 추가로 감편 규모는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