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스마트폰 메모리 가격 1년새 4배 올라"..중동 전쟁으로 알루미늄·플라스틱·물류비 상승까지 겹쳐 IT·가전업계 전반에 원가 압박이 커지면서 수익성 관리가 기업들의 최대 경영 과제로 떠올랐다. 메모리 반도체(이하 메모리)·패널 가격 상승에 중동 전쟁에 따른 원자재·물류비 부담까지 겹친 탓이다. 제품 가격 인상 여부를 두고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메모리 가격은 올해 1분기 40~50% 상승했고, 2분기에는 20%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우 올해 2분기말 최종 소비자 가격이 25%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 원가 구조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14% 수준이던 제조원가 내 메모리 비중은 최근 40%까지 확대됐다. 도매가 800달러 수준의 스마트폰의 경우 지난해 1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이하 낸드) 비용이 약 63달러였지만 올해 2분기에는 291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메모리 가격이 약 4.6배 오르면서 전체 제품 원가도 55.7% 상승한 셈이다. 모바일용 D램과 낸드 가격이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최신 기사
-
'윙~' 수소터빈부터 AI 냉방까지…기업 에너지 전략, SEP에서 한눈에
#380메가와트(MW)급 수소터빈 모형이 '윙~' 소리를 내며 작동하자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터빈 앞에 터치 패드를 누르면 수소가 터빈에 유입되고 수소가 연소하는 공간에 붉은빛이 들어왔다. 수소가 연료가 되는 과정이다. 터빈이 돌아가는 모습과 동시에 터빈 앞 스크린을 통해 작동 원리 해설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SEP) 2025'에 마련된 두산에너빌리티 부스에는 기존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용 가스터빈 대비 탄소배출을 최대 23% 낮춘 수소터빈이 전시됐다. 행사장 입구에 위치한 이 부스엔 관람객들로 분주했다. 업계 관계자들이 두산에너빌리티에 설비 협업 제안을 하기 위해 명함을 전달하기도 했다. SEP 2025에 참가한 기업들은 자사의 에너지 전략을 실감나게 전달하기 위해 전시 부스를 꾸렸다. 수소, 태양광, 풍력,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발전부터 저장, 활용까지 에너지 전 과정에서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였다. 포스코는 에
-
[속보] 최태원 SK 회장 '1.4조원 파기환송' 판결에 "할 말 없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6일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에서 대법원이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원심판결을 파기환송한 것과 관련해 "법원의 판단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
HMM, 친환경 컨테이너선 12척 발주…총 3조500억원 규모
HMM은 3조500억원 규모의 1만3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12척을 국내 조선사에 발주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발주는 2018년 '빅 오더' 이후 7년 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투자다. 건조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맡았다. 12척 모두 LNG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 컨테이너선이다. HMM은 기존 확보한 9척의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과 2척의 LNG 연료 컨테이너선에 더해 이번 12척의 LNG 연료 컨테이너선을 확보, 친환경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다. IMO(국제해사기구)와 EU(유럽연합)의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LNG 연료는 즉시 적용 가능한 저탄소 연료로 각광 받는다. 노르웨이 선급협회 DNV에 따르면 LNG 연료는 기존 연료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3% 이상, 질소산화물은 80% 이상, 황산화물은 99% 이상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발주된 선박 중 절반이 대체연료 선박이며 이 중 70%는 LNG를 연료로 한다. 한
-
자원순환, 새로운 에너지 시장…'폐연료전지 재사용'으로 환경 지킨다
수소자동차 폐연료전지를 재사용하는 자원순환 시장이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 산업으로 떠올랐다.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SEP) 2025'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부스에서는 수소차 폐연료전지 기반 구축 사업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소재, 부품,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시험평가와 인증을 제공하는 연구기관이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수소차 폐연료전지를 시험평가하고 재사용 과정에서 필요한 응용지표 데이터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재사용을 원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거점수거센터에 등록된 폐연료전지를 입찰제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구매자는 폐연료전지에 대한 평가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관계자는 "자원순환이라는 개념 자체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에너지 산업 분야"라며 "배터리업계 관계자들도 부스를 찾는 등 수소차 시장이 커지면 수소차 관련 자원순환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빌리티 컨설턴트 송
-
달 탐사도 원자력으로…'원자력 에너지' 미래 엿보는 SEP 2025
원자력 에너지가 미래형 도시, 달 탐사 등 미래 산업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SEP) 2025'에서는 원자력 에너지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스에는 소형일체형원자로(SMART) 홀로그램이 설치됐다. SMART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소형원자로로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했다. 원자력 기술은 원자로뿐만 아니라 우주 탐사 분야에도 활용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달 탐사선에 전력을 공급하는 원자력 전지도 개발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우주로 나가는 탐사선은 무게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가벼운 방위원소를 이용하는 등 원자력 전지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자력 에너지는 미래형 도시의 에너지원으로도 각광받는다. 이날 관람객이 붐빈 한국수력원자력 부스에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기반 미래형 에너지 도시(SSNC) 모형이 설치돼있다. 한수원 관계
-
한일 경제계, '저출산·고령화' 협력 추진…"공동번영의 미래 열자"
한일 경제계 리더들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미래 공동번영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단련)과 함께 16일 오후 일본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포럼'과 '리셉션'을 잇달아 개최했다고 밝혔다. 리셉션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국 정부에서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이혁 주일한국대사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포럼'은 양 단체와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기금(이하 기금), 경단련종합정책연구소가 공동 주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환경·에너지 △저출산·고령화 △문화·스타트업 등 세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할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한경협은 저출산·고령화 대책 마련을 위해 한일미래파트너십기금이 중심이 돼 일본 경제계와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포럼 개회
-
부족한 재생에너지 난제…"보급·공급망·비용하락 모두 잡아야"
정부가 계획한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 해상풍력발전을 위한 계통(전력망)과 항만 설립 계획을 조속히 발표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국내 기업 수요에 비해 상당히 부족한 재생에너지를 조달하기 위해 전력구매계약(PPA)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SEP) 2025' 둘째 날에는 에너지전환포럼 주관으로 열린 '해상풍력의 과도기, 실행 가능성과 협력의 길' 세션과 '기업 재생에너지 조달: 목표와 현실'을 주제로 한 머니투데이 '탄소중립 아카데미 네트워킹 세션' 등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과 조달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해상풍력 과도기, 초기 물량 확보와 사회적 합의를 위한 전략 논의'를 주제로 열린 해상풍력 세션에서는 국내 해상풍력의 빠른 보급을 위한 입찰제도와 사회적 수용성 강화를 위한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어졌다. 에너지전환포럼 상임공동대표인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해상풍력 이해관계자 지도 그리기를 통한 협
-
재계 총수들 일제히 美플로리다로…트럼프와 주말 골프 행사
국내 대표기업 총수들이 일제히 미국 플로리다로 향한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 기업인 등을 초청해 주선한 골프 회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행사에 함께 할 것으로 알려져 기업인들 간에 민간 협력은 물론 미국 정계와 접촉면도 넓힐 것으로 보인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을 미국으로 초청했다. 소프트뱅크가 오픈AI, 오라클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협력 강화를 위한 취지다.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으로 알려진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리는데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과 대만 등 세계 각국 70여개 유력 기업 총수와 CEO(최고경영자)들도 초청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일부 상원의원 등 미국 정계 인사들도 참여할
-
[사진]'아시아 지역으로의 중소기업 진출 기회 논의'
손동권 삼천리네트웍스 인도네시아 법인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 2025' ASTI 글로벌리더스포럼에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으로의 중소기업 진출 기회 논의'에 발언하고 있다.
-
"해상풍력 과도기 한국, 정부 계통·항만 계획 시급하다"
정부가 목표한 해상풍력발전 설치를 달성하기 위해 계통(전력망)과 항만 등 인프라 설치 계획을 조속히 공표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내년 해상풍력법 시행 전 시행령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 간 갈등을 줄이기 위한 제도 설계 역시 중요하다고 지적됐다.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SEP) 2025' 둘째 날 에너지전환포럼 주관으로 열린 '해상풍력의 과도기, 실행 가능성과 협력의 길' 컨퍼런스에서는 '해상풍력 과도기, 초기 물량 확보와 사회적 합의를 위한 전략 논의'를 주제로 국내 해상풍력의 빠른 보급을 위한 입찰제도와 사회적 수용성 강화를 위한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어졌다. 정부는 2030년 14.3GW(기가와트)의 해상풍력 보급을 목표한다. 그러나 현재 가동 중인 해상풍력은 0.35GW에 불과하다. 32GW의 해상풍력 사업이 정부의 허가를 받았지만, 남은 인허가 과정, 주민수용성 확보, 계통 접속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준공 시점이 불투명하다. 에너지전환포럼 상임공동대
-
[사진]'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목표와 현실'
정석호 코오롱인더스트리 탄소중립추진팀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SEP) 2025' 탄소중립 아카데미 네트워킹 세션에서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목표와 현실'에 발언을 하고 있다.
-
"한국, RE100 이행 위한 한계 많아…PPA 제도 완화 등 필요"
국내 재생에너지 가격경쟁력이 낮아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 여건이 선진국 대비 불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를 위해선 전력구매계약(PPA)의 제도적 완화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SEP) 2025'의 '국내외 기업 재생에너지 조달 정책 현황' 컨퍼런스에서 "여전히 우리나라는 RE100 이행을 위한 한계가 가장 많은 국가로 평가되고 있다"며 "고비용 및 제한적 공급, 조달 수단의 부족 등이 가장 많이 지적되는 장애 요인"이라고 밝혔다. 우선 이 교수는 국내 RE100 이행수단이 녹색프리미엄에 편중된 현실을 지적했다. 녹색프리미엄은 기업이 한전에 기존 전기요금 외에 일정 금액의 프리미엄을 추가로 납부하고 그만큼의 재생에너지 사용 인증서를 받는 방식이다. 설치나 계약 절차가 간편해 접근성이 높지만, 실제 온실가스 감축 효과나 국제적 신뢰성 측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