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풍력 '메카' 바스크]④글로벌 에너지 기업 이베르드롤라·바스크주 무역투자청 관계자 인터뷰 "풍력발전·산업 관점에서 모두 한국 시장 매력적, 바스크 기업들도 진출 관심..제도적 불확실성은 해결해야" 유럽을 대표하는 재생에너지 산업 관계자들은 한국 풍력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라면서도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조선·철강 등 풍력 기자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이 다수 포진한데다 전력 수요도 상당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바스크주 중심 도시 빌바오에 위치한 바스크주 무역투자청에서 만난 베고나 디아즈 곤잘레스 이베르드롤라 해외사업 총괄은 "한국에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전기설비 등 관련 산업에서 경쟁력을 지닌 기업들이 많다"며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관심을 드러냈다. 바스크주에 기반을 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이베르드롤라는 현재 총자산이 1650억유로(약 252조)를 웃돌고, 전세계에 설치한 발전설비 용량은 약 60GW(기가와트)에 달한다. 특히 일찍부터 재생에너지에 투자해 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 사업이 전체의 약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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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년 내 장악된다"...값싼 '중국 전기차' 몰려 온다
중국이 한국 전기차 시장을 뒤흔든다. 국내 기업은 엄두도 못 낼 '저가'를 무기로 시장에 빠르게 침투, 올해 신규 전기차의 40%는 중국산이 점유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미국·유럽과 같은 규제 장벽을 세우거나 국산 우대 정책을 펼치지 않으면 불과 수년 사이 한국 전기차 시장을 중국이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신규 등록된 전기 승용차 총 7만78대 중 36.5%는 중국산(2만5595대)이다. 지난해 1분기(21.7%)와 비교해 1년 사이 14.8%포인트(p) 뛰었다. 올해 1분기 중국산 전기 승용차 점유율은 지난해 연간(38.0%)보단 낮지만 올해도 연간 기준으로 집계할 경우 40%를 훌쩍 넘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승용차와 승합·화물·특수를 모두 포함한 중국산 전기차의 비중은 작년 연간 기준으로 33.9%였는데 이 역시 올해 연간으로 4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종전까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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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레드닷 어워드서 27개 수상…최고상에 올레드 에보 W6
LG전자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Red Dot Design Award 2026)'에서 '최고상(Best of the Best)'을 포함해 총 27개 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Industrie Forum, 산업 포럼) 디자인 어워드',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LG전자는 앞서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총 26개 상을 받은 데 이은 성과를 냈다. 세부적으로는 무선 월페이퍼 TV인 'LG 올레드 에보 W6'가 최고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연필 한 자루 수준인 9㎜대 두께에 화면·전원부·스피커 등을 모두 내장해 벽에 완벽히 밀착하는 월페이퍼 디자인이 특징이다. 가전·IT 영역에서는 생활편의성까지 고려한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냉장고와 벽 사이 틈을 최소화한 LG 프렌치도어 냉장고 △가정용에어컨 LG 휘센 오브제 컬렉션 쿨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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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마케팅
삼성전자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를 활용해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인공지능) 콤보' 글로벌 광고 캠페인을 한국·영국에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광고 영상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영화를 상징하는 붉은색 원단에 커피를 쏟으며 시작된다. 원단이 비스포크 AI 콤보에 빨려 들어가고, 'AI 맞춤+' 기능으로 옷감의 무게와 종류, 오염도를 감지해 최적의 세탁과 건조를 알아서 수행한다. 고급 의류 소재도 세밀하고 편리하게 관리하는 혁신적인 의류 케어 기능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디지털 광고는 △명동 신세계스퀘어 △강남 미진프라자 △광화문 KT 빌딩 등 국내 주요 도심의 옥외광고판에서 송출된다. 또 영국 런던의 피카딜리(Piccadilly) 광장에서도 옥외광고를 송출해 글로벌 소비자와 접점도 넓혔다. 이번 영상에 등장하는 비스포크 AI 콤보는 △69분 만에 세탁과 건조를 모두 마칠 수 있는 '쾌속 코스' △바닥을 감지해 고속 회전 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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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US뉴스 어워즈 7관왕…"하이브리드·EV 상품성 증명"
현대차그룹은 미국 유력 매체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발표한 '2026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차 어워즈(2026 Best Hybrid and Electric Cars)'에서 19개 부문 중 7개 부문을 석권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개 부문을 수상하며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중 최다 수상을 공동으로 달성했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1개 부문을 수상했다. 먼저 현대차는 전동화·하이브리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최고 준중형 전기 SUV'에, 투싼 하이브리드가 '최고 준중형 하이브리드 SUV' 부문에 선정됐다. 두 모델은 모두 해당 부문 3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아이오닉 9이 '최고 중형 전기 SUV(Best Midsize Electric SUV)'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하이브리드 제품군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고 소형 하이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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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국내 첫 독자 개발 친환경 고압차단기 승인시험 완료
HD현대일렉트릭은 3일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145kV(킬로볼트) SF6(육불화황)-프리(Free)' 고압차단기의 최종 승인시험을 고객 입회하에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스웨덴 전력회사가 운영하는 변전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SF6-프리 고압차단기는 대표적인 불소계 온실가스인 SF6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전력기기다. SF6는 우수한 절연·차단 성능으로 고압 전력기기에 널리 사용돼 왔지만 지구온난화지수가 이산화탄소의 2만3500배에 달해 규제 강화의 대상이다. SF6-프리 고압차단기는 기존 SF6 적용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절연·차단 성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해야 하는 만큼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절연 매질의 특성이 달라 새로운 설계·해석 기술이 필요하고, 대체 절연물의 장기 신뢰성 검증도 거쳐야 한다. 여기에 기존 제품 수준의 설치 면적과 운용 편의성까지 확보해야 해 개발 난이도가 높은 제품으로 꼽힌다. 유럽연합은 지난 2024년 F-Gas(불소계 온실가스)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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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아웃도어, 도심에선 스포티 감성…BMW X3의 매력[메소드 시승기]
평일에는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고 주말에는 골프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30대 남성 직장인에게 자동차는 다양한 일상에서의 필수품이다. 스포티한 주행 성능으로 운전의 재미를 충족하면서도 골프백과 캠핑 장비를 넉넉히 실을 수 있는 공간 활용성까지 갖춰야 한다. BMW 'X3'는 이러한 능력을 원하는 젊은 소비자에게 최적의 선택지다. BMW X3는 2003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글로벌 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시장을 선도한 인기 모델이다. 시승 모델은 2024년 7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온 4세대 X3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X3 신차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32.8% 늘어난 6746대로 국내 시장에서도 수요가 꾸준하다. 세련된 디자인부터 시선을 끈다. 기존 3세대 모델보다 차체 길이(4755㎜)와 폭(1920㎜)이 각각 65㎜, 30㎜ 늘며 전반적인 차체가 커졌다. 높이는 1660㎜로 이전보다 15㎜ 낮아져 보다 역동적인 실루엣을 구현했다. BMW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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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플레이션이 부른 IT 시장 재편…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 기회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칩플레이션'(반도체+인플레이션) 여파로 세트 시장이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가 제품에 주로 적용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으로 체질을 전환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TV, 모니터, 노트북, 스마트폰,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주요 제품군에서 OLED 비중은 2029년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OLED 비중은 올해 44.7%에서 3년 뒤 51%로 확대되고, 2033년에는 5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칩플레이션 영향으로 TV, PC, 스마트폰 등 전방 수요 둔화가 예상되지만 OLED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칩플레이션이 세트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를 유도하면서 OLED 채택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제품 가격 구조에 따라 메모리 가격 상승의 영향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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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나란히 적자' K배터리…'전기차·ESS 수주'로 반등 발판
K배터리가 올해 1분기 적자 흐름 속에서도 실적 반등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전기차용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수주가 연달아 이뤄지고 있는 영향이다. 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3사는 올 1분기 모두 적자를 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2078억원, 삼성SDI는 155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온도 증권가에서 3000억~4000억원대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흑자전환을 자신하고 있다. 우선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영향을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공급 확대가 어느정도 메울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ESS는 전사 매출의 20% 중반까지 비중이 확대된 상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네시 2공장의 ESS 전환을 포함해 북미 내 총 5개의 생산거점을 갖춰 50GWh(기가와트시) 규모 이상의 생산 능력를 확보하기로 했다. 안전성이 뛰어나 ESS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각형 배터리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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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연휴' 미국 찾은 이재용 회장, 현지 사업·고객사 협력 점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미국 현지 사업 점검과 함께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에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30일 전용기 편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지역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휴 기간 현지에 머물며 미국 사업을 점검하고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와 면담 등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새너제이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미주총괄(DSA) 사옥 등이 위치해 있다. 특히 새너제이는 실리콘밸리의 핵심 도시로, 인근에 엔비디아 본사가 자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다. HBM4뿐 아니라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에 탑재되는 GDDR(그래픽 D램), LPDDR(저전력 D램) 등도 공급 중이다. 아울러 새너제이는 구글·애플 등 주요 기업과 스타트업이 밀집한 지역으로,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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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조원 일감' K전력기기 슈퍼사이클…앞다퉈 증설 드라이브
국내 주요 전력기기 3사의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이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급 신규 수주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공급자 우위 시장은 공고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LS ELECTRIC) 등 전력기기 3사의 올해 1분기 수주잔액은 약 32조원을 넘어섰다. HD현대일렉트릭은 1분기 약 2조6700억원(17억9700만달러)의 신규 수주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6조2823억원(42억2200만달러)의 43%를 한 분기 만에 달성했다. 수주잔액은 78억88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효성중공업은 올 1분기 4조1745억원의 신규 수주를 올리며 수주잔액이 1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LS일렉트릭 역시 1분기 수주잔고가 5조6425억원으로, 지난해 말(5조원) 대비 약 6000억원 증가했다. 실적도 동반 성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1분기 영업이익은 25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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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달려도 되나?" 극한에도 살아남을 단단함, 디펜더 옥타 블랙[시승기]
"이런 척박한 땅에서 이렇게까지 빠르게 달려도 되는 건가." 지난 16일 충북 증평 벨포레 모토아레나에서 열린 '2026 데스티네이션 디펜더' 현장. 인스트럭터가 운전하는 디펜더 옥타(OCTA) 블랙에 몸을 실은 뒤 주행을 시작하자마자 경탄이 터져 나왔다. 바위와 자갈, 진흙 등으로 이뤄진 구간을 풀 가속으로 내달리는 '택시 드라이빙'은 혼을 빼놓기에 충분했다. 차체가 흔들리며 미끄러질 듯하면서도 네바퀴가 노면을 붙잡고 험로를 거침없이 주파했다. 디펜더 옥타 블랙은 디펜더 역사상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올해 다카르 랠리 우승을 거머쥔 기술력이 양산차에 어떻게 녹아들었는지를 체험할 수 있었다.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단단한 하드웨어를 갖췄지만 고성능 사양과 블랙이 주는 럭셔리함을 모두 갖춘 차량이다. 옥타라는 모델명은 다이아몬드의 팔면체 구조에서 이름을 딴 모델로 지구상에서 가장 단단하고 희귀한 존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외관은 팔레트 중 가장 순도 높은 검은색인 '나르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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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중형 조선 3사…1분기부터 수주 릴레이
국내 중형 조선 3사(HJ중공업·케이조선·대한조선)가 1분기부터 잇따라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대형 조선사의 비주력 선종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강화되는 친환경 규제를 겨냥한 고부가 선종 중심 수주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J중공업은 최근 유럽 지역 선주사로부터 총 3572억원 규모의 1만1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 2월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1만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을 처음 수주한 데 이은 추가 성과다. HJ중공업은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선박을 선별 수주하며 수익성 중심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탈황설비(스크러버)를 장착한 선박이 주력 제품이다. 실제로 2024년에는 79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지난해에는 8850TEU급 4척을 수주했으며 모두 이같은 친환경 사양이 적용된 선박이다. 아울러 HJ중공업은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