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용인 건설 일정 12년 단축에도 부족…AI 수요 급증에 병행 건설 검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예상보다 가파른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구축 속도를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용인 클러스터와 전남광주 공장을 병행 건설하고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이 완비되기 전이라도 공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9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광주 군공항 부지와 탄약고 일대를 방문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등 관계자로부터 기반시설 준비상황을 들은 최 회장은 경영진에게 "정부·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업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최대한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현장에서 최 회장은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생산시설 확충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체 건설 일정을 12년 앞당겼지만 이마저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는 용인과 전남광주에서 공장을 병행 건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전남광주에서 얼마나 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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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업, 기술 넘어 '시장 설계'로…정부 '첫 고객' 전환 필요
한국 우주산업이 성장하려면 기술뿐 아니라 '시장'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해야 한다는 데 정부와 산학계가 뜻을 모았다. 정부 중심 연구개발 구조에서 벗어나 민간이 수요를 만들고 정부는 '첫 고객'으로 참여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송지유 유니콘팩토리 기자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한 '2026 키플랫폼(K.E.Y. PLATFORM 2026)' 특별세션4 '제1회 K-우주포럼: 뉴스페이스 시대 기회와 도전'에서 "NASA가 스페이스X와 서비스 계약을 맺은 것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우주 개발 문법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라며 "한국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어떻게 재설계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패널들은 한국 우주산업이 '사업은 있지만 시장은 부족한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봤다.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민간주도 우주개발 전환에 대한 정책적 선언과 제도 계획은 있었지만 체감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그동안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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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中업체 저가 공세 압박에 유럽 인센 확대 당분간 유지"
기아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시장 내 인센티브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전무)은 24일 기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센티브 증가 요인을 묻는 말에 "미국은 전년과 비교해 인센티브 변동이 크지 않았지만 유럽에서 늘어난 부분이 가장 크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해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신차(EV) 출시와 함께 인센티브를 줄이겠다고 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중국 업체들의 저가 EV 공세와 시장 점유율 확대 속도가 생각보다 빨랐고 가격 격차도 20~25% 가까이 나다 보니 인센티브 증액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단기간에 다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는 1분기 수준의 인센티브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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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주포럼' 참석한 이에릭 아이싸이 한국지사장
이에릭 ICEYE 한국지사장이 24일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진행된 '2026 키플랫폼' 특별세션4 '제1회 K-우주포럼: 뉴스페이스 시대 기회와 도전'에서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이 여는 미래'에 대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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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모든 분야와 연결"…우주 상업화 핵심은 '다자 협력'
"우주라는 것은 사실 모든 분야와 긴밀하게 연결이 될 수 있습니다." 유럽우주국 비즈니스인큐베이션센터(ESA BIC) 덴마크 본부의 매디 티자르 한손(Maddy Tizar Hansson) 우주 창업 생태계 총괄(이하 한손 총괄)은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6 키플랫폼'(K.E.Y.PLATFORM 2026)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특별세션 4 'K-우주포럼'의 기조강연을 맡은 그는 우주 상업화를 위해 학계부터 정부·민간에 이르기까지 다자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손 총괄은 우주 과학기술 분야에서 10년 이상 산·학·연·정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다. 그가 몸담고 있는 ESA BIC 덴마크는 하나의 기관이 단독으로 운영하는 구조가 아니라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다. 덴마크 공과대학을 중심으로 오르후스대학교, 올보르대학교 등이 참여하며 전국 각지에 인큐베이션 거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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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우주포럼은 대한민국 뉴스페이스의 출발점"
"K-우주포럼이라는 자리가 대한민국 뉴스페이스 생태계의 작지만 단단한 출발점으로 기억되길 기대합니다." 이복직 서울대학교 교수가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6 키플랫폼'(K.E.Y.PLATFORM 2026)의 특별세션4 '제1회 K-우주포럼: 뉴스페이스 시대 기회와 도전'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국내 우주산업에 대해 "누리호는 우리 손으로 쏘아 올린 작은 성취이고 다누리는 달 궤도에서 데이터를 보내오고 있다. 우주항공청의 출범은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우주는 성취만큼 과제도 분명하다"며 "기술이 있어도 시장을 못 찾는 스타트업, 가능성을 알면서도 투자처를 못 찾는 자본, 세계 수준의 성과를 내고도 산업 현장과 연결되지 못하는 연구실의 기술들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른바 데스밸리(Death Valley·신생기업이 창업 초기 어려움을 겪는 시기)를 넘지 못하고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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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우주포럼' 위성 광통신 소개하는 이형권 대표
이형권 레오스페이스 대표이사가 24일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진행된 '2026 키플랫폼' 특별세션4 '제1회 K-우주포럼: 뉴스페이스 시대 기회와 도전'에서 '뉴스페이스, 뉴페이스 IR-'위성 광통신' 레오스페이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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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주포럼' 우주 태양전지 소개하는 안태훈 대표
안태훈 플렉셀스페이스 대표이사가 24일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진행된 '2026 키플랫폼' 특별세션4 '제1회 K-우주포럼: 뉴스페이스 시대 기회와 도전'에서 '뉴스페이스, 뉴페이스 IR-'우주 태양전지' 플렉셀스페이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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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흑전에도 기대치 하회…"데이터센터·새만금 정조준"
현대제철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도 환율과 원가 부담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2분기부터는 제품 가격의 정상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데다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에 따른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24일 열린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연결 기준 매출 5조7397억원과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90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순손실은 393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이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560억원을 72% 하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63.7% 감소했다. 김광평 현대제철 기획재경본부장은 "영업이익은 판매량 증가에도 판매 단가 하락과 환율 급등, 원료가격 강세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1분기에 가격이 오른 영향은 2분기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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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中 업체 글로벌 진출에도 1분기 판매 성장세…성장 전환점"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전무)이 24일 기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는 중국 업체들의 글로벌 진출 상황 속에서도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며 "시장 비중 4.1%를 달성한 것은 판매 성장의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 측면에서는 전년 대비 관세 영향이 온전히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약 8000억원 감소했는데 이 중 7500억원이 관세 영향"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큰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5.1%에서 4분기 6.6%, 올해 1분기 7.5%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올해 연간 실적의 경우 2분기 이후 북미에서는 셀토스 하이브리드 출시와 함께 텔루라이드 판매가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며 "유럽은 EV2부터 EV5, EV6까지 대중화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와 신흥국에서는 각 권역에 맞는 특화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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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다르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차질없이" 새만금 이전론에 쐐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방문해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지원을 약속했다.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의 새만금 이전 논란 등 정치권의 끊임없는 흔들기로 홍역을 치러온 삼성전자로서는 후원세력을 얻은 셈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추 후보는 이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산업 정책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추 후보와 함께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의 홍기원 의원, 김현정 의원, 최원용 평택시장 후보,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가 참석했다. 삼성 측에서는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김용관 사장, 김완표 사장, 백수현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이들을 맞았다. 이날 방문은 평택캠퍼스 생산라인 점검과 함께 국내 반도체 경쟁력과 정책 지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 후보는 반도체 생산시설을 견학한 뒤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산업은 하루아침에 구축 불가능한 산업"이라며 "전력·용수·인력 등 기반 인프라가 결합된 고도의 기술 산업으로 최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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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동하 대표 '차세대 홀추력기' 소개
박동하 코스모비 대표가 24일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진행된 '2026 키플랫폼' 특별세션4 '제1회 K-우주포럼: 뉴스페이스 시대 기회와 도전'에서 '뉴스페이스, 뉴페이스 IR-'차세대 홀추력기' 코스모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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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시장 거버넌스 40년 만의 대전환... '가스배관위원회' 시대 열렸다
대한민국 가스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규제 거버넌스가 40년 만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등이 발의한 내용을 반영한 '도시가스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최종 가결됐다. 에너지 업계는 1983년 한국가스공사 설립 이래 지속된 가스인프라 독점 운영으로 인한 부작용을 완화하고,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중립적 감독 체제로 전환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한다. ━산업통상부 역할 강화... 가스공사-민간 '상생의 길' 열어 ━이번 법안의 핵심은 산업통상부 산하에 독립적인 심의·재정 기능을 갖춘 전문 기구인 '가스배관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가스 시장은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프라 운영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특히 에너지 업계에서는 이번 법안 통과에 대해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부가 가스 산업 전반에 대해 보다 실질적이고 중립적인 규제 권한을 확보했다는 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