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용인 건설 일정 12년 단축에도 부족…AI 수요 급증에 병행 건설 검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예상보다 가파른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구축 속도를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용인 클러스터와 전남광주 공장을 병행 건설하고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이 완비되기 전이라도 공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9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광주 군공항 부지와 탄약고 일대를 방문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등 관계자로부터 기반시설 준비상황을 들은 최 회장은 경영진에게 "정부·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업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최대한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현장에서 최 회장은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생산시설 확충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체 건설 일정을 12년 앞당겼지만 이마저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는 용인과 전남광주에서 공장을 병행 건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전남광주에서 얼마나 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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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로봇 사업' 속도 내는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인 '로봇 사업'의 수익성 확보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의 경우 양산 체계를 갖춰 생산원가를 낮추는 한편 자체 도입 경험을 발판 삼아 다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판매를 추진한다. 여기에 PBV(목적기반차량)와 물류로봇, 4족보행 로봇간 조합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Last Mile Delivery)' 사업에 나서는 등 신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대표 로봇 3종(아틀라스·스팟·스트레치)의 수익성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로봇을 만드는 현대차그룹의 자회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아직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수요처 다양화와 양산 체계 구축으로 수년 내 '돈 버는 기업'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우선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수요처를 자동차 생산 공장으로 보고 있다. 공장에서 아틀라스가 할 수 있는 작업의 범위를 반복→고강도→중량물 취급 순으로 점차 넓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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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찍은 리튬 가격 상승세에 배터리업계 반색.."공급 부족 대비해야"
주요 리튬 생산국들이 공급 축소 기조를 강화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흐름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장기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가격 강세에 힘입어 리튬을 원료로 쓰는 양극재업계의 1분기 실적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16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리튬(탄산리튬) 가격은 ㎏당 19.3달러였다. 지난달 2일에는 19.73달러를 기록해 2023년 11월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지난해 3~4월 10달러 안팎이던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주요 리튬 생산국들의 수출 제한 조치로 공급 축소에 대한 우려가 커진데 따른 영향이다. 세계 최대 리튬 제련·생산국인 중국 정부는 지난 1일부터 배터리 관련 제품에 제공하던 수출 부가가치세 환급 정책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으며 내년 1월부터는 이를 전면 폐지할 방침이다. 여기에 아프리카 최대 리튬 매장국이자 세계 7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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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트리니티항공', 중동전쟁에 수익성 개선 관건
티웨이항공이 '트리니티항공'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새 출발에 나섰지만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하며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남았다. 외형 변화와 달리 실적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단기간 내 반등 여부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날 티웨이항공 상장종목을 기존 티웨이항공보통주에서 트리니티항공보통주로 변경한다. 종목명은 트리니티항공으로 바뀌고 영문명도 'Trinity Airways'로 달라진다. 주식 수나 종목 코드 등 기본적인 구조는 유지된다. 다만 투자자들은 향후 주가 조회 시 기존 '티웨이항공'이 아닌 '트리니티항공'을 검색해야 하며 거래 심볼도 TWAY에서 TRN으로 변경된다. 이번 조치는 티웨이항공이 지난 1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상호 변경 등기를 완료한데 따른 후속 절차다. 상법에 따라 등기 완료 시점부터 법적 효력이 발생하면서 동일 법인의 상호가 '트리니티항공'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향후 체결되는 계약과 세금 신고, 각종 공문 등 모든 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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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멈추면 분당 '수십억' 날아가는데…"45조 줘" 꿈쩍 않는 삼전 노조
삼성전자 사측과 노동조합의 임금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5월 총파업'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도체공장이 멈추는 게 현실화하면 손실은 '분당 수십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재가동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글로벌 공급망과 고객신뢰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8년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공장이 정전사고로 28분 멈춘 당시 약 5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1분당 약 18억원이다. 하루 기준으로 환산하면 손실규모는 약 2조6000억원에 달한다. 2019년 화성사업장 역시 단 1분여의 정전만으로도 수십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현재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생산능력이 2018년과 비교해 3.2배 증가했음을 감안하면 공장가동 중단이 불러올 손실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오는 23일 결의대회 집회와 함께 다음달 21일부터 18일 동안의 총파업을 예고했다. 지난달 5일 유튜브 라이브방송에서 "파업기간에 확실한 피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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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잔치' K전선에, 재룟값 급등 불청객
글로벌 전력망 투자확대에 힘입어 '수주 랠리'를 이어가던 전선업계가 중동전쟁이라는 변수에 직면했다. 전선 피복재(절연재)의 핵심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급등한 데다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역봉쇄 조치로 전쟁 장기화 우려까지 커져서다. 미국이 철강·알루미늄·구리 파생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방식을 변경한 점도 업계에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선기업들은 중동전쟁에 따른 나프타 수급상황을 예의주시한다. 나프타는 전선의 절연·피복층에 사용되는 PE(폴리에틸렌)와 PVC(폴리염화비닐)의 핵심원료다. 2024년 기준 국내 수입 나프타의 82.8%는 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 등 중동지역에 의존한다. 중동전쟁 발발 이후 나프타 가격은 급등세를 보인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전쟁 직전인 지난 2월27일 배럴당 68.87달러였던 나프타 가격은 이달 13일 126.04달러로 약 2배 상승했다. 나프타 가격상승은 피복소재 가격과 직결되는 만큼 원자재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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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TV 대중화 원년… 中 따돌릴 것"
"세트(완제품)만 보면 (정세 등의 영향으로) 많이 힘든 게 사실입니다. 다만 TV 외에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같습니다."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인 용석우 사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서 진행한 TV 신제품 미디어 행사 '더 퍼스트룩 서울 2026'(The First Look Seoul 2026)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를 AI(인공지능) TV 대중화 시대의 원년으로 삼아 한국시장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마이크로 RGB(적녹청)·OLED(유기발광다이오드)·네오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 등 프리미엄 제품군은 물론 미니 LED(발광다이오드)와 UHD(초고화질) 등 보급형 제품군을 아우르는 2026년형 TV '풀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히 'AI TV 대중화 원년'이라는 전략에 맞춰 중·저가 제품군까지 관련 기능을 대폭 확대했다. 용 사장은 "삼성 TV의 새로운 미션은 고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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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40조" 삼전 파업 후폭풍…대한민국 넘어 세계가 흔들린다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1위인 삼성전자의 생산차질은 단순한 기업 이슈를 넘어 글로벌 AI(인공지능)산업과 국가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도체 공정 특성상 공장가동이 멈추면 '즉시 재개'가 어렵기 때문에 파업에 따른 생산중단은 단기손실을 넘어 공급망 전체에 구조적 충격을 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상실'과 '주요 고객사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메모리시장에서 D램 36%, 낸드플래시 2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D램 생산능력은 웨이퍼 기준 월 67만5000장으로 3위인 마이크론 대비 2배 이상 많다. 이같이 압도적인 생산능력이 지난 1분기 삼성전자가 57조원의 영업이익을 낸 배경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사측과 임금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노동조합은 다음달 21일부터 6월7일까지 총 18일의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파업기간에 집행부는 평택사무실을 점거하고 집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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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용지 수요 '뚝'… 활로 찾는 제지업계
인쇄용지 수요감소에 펄프값 상승과 재고에 따른 비용부담까지 겹치면서 제지업계가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는 성장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해외 판로를 넓히는 한편 친환경 소재·패키징·소비재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친환경 포장재와 나노 셀룰로스 기반 신소재 개발, 환경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적극적이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면서 환율효과까지 더해져 지난해 영업이익(441억원)은 전년보다 2.6배 증가했다. 사업 다각화 흐름은 다른 회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한국제지는 전체 매출의 76%를 차지하는 인쇄용지 중심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친환경 패키징과 특수지 중심으로 사업재편을 추진 중이다. 강준석 대표이사로 수장을 교체한 것도 수익성 중심 사업발굴을 통한 체질개선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무림페이퍼도 해외시장 개척을 주요 과제로 두고 친환경 제품 확대에 집중한다. 깨끗한나라는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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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배너 대규모 물류거점… 현대글로비스 북미 공급망↑
현대글로비스가 미국 동·서부에 각각 대규모 물류거점을 새롭게 마련하며 북미 물류 운영기반을 확대했다. 현지 물류 처리역량을 강화해 미국 내 공급망 운영의 유연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분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와 조지아주 서배너에 각각 복합물류센터와 통합창고를 순차적으로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거점확대는 북미 현지생산 확대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LA 복합물류센터는 약 1만2000㎡(축구장 약 2개 규모)로 롱비치항과 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25분 거리의 LA 도심에 위치해 해상·항공물류를 연계한 복합운송 운영에 최적화된 입지를 갖췄다. 현대글로비스는 해당 거점을 통해 환적(트랜스로딩), 항공, W&D(보관·유통) 등 물류서비스를 통합 운영하고 직영 기반의 내륙운송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긴급화물 대응속도를 높이고 시황 변동에도 유연한 비용관리가 가능해져 고객 대응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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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전기선박에, 차세대 K배터리 태운다
탈탄소 규제강화로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전기선박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인 ESS(에너지저장장치) 분야에선 조선업계가 삼원계(NCM·NCA)와 LFP(리튬·인산·철)배터리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을 이어간다. 특히 삼원계를 기반으로 화재위험을 크게 낮춘 LTO(리튬티탄산화물)배터리는 차세대 전기선박용 배터리로 주목받는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츠'에 따르면 세계 전기선박 시장규모는 2025년 49억7000만달러에서 2034년 227억3000만달러로 성장해 CAGR(연평균성장률) 18.5%를 기록할 전망이다. 각국의 탈탄소 규제강화에 따라 현재 연안·내륙 중심의 소형 선박에 머무는 전동화 흐름이 대형 상선과 군수용 선박으로 확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선박 전동화가 가속화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인 대용량 ESS 기술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된다. 선박에는 추진력 확보와 선내 전력공급을 동시에 담당할 수 있는 대형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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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쟁 중인데..."45조 달라" 삼전 노조 '쩐쟁', 비판 커지는 이유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40조원 이상의 성과급을 달라며 파업 엄포를 놓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해당 요구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천문학적인 성과급 금액 자체도 문제지만 임금이 아닌 경영 성과의 배분 방식을 놓고 국가의 존망이 걸린 반도체산업을 볼모로 잡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가 주장하는 성과급 수준은 영업이익의 15%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평균치가 약 300조원 내외라는 점을 고려하면 성과급으로 약 45조원을 요구하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의 '주인'인 주주들에게 돌아갔던 몫보다 약 4배 많다. 2025년 삼성전자가 주주배당으로 사용한 돈은 11조1000억원이었다. 재계 관계자는 "주식회사는 주주가 주인인데 종업원들이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성과급으로 따로 떼어달라는 요구가 합당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기술인재에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하고 있지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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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방산 사업', 현대로템에 넘긴다
현대위아가 방위산업 부문을 현대로템에 넘긴다. 현대차그룹의 방산 사업을 현대로템으로 일원화해 시너지 효과를 끌어올린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방산 부문을 현대로템에 매각하기 위한 실무 작업을 시작했다. 현대차그룹 차원의 사업구조 재편으로, 매각 작업은 연내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로 알려졌다. 현대위아는 1976년 설립(당시 기아정공) 때부터 방산 사업을 영위했다. K9 자주포의 포신, K2 전차의 주포 등을 생산한다. 2022년 약 1857억원이던 방산 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해 4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번 매각 추진은 현대차그룹 차원의 결정으로 알려졌다. 계열사에 분산된 방산 사업을 현대로템으로 집중해 무기 체계 수직계열화를 완성, 사업 효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방산 사업 매각이 마무리되면 현대위아의 사업은 '열관리 시스템', '모빌리티 부품', '모빌리티 솔루션' 중심으로 재편된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