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호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인 광주 군공항 일대를 처음 찾아 "전력과 용수 구축이 늦어져 타이밍이 늦어진다면 먼저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기반시설 조성과 반도체 팹 건설을 병행해 생산능력 확충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뜻이다. 최 회장은 9일 오후 광주 군공항 탄약고 이전 예정지를 찾아 "반도체 수요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확장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완공 시점을 12년 앞당겼지만 그것만으로도 부족하다"며 "또 다른 부지 조성이 필요하고, 병행해서라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 대해서는 "이곳에 어느 정도 속도로 시설을 지을 수 있는지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남 반도체 팹의 구체적인 착공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국가 차원의 전력·용수 공급 계획을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SK하이닉스가 선제적으로 공사에 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최 회장은 "건설 공사가 시작되면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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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조 유상증자 보완' 한화솔루션…구원투수 한화에너지 재등판?
금융당국으로부터 보완 요구를 받은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가 기존 뼈대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한화에너지가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를 뒷받침하는 시나리오를 거론한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 9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2조4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 요구를 받고 재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의 철회나 규모 축소 보다는 '보완'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등급의 추가 하락과 태양광 사업 투자를 위해 유상증자가 필수적이란 분위기가 여전하다. 한화솔루션은 증자금액 중 1조5000억원을 재무구조 개선에, 9000억원을 미래 사업 투자에 쓰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례처럼 증자 구조에 변화가 있을 지 여부가 관건이다. 지난해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조6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다가 금융당국의 제지를 받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배정 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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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붐타고 작년 수출 급증한 대만…올해는 한국 차례[차이나는 중국]
작년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사상 최대 수출 호황을 누린 국가가 있다. 바로 대만이다. 지난해 대만은 전년 대비 34.9% 증가한 6407억달러어치 상품을 수출했다. 특히 TSMC가 미국 빅테크에 수출하는 AI 칩이 급증하면서 대만의 대미 수출 비중이 30%를 돌파하며 26년만에 대중 수출을 넘어섰다. 올해는 메모리 초호황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반도체 수출이 급증하면서 한국 수출 증가폭이 대만을 웃돌기 시작했다. 한국과 대만 모두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한국은 고대역폭메모리(HBM)·D램 등 메모리 반도체를 주로 수출하고 대만은 파운드리에서 생산하는 AI 칩 등 시스템 반도체와 AI서버를 수출하는 게 차이점이다. 이 때문에 대만은 대중 수출보다 대미 수출이 많고 한국은 대미 수출보다 대중 수출이 많다. 중국이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를 대량으로 수입해 현지에서 제조되는 컴퓨터·서버·스마트폰에 탑재한 후 해외로 수출하기 때문이다. ━ 작년 8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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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석화 재편 1호 롯데케미칼, 임직원에 '기본급 5배' 위로금
롯데케미칼이 충청남도 대산 석유화학단지에서 진행 중인 HD현대케미칼과의 합병을 앞두고 임직원에게 위로금 성격의 기본급 기준 '500%의 보상'과 '100% 고용 승계'를 약속했다. 조직 재편 과정에서의 불안감을 완화하고 인력 이탈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2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최근 HD현대케미칼과의 합병 임직원 설명회를 열고 기본급 기준 총 500% 수준의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직원들의 불안감 해소와 동기 부여를 위한 결정이다. 격려금은 합작법인(JV)이 출범하는 9월 이전 기본급의 100%를 먼저 지급하고, 이후 4년간 매년 100%씩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일시 보상으로 인한 대규모 인력 이탈 방지와 조직 안정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평가다. 조직 개편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6월 1일 임직원들은 분할 법인인 '롯데대산석화(가칭)'로 먼저 소속을 이동한 뒤, 9월 1일 자로 HD현대케미칼과 통합된 신규 합작법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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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조' 히트펌프 시장 뜬다…삼성·LG, 시장 공략 속도
글로벌 냉난방 시장에서 히트펌프가 떠오르고 있다. 유럽의 탈탄소 규제 강화와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신제품을 앞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 중이다. 국내에서도 정부 보급 정책을 기반으로 관련 산업 확대가 예상된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MMR 스태티스틱스에 따르면 HVAC(냉난방공조)용 히트펌프 시장은 2032년 1745억6000만달러(26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963억6000만달러(143조원)에서 연평균 약 9% 성장하는 셈이다. 히트펌프는 공기열, 지열, 수열 등 주변 열원을 활용해 냉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설비다. 가스나 석유 등 연료를 직접 연소하지 않고, 외부 열을 흡수하거나 실내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이다. 화석연료 기반 보일러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초기 설치 비용은 기존 보일러보다 높지만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기로 가동하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 최근 중동 지역 불안으로 에너기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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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기술력의 정수" 711마력 역대급 고성능, 911 터보S[시승기]
"역대 양산형 911 중 가장 강력한 모델." 신형 911 터보 S는 모터스포츠에 깊이 뿌리내린 포르쉐의 철학과 브랜드 기술력이 집약된 차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제로백)까지 2.5초 만에, 200㎞까지 8.4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2㎞다. 최고 출력 711마력(PS), 최대 토크 81.6㎏·m을 발휘한다. 구형 모델과 비교하면 61마력 향상됐고 제로백 시간도 0.2초 줄었다. 지난 8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미디어 트랙 익스피리언스' 행사에서 신형 911 터보 S의 한층 강화된 응답성과 가속력을 느낄 수 있었다. 스포츠 플러스 모드로 주행하는 동안 가속과 제동 상황에서 반응이 즉각적으로 다가왔다. 고속 구간에선 안정감이 돋보였다. 고속 주행에서 커브 구간에도 차의 무게 중심이 낮아 민첩하게 방향 전환이 가능했다. 제동 성능도 인상적이었다. 가속 성능이 뛰어난 까닭에 고속 주행 시 앞차와의 간격이 빠르게 줄게 되는 상황에서 급격한 브레이크를 밟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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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잠수함 화재 실종자, 33시간 만에 시신 수습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내 잠수함 화재 현장에서 실종됐던 60대 직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소방본부는 10일 오후 11시18분 화재 잠수함 내에서 협력(청소)업체 소속 직원 A씨(67·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A씨가 오후 11시41분 울산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영안실에 안치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쯤 화재 발생 후 실종됐다가 오후 4시38분 잠수함 1층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지점에서 발견됐다. 협소한 잠수함 내부 공간 등의 변수로 쉽게 구조되지 못했다. 발견 당시부터 A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당초 회사 측은 A씨를 '부상자'로 분류했고, 10일 오후 '사망자'로 정정했다. A씨의 생사 여부를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고용노동부 측의 현장조사 결과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 등은 수차례 잠수함 내부 폭발이 발생하는 등 악조건 속에서 구조에 총력전을 폈다. 결국 화재 사고 발생 약 33시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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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비 연 2100만원 덜 낸다" 깜짝...다른 아파트도 배우러 우르르[넷제로케이스스터디]
"지금 우리나라 전기요금이 다른 국가들보다 크게 낮은 게 사실이잖아요. 어느 한계점이 오면 전기료를 대폭 올릴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전기료 상승에 대비해야겠다고 평소 생각하던 차에, 마침 아파트 옥상 태양광 지원사업 공고가 떠서 꼭 해야겠다고 생각한 거죠."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소재 와이시티 아파트의 옥상 태양광 설치를 주도한 주민 강용호씨(63)는 지난해 초 경기도의 '아파트 옥상 태양광 지원사업' 공고를 발견하고 단번에 신청을 결심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경기도, 아파트 옥상 태양광 지원…공용 전기료 절감━경기도는 아파트 공용 전기료 절감을 위해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경우 시·군과 함께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660세대·10개 동 규모의 와이시티 아파트는 지난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도내 두 곳 중 하나다. 와이시티 아파트에 설치된 옥상 태양광 규모는 4개 동, 각 30킬로와트(kW)씩 총 120kW다. 이 '옥상 발전소'의 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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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잠수함 화재 실종 직원 '사망자' 분류…구조는 아직
HD현대중공업은 울산조선소 내 잠수함 화재 현장에서 실종됐던 60대 직원 A씨를 '사망자'로 분류해 10일 공시했다. A씨는 청소업체 소속 직원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쯤 화재 발생 후 실종됐다가 오후 4시38분 잠수함 1층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지점에서 발견됐다. 협소한 잠수함 내부 공간 등의 변수로 아직까지 구조되지 못한 상황이다. 발견 당시부터 A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당초 회사 측은 A씨를 '부상자'로 분류했고, 이날 오후 '사망자'로 정정했다. A씨의 생사 여부를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고용노동부 측의 현장조사 결과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 등은 구조에 총력전을 펴고 있으나 그 과정에서 수차례 잠수함 내부 폭발이 발생하는 등 악조건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여러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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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사업장, 11년 만에 현금배당…주주환원 강화
GM 한국사업장(한국GM)이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며 10년 넘게 중단됐던 현금배당을 재개한다. 10일 한국GM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자본잉여금 가운데 주식발행초과금 4조3465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했다. 일반적으로 배당 재원으로 활용되지 않는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옮겨 배당 여력을 확보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GM은 2025년 사업연도 우선주 배당금으로 1235억5600만원을 책정했다. 앞서 한국GM은 지난 3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배당도 결의했다. 다만 보통주 배당은 향후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익잉여금 규모가 조 단위로 확대된 만큼 배당 규모도 상당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GM의 지난해 매출은 12조6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898억원으로 63.9% 감소했다. 수출 판매 물량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관세 등 대외 변수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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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경쟁사에도 팔겠다"…현대차그룹, 로보틱스 美 법인 신설
현대자동차그룹이 경쟁업체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판매를 검토하는 등 로봇 사업에 속도를 낸다. 미국에 로보틱스 생산·총괄 법인을 신설해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사업장에 로봇 투입을 확대해 생산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내부 수요 대응에 그치지 않고 다른 완성차 업체(OEM) 등 외부 고객에게도 아틀라스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제품 초기 단계에서 그룹 내부 수요로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향후 타 OEM으로 판매 범위를 넓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기아 관계자는 "전 세계 자동차 공장의 생산 시스템은 컨베이어 벨트 방식으로 비슷하다"며 "현대차그룹 공장에 최적화된 아틀라스를 만들어 놓으면 이는 타 OEM 제조사들도 똑같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어 사업화가 시작되면 타사로부터의 공급 가능 문의가 굉장히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의 생산과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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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GS 회장 "AI, 에너지 유통에 적용…엔비디아와 협업 중요"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AI(인공지능) 전환과 관련해 "엔비디아와 어떻게 협업해서 각 회사에 맞는 모델과 툴을 개발하는지가 중요하다"며 "GS는 정유나 석유화학, 에너지 등을 유통하니까 이에 적합한 기술을 어떻게 만들 것일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10일 서울 GS타워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AI 혁신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엔비디아가 AI 인프라의 90~95% 물량에 달하는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제공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경협 AI 혁신위원장인 허 회장은 최근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AI 콘퍼런스 'GTC 2026'에 참석하기도 했다. 그는 엔비디아에 대해 "지금은 칩도 GPU에서 CPU(중앙처리장치), LLM(대규모언어모델)에서는 NPU(신경망처리장치)까지 함께 개발하고 있고, 데이터센터 관련 스택을 설계하고 있다"며 "또 이를 뒷받침하는 CUDA(쿠다, GPU 특화 소프트웨어 플랫폼)라는 언어를 제공한다. (AI) 전 생태계에 걸쳐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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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올랐는데 석유 최고가 동결…정유업계 "국제유가와 괴리"
정부가 3차 석유 최고가격을 2차와 동일한 수준으로 동결하면서 정유업계에서는 실제 국제 유가 흐름과 괴리된 조치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정유사들의 손실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약속한 손실 보전 방안도 더 구체화돼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부터 2주간 정유사 공급가격에 적용될 3차 최고가격을 2차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유종별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최근 국제 유가 흐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제도 도입 당시 전쟁 이전 기준 가격에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의 14일 변동률을 반영하겠다고 밝혔고, 이후에는 최근 2주 평균 변동률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기준을 조정했다. 이 같은 산정 방식이 단기 급변동에 영향을 받으면서 실제 시장 흐름과 괴리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평균 변동률로 산정하다 보니 미국과 이란의 휴전 선언 이후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