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용인 건설 일정 12년 단축에도 부족…AI 수요 급증에 병행 건설 검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예상보다 가파른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구축 속도를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용인 클러스터와 전남광주 공장을 병행 건설하고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이 완비되기 전이라도 공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9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광주 군공항 부지와 탄약고 일대를 방문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등 관계자로부터 기반시설 준비상황을 들은 최 회장은 경영진에게 "정부·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업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최대한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현장에서 최 회장은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생산시설 확충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체 건설 일정을 12년 앞당겼지만 이마저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는 용인과 전남광주에서 공장을 병행 건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전남광주에서 얼마나 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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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는 웨이모와 경쟁, 본사는 車 판매…현대차만 가능한 로보택시 '투트랙'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룹 산하 모셔널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키우는 한편 웨이모에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를 공급해 로보택시 시장 확대를 완성차 판매로도 연결한다. 웨이모·포니AI·위라이드 등 외부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이 필요한 주요 자율주행 기술기업과 달리 대규모 차량 제조 역량을 직접 보유한 현대차그룹이어서 가능한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완전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초기 수십 대를 투입한 뒤 운행 차량을 순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그동안 라스베이거스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완전무인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던 사업자는 아마존의 죽스(Zoox)가 유일했다. 웨이모의 진입으로 현대차그룹 산하 자율주행업체 모셔널과의 경쟁도 현실화했다. 모셔널은 지난 3월부터 같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우버와 함께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안전요원이 운전석에 탑승하는 감독형 서비스지만 연내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는 '라이더 온리(rider-only)' 상용 서비스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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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이어 아이폰까지…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OLED 독주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폴더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굳힌다. 삼성전자에 애플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올해 3분기 점유율이 80%를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 업체들이 추격하고 있지만 패널 기술과 안정적인 대량 양산 능력에서는 여전히 삼성디스플레이가 앞서 있다는 평가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폴더블 OLED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83. 5%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8%포인트(p) 상승한 수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3분기 폴더블 OLED 패널 출하량은 795만장으로 전 분기 대비 2.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시장 점유율 2위인 중국 BOE를 비롯해 차이나스타(CSOT), 비전옥스(Visionox), 티안마(Tianma) 등 중국 패널업체의 출하량은 일제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에도 전체 시장이 역성장하는 가운데 출하량을 늘렸다. 상반기 글로벌 폴더블 OLED 패널 시장 규모는 945만5000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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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경협 회장, 추석 앞두고 배식 봉사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서울 영등포에 소재한 무료급식소에서 배식봉사와 함께 지역시장 식자재 지원에 나섰다. 한경협은 류진 회장과 임직원 20여명이 서울 영등포구 무료급식소 '토마스의 집'을 찾아 배식봉사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경협이 2024년부터 3년째 명절봉사를 이어온 이 시설은 1993년 개소 후 매일 독거어르신과 노숙인 등 350여명에게 점심을 제공한다. 이날 류 회장과 임직원은 급식소 이용자들에게 식사를 직접 나눠주고 거동이 불편한 인근 쪽방촌 가구를 찾아 도시락을 전달했다. 상미당홀딩스도 지난해에 이어 빵 1000개를 후원하며 동참했다. 이 이와 함께 한경협은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영등포 '우리시장'에서 식자재를 구입, '토마스의 집' '서울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광야홈리스센터' 등 서울 소재 노숙인 무료 급식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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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 "PV7 앞세워 유럽 시장 정조준"
"본 게임은 이제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 " 송호성 기아 사장이 두 번째 PBV(목적기반차량) 'PV7'을 앞세워 유럽 경상용차(Light Commercial Vehicle·LCV) 시장을 정조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PV5'를 통해 유럽 전동화 상용차 시장에서 경험을 쌓은 만큼 PV7부터는 시장규모가 크고 경쟁이 치열한 주력 미들사이즈 밴(M-VAN)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미다. 기아가 PV7보다 한 체급 작은 PV5를 먼저 내놓은 것도 이같은 전략에 따른 것이다. 송 사장은 "PV7을 먼저 가지고 들어오면 시장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상당히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PV5가 시장에 먼저 들어가 많은 것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PV7 시장에 진입하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PV7의 승부처로는 차량 자체의 상품성뿐 아니라 기업고객의 차량운용을 뒷받침하는 에코시스템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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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지막 행정절차 완료… '메가캐리어' 이륙 임박
정부의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방안' 최종 승인은 오는 12월17일로 예정된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것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석 달 동안 조종사노동조합과 서열(seniority)문제 합의 등 남은 과제가 무난히 해결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작업을 공식화한 지 약 6년 만에 세계 11위 '메가캐리어'(초대형 항공사)' 탄생이 현실화한다. 이번 마일리지 통합안 도출은 두 회사의 기업결합 승인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었다.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주식 64%를 취득하는 계약을 한 후 이듬해 1월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이후 공정위는 2차례 의결을 거쳐 2024년 조건부 승인을 위한 시정조치를 최종 결정했고 세부 시정조치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사안이 마일리지 통합 관련이었다. 사실 마일리지 통합안은 지난해 9월 이미 상당부분 마무리됐다. 당시 공정위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10년간 유지 △탑승마일리지 전환비율 1(대한항공)대1(아시아나항공) 결정(제휴마일리지는 1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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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重, 美 초고압변압기 수주… 빅테크 2곳과 3865억원 계약
효성중공업이 미국 유력 빅테크(대형 IT기업) 2곳과 총 3865억원 규모의 초고압변압기 공급계약을 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에 수주한 초고압변압기는 미국 남부·북부지역에 신규건립되는 AI(인공지능)데이터센터에 투입된다. 각각 2200억원 규모의 765㎸(킬로볼트) 초고압변압기와 1665억원 규모 345㎸ 초고압변압기다. 글로벌 최대 전력시장인 미국은 최근 빅테크를 중심으로 AI데이터센터 투자가 크게 확대됐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는 2030년까지 연평균 15% 성장할 전망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신규 전력 인프라에 500억달러(약 66조원)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중공업은 2010년대 초부터 미국 765㎸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765㎸ 초고압변압기의 절반 가까이를 공급해왔다. 72. 5㎸부터 800㎸ 초고압차단기까지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도 갖췄다. 아울러 전력 안정화 설비인 스태콤(STATCOM·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수주도 크게 늘어 AI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의 키플레이어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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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일해 세계적인 회사 만든 자부심"…고려아연 직원의 한마디
기업의 주주총회가 열리는 날 주총장 앞에 진을 친 노동조합의 모습은 낯설지 않다. 통상 노조의 목소리는 경영진을 향한다. 임금을 올려달라거나 근로조건을 개선해달라는 요구들이 터져나온다. 하지만 지난해 1월부터 지난 9일까지 총 네 차례 열린 고려아연 주총(임시 2회·정기 2회)에 빠짐없이 모습을 드러낸 노조의 행보는 사뭇 달랐다. 매번 새벽부터 울산 제련소에서 버스를 타고 상경한 이들은 현 경영진을 지키겠다며 머리에 붉은 띠를 둘렀다. 지난 9일 임시주총이 열린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 앞에서도 노조원들은 "고려아연은 우리가 지킨다"와 같은 구호를 외쳤다. 이에 대해 이은선 고려아연 노조위원장은 "노조의 판단 기준은 누가 고려아연과 노동자들의 미래를 지킬 수 있느냐에 있다"며 "단순히 지금의 일자리만 유지하면 되는게 아니라 회사가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해야 고용도 지킬 수 있고 후배들에게 더 좋은 일터를 물려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고려아연 내부에는 최대주주인 영풍·MBK(사모펀드)가 경영권을 확보할 경우 회사의 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비판이 팽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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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가버린 장씨와 최씨 신뢰…2년 넘게 '피로' 쌓이는 고려아연 사태
'장씨 일가가 지분을, 최씨 일가가 경영을. ' 고려아연이 75년 넘게 이어온 동업 관계를 설명하는 한 문장이다. 1949년 장병희·최기호 공동 창업주가 영풍을 설립한 뒤 1974년 고려아연이 설립되면서 경영권이 구분됐다. 장씨 가문이 영풍·영풍문고 및 전자기기·장치 사업을, 최씨가 고려아연과 비철금속 사업을 맡는 방식이었다. 영풍이 고려아연의 최대주주가 되며 동업은 지속됐다. 2022년 취임한 최윤범 회장이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추진하면서 양측의 이해관계가 충돌하기 시작했다. 1975년생의 젊은 최 회장이 신사업 투자와 자금 조달을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을 추진했는데 이 과정에서 현대차그룹과 한화, LG화학 등과 같은 우호 지분의 비중이 커졌다. 최 회장 일가의 지분은 11% 정도였는데, 각종 지분을 모두 합치면 영풍 측(약 33%)과 유사한 수준에 달할 정도였다. 여기에 영풍 측이 석포제련소에서 나오는 카드뮴 등 폐기물을 고려아연에서 처리하도록 하면서 양측의 갈등의 골은 깊어졌고, '신뢰'에 금이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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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도 "GREAT"…경영권 분쟁 뿌리친 고려아연의 '스텝업'
"고려아연에 대한 경영권 강화 목적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하겠다.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024년 9월13일,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과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는 연대를 공식화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려아연 지분 약 7~14. 6%를 획득해 경영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로, 사실상 최윤범 회장 측을 겨냥한 기습이었다. MBK와 영풍은 고려아연 경영진의 배임·시세조종 의혹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최 회장측은 "기업사냥꾼의 적대적, 약탈적 M&A(인수합병)"라고 맞섰다. 지난 2년간 지루하게 흘러온 고려아연 사태의 시작이다. 이후 상호 비방 및 소송전, 주주총회를 둘러싼 신경전이 하루가 멀다하고 거듭돼왔다. 하지만 고려아연이라는 기업은 이같은 잡음을 뒤로하고 완벽한 스텝업을 이뤄냈다. 2024년만해도 7235억원이었던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1조2319억원까지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상반기에만 1조3332억원을 벌어들였다. 연간 영업이익 2조원대를 정조준하며 이미 역대 최대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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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유럽 위성기업 ASL과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협약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월드 스페이스 비즈니스 위크(WSBW) 2026'에서 유럽 위성 전문기업 에어로스페이스랩(ASL)과 우주사업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K-LEO) 구축을 위한 통신위성 개발에 협력한다.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은 저궤도에 다수의 통신위성을 배치해 지상망이 닿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통신 인프라다. 정부가 지난 7월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KAI는 2035년까지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을 추진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관련 사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KAI의 개발·제작·체계종합 기술과 ASL의 위성 플랫폼 및 탑재체 기술을 결합해 국내외 위성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K-LEO 사업 협력 △차세대 상용 통신위성 공동개발 △신규사업 발굴 △항공·위성 융합 솔루션 개발 △향후 합작법인 설립 검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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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센서만으론 부족"…LG 홈로봇 '공간 이해'로 승부
LG전자가 피지컬 AI(인공지능) 시대 홈로봇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별 센서 성능을 넘어 '공간 이해'에 초점을 맞춘 센서 전략을 강화한다. 가전과 로봇에 흩어진 센서 정보를 결합해 공간과 사람의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행동과 결과 검증까지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성혁 LG전자 상무는 15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첨단센서포럼' 기조연설에서 "단순히 좋은 센서가 아니라 실제 행동을 이끌어내고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센서로 진화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피지컬 AI를 개별 로봇에 한정하지 않고 집과 공장 등 공간 전체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센서로 정보를 얻고 연산한 뒤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면 공간 자체도 하나의 로봇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집 전체가 하나의 인식 체계로 작동하면 홈로봇도 공간에 이미 축적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공간 정보를 확보하는 기반은 집 안에 설치된 가전이다. LG전자는 에어컨에 레이더 센서를 적용해 사람의 재실 여부와 행동, 공간 구조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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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국은 근로시간 규제 푸는데…재계 "대화도 좋지만 속도 내야"
메가특구특별법의 노동 특례가 사회적 대화 테이블로 넘어가면서 재계의 시선은 논의 속도로 쏠리고 있다. 중국의 추격이 빨라지고 경쟁국은 근로시간 규제를 푸는 상황에서 시간을 끌수록 첨단산업 경쟁력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산업계에서는 사회적 동의를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가경쟁력 차원의 고민이 더 시급하다며 특례 도입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52시간제를 없애거나 예외를 만드는 것 자체가 아니라 연구개발(R&D)처럼 업무 성격에 맞춰 근로시간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다. 한 관계자는 "메가특구의 주52시간 예외는 반도체뿐 아니라 첨단산업 전반에 적용될 텐데 반도체 외 다른 산업에서도 중국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며 "경쟁력 유지 차원에서라도 근로시간의 유연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7월 26일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 기업 468개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필요한 노동 규제 특례로 주52시간제 예외와 고소득 전문직에 대해 근로시간 규제 적용을 제외하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도입 등 R&D 인력 근로시간 유연화를 택한 기업이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