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배터리체크포커스]미래 배터리 쟁탈전④리튬메탈에 전구체·코발트 프리 배터리도 개발 배터리 산업은 한 때 '제2의 반도체'로 여겨졌다. 기업들은 수십조원을 투자해 전세계에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하지만 전기차 수요 부진과 중국의 굴기로 K배터리 밸류체인은 위기에 직면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배터리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가능성을 진단해본다. 최근 탈중국과 성능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콘셉트의 미래형 배터리가 부각되고 있다. 코발트와 같이 비싼 원료 사용 비중을 줄이는 신기술도 개발되는 중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3사는 모두 리튬메탈배터리 개발에 나선 상태다. 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흑연 음극재를 금속 리튬으로 대체한 제품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의존도가 90% 수준에 달하는 흑연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1회 충전으로 800㎞ 주행이 가능하다. 리튬메탈배터리의 약점은 충·방전 과정에서 나뭇가지 모양의 리튬 결정체가 형성돼 수명과 안정성을 떨어뜨리는 덴드라이트 현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응집 억제형 신규 액체 전해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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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배 뛴 메모리, 신제품 못 만든다"…중저가 PC·스마트폰 '폐업' 위기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올 1분기에 PC에 탑재되는 8GB(기가바이트) DDR4(더블데이터레이트4) 가격이 전분기 대비 130% 이상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12GB LPDDR(저전력 D램)5X는 180% 이상 가격이 치솟았다. 메모리 가격이 단기간에 2~3배 가까이 오르면서 완제품기업이 감당해야 할 원가부담도 크게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PC와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 10여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가 AI(인공지능)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면서 주요 메모리 공급사들이 범용D램 대신 AI 서버용 메모리 생산에 집중한 탓이다. 구글과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올해도 약 7100억달러(약 1051조원)를 AI데이터센터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가 신규 팹(공장) 확장에 나섰지만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7년 하반기까지 메모리 공급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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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가격 급등… 완제품 업계 2분기 실적 걱정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올 2분기에 세트(완제품)기업이 받는 원가상승 압박이 한층 가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원가 상승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보급형 제품부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민성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12일 온라인으로 열린 세미나에서 "올 2분기부터 세트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을 내는 곳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애플과 삼성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메모리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가 AI(인공지능) 서버용 메모리를 중심으로 생산확대에 나서면서 범용 D램 공급이 줄어든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범용 메모리 공급부족이 중국 D램기업의 점유율 확대를 촉진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글로벌 PC제조사 2·3위인 미국 HP(휴렛팩커드)와 델 역시 메모리 수급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산 메모리의 품질검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물량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 CXMT(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는 지난해 4분기 5%의 점유율로 업계 4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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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적극 협조할 것"
정부가 석유제품 가격안정 방안으로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을 예고한 가운데 정유업계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2일 대한석유협회는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이 정부가 제시한 최고가격을 즉각 준수해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유 4사는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에 대비해 국가경제 및 국민체감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의 유가안정 대책에 충실히 동참하며, 국내 석유제품 안정공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연일 치솟는 국내 기름값을 잡기 위해 1997년 유가 자유화 이후 처음으로 석유 최고가격제를 오는 13일부터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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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내식·면세품 판매사 지분 되산다…"서비스 경쟁력 강화"
대한항공이 자사 기내식 공급과 기내면세품 판매 사업을 담당하는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씨앤디서비스) 지분 80%을 한앤컴퍼니(한앤코)로부터 인수한다고 12일 공시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 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의했다. 이 계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한앤코가 보유한 씨앤디서비스 지분 80%를 전량 인수한다. 취득 주식 수는 501만343주며 최종 인수 금액은 7500억원으로 예상된다. 거래가 종결되면 대한항공은 씨앤디서비스 지분을 100% 보유한다. 씨앤디서비스는 대한항공 자회사로 편입된다. 앞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한항공은 긴급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기내식·기내면세품 판매 사업을 매각했다. 한앤코는 주식회사 씨앤디서비스를 설립해 사업을 인수했으며 씨앤디서비스 지분은 대한항공이 20%, 한앤코가 80%를 보유해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씨앤디서비스 지분 확보는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 기내식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기내면세품 판매도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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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지난해 기아서 54억원 수령…"리더십·기여도 종합 고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기아에서 54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기아에서 급여 27억원과 상여 27억원을 합해 총 54억원을 받았다. 기아 관계자는 "임원 급여 테이블과 임원임금 책정 기준 등 내부 기준을 기초로 해 직무·지급,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인재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급여를 결정했다"며 "임원보수지급기준(성과 인센티브)을 기초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사업실적, 경영진으로서의 성과·기여도, 대내외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인별 연봉의 0~200% 내에서 성과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회장은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현대모비스에서도 급여와 상여를 합해 30억6000만원을 받았다. 전년 동기 44억3100만원 대비 30. 9% 감소한 수치다. 정 회장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오는 18일 현대차 사업보고서 공개 후 파악될 예정이다. 다만 정 회장이 2024년까지 무보수 경영을 하다 지난해 처음 보수를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수 총액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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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형 배터리로 가격 낮춘다"…현대차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대중화를 주도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경제형 배터리 솔루션 확보에 주력한다. 제조 원가 절감을 위한 공정 혁신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강원 현대차 파트장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은 예상보다 느리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경제성만으로도 소비자 선택이 이뤄질 텐데 경제형 배터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파트장은 "전기차 초기에는 혁신성과 친환경 가치 때문에 소비자들이 높은 가격을 감수했지만 이제는 일반 소비자가 시장의 중심"이라며 "가격이 전기차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고 특히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소형·중형 세그먼트에서 더욱 가격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LFP(리튬인산철)와 미드니켈 등 경제형 배터리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니켈 함량을 줄인 미드니켈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 감소를 보완하는 하이브리드 설계를 통해 성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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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기아 'CEO 인베스터데이'…현대차그룹 자율주행·휴머노이드 수장 참석
현대자동차그룹이 다음달 열리는 기아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자율주행·휴머노이드 등 중점 추진 중인 미래 전략을 발표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다음달 9일 투자자를 대상으로 CEO 인베스터데이를 연다. 이 자리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을 비롯해 현대차그룹 자율주행을 총괄하는 박민우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과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개발을 이끈 잭 재코우스키 보스턴다이나믹스 기술 총괄이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기술을 이끄는 두 리더들이 인베스터데이에 참여하는 만큼 이곳에서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미래 전략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박 사장은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개발을 총괄했을 만큼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박 사장은 취임 초기부터 자율주행 상용화와 내재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강조해왔다. 재코우스키 총괄은 아틀라스 양산 시점과 상용화 전략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콘퍼런스'에서 물량보다는 '완벽한 품질'을 확보해 산업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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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3개월 새 3배 올랐다…후방 산업도 '칩플레이션' 우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올 1분기 PC에 탑재되는 8GB(기가바이트) DDR4(더블데이터레이트4)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30% 이상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12GB LPDDR(저전력 D램)5X는 180% 이상 치솟았다. 메모리 가격이 단기간에 2~3배 가까이 오르면서 완제품 기업이 감당해야 할 원가 부담도 크게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PC와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 10여 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면서 주요 메모리 공급사들은 범용 D램 대신 AI 서버용 메모리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탓이다. 구글과 AWS(아마존웹서비스)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올해도 약 7100억 달러(약 1051조원)를 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가 신규 팹(공장) 확장에 나섰지만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7년 하반기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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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와 이동채 "시간 내달라" 포옹…'아흔 회장님'도 배터리 열공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12일 이틀째를 맞이한 '인터배터리 2026' 현장을 찾았다. 장 회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쯤 '인터배터리 2026'이 열리고 있는 서울 코엑스를 방문해 약 40분 동안 전시장을 둘러봤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인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 등이 장 회장을 보좌했다. 가장 먼저 포스코그룹 부스를 찾은 장 회장은 △자율주행 EV(전기차) △데이터센터 ESS(에너지저장장치) △첨단솔루션 △오픈 이노베이션 △지속가능 공급망 등 주제별 전시 품목을 살펴봤다. 특히 실리콘 음극재 등 혁신 소재에 관심을 보였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 부스를 나온 다음에는 배터리셀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 배터리 원료 공급망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고려아연 등의 부스를 골고루 둘러봤다. 배터리 밸류체인 전체에 속한 기업들의 사업 현황을 체크한 것이다. ESS, 휴머노이드,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배터리 산업 콘셉트도 유심히 살피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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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내년 양산..로봇 시장 표준 정립할 것"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특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 현장석 삼성SDI 전략마케팅실 상무는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의 부대행사 '더배터리컨퍼런스(TBC)'에서 "내년 하반기 전고체 배터리의 양산 준비를 마무리하고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배터리 기술 표준을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상무는 "삼성SDI는 차세대 핵심 소재 관련 기술 특허를 선제적으로 출원해 왔으며 특히 원통형 배터리 부품 분야에서만 700여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는 등 견고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구축해 왔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삼성SDI는 미래 시장을 선도할 전고체 배터리뿐만 아니라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와 실리콘 흑연 복합체(SCN) 음극, 그리고 고출력 탭리스(Tabless) 구조 등 최첨단 혁신 기술이 집약된 원통형 배터리 솔루션을 다수의 글로벌 로봇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현 상무는 "전고체 배터리는 절대적인 안전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가벼우면서도 높은 용량으로 로봇 가동시간을 8시간까지 늘릴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이라며 로봇용 배터리의 4대 핵심 요소로 △고에너지밀도 및 급속 충전 △고출력 △안전성 △설계 유연성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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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플레이션'에 완제품 업계 비상…"올 2분기 영업이익 내기 어려울 것"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올 2분기 세트(완제품) 기업이 받는 원가 상승 압박이 한층 가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원가 상승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보급형 제품부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민성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12일 열린 온라인 세미나에서 "올 2분기부터 세트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을 내는 곳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애플과 삼성도 예외가 아니다"고 밝혔다. '메모리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가 AI(인공지능) 서버용 메모리를 중심으로 생산 확대에 나서면서 범용 D램 공급이 줄어든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범용 메모리 공급 부족이 중국 D램 기업의 점유율 확대를 촉진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글로벌 PC 제조사 2·3위인 미국 HP와 델 역시 메모리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산 메모리에 대한 품질 검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물량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 CXMT(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는 지난해 4분기 5%의 점유율로 업계 4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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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명운 걸린 반도체 산단 입지를 여론조사로?…"나쁜 조사"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듯했던 '용인 반도체 산단' 이전 논란이 일부 단체의 여론조사와 전북 출신 여당 의원의 주장 등으로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국가의 명운이 걸린 반도체 산업 입지 결정에 경제 논리가 아닌 여론몰이나 정치적 셈법이 작용한다는 우려가 커진다.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은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용인 반도체 산단의 새만금 이전을 주장하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과 안 의원이 인용한 여론조사 등을 향해 "용인 반도체 흔들기 목적의 기획조사"라며 "(전북지사 후보) 당내 경선 득표용으로 써먹기 위한 술수를 부렸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채 그들 구미에 맞는 답변이 나오도록 유도하는 질문을 던졌다"며 "반도체를 잘 모르는 응답자들로 하여금 그들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서 답을 하도록 설계한 '나쁜 조사'"라고 밝혔다. 발단은 '기후정치바람'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18세 이상 남녀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인터넷 여론조사)한 '기후 현안 여론조사 결과'를 지난 9일 공개하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