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풍력 '메카' 바스크]④글로벌 에너지 기업 이베르드롤라·바스크주 무역투자청 관계자 인터뷰 "풍력발전·산업 관점에서 모두 한국 시장 매력적, 바스크 기업들도 진출 관심..제도적 불확실성은 해결해야" 유럽을 대표하는 재생에너지 산업 관계자들은 한국 풍력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라면서도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조선·철강 등 풍력 기자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이 다수 포진한데다 전력 수요도 상당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바스크주 중심 도시 빌바오에 위치한 바스크주 무역투자청에서 만난 베고나 디아즈 곤잘레스 이베르드롤라 해외사업 총괄은 "한국에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전기설비 등 관련 산업에서 경쟁력을 지닌 기업들이 많다"며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관심을 드러냈다. 바스크주에 기반을 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이베르드롤라는 현재 총자산이 1650억유로(약 252조)를 웃돌고, 전세계에 설치한 발전설비 용량은 약 60GW(기가와트)에 달한다. 특히 일찍부터 재생에너지에 투자해 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 사업이 전체의 약 70%
최신 기사
-
SK이노 울산CLX,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서 제조AI 선보여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리는 'WAVE 2026(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에서 제조 인공지능(AI)의 현재와 미래를 담은 전시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참여업체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될 SK전시관은 SK그룹이 그리는 'AI 밸류체인'의 그림을 'SK, 리딩 AX 퓨처(Leading AX Future)'라는 슬로건 아래 한 공간에 담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반도체부터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서비스에 이르는 이른바 'AI 풀스택 프로바이더' 전략을 그룹의 미래 성장 축으로 제시한 바 있다. WAVE 2026에서 선보일 SK 전시관은 AI가 정유·석유화학 산업 현장에서 실제 작동하는 '제조AI'를 관람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 핵심은 중앙에 자리한 '듀얼 브레인 포털(Dual Brain Portal)'이다. 듀얼 브레인은 사람의 판단에 직접 참여하는 AI인 '브레인 AI'와 현장에서 수십년간 축적된 '울산CLX 엔지니어'의 역량을 더한 통합 운영 체계를 뜻한다.
-
현대차, 전시장 방문상담 예약 서비스 도입…"고객 편의성 높여"
현대자동차가 고객이 원하는 전시장과 방문 시간을 직접 선택해 차량 구매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시장 방문상담 예약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전시장 방문상담 예약 서비스는 고객이 전시장 방문 전 상담 일정과 장소를 미리 정하고 관심 차종과 문의사항을 사전에 전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자동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에게 전시장 방문은 차량을 직접 살펴보고 상품성과 구매 조건 등에 대한 상담을 받는 중요한 과정이다. 기존 공식 홈페이지 구매상담 서비스는 상담 신청 후 카마스터의 연락을 통해 일정과 장소를 조율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고객이 상담 일정을 직접 선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현대차는 이러한 고객 불편을 개선하고 보다 체계적인 구매상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시장 방문상담 예약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고객은 현대차 또는 제네시스 공식 홈페이지 구매상담 메뉴 내 '전시장 방문상담 예약'에서 상담을 희망하는 전시장과 방문 날짜, 시간을 선택한 뒤, 관심 차종과 구매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
현대글로비스,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작…올해 12월 입사 예정
현대글로비스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오는 13일까지 2026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서류 접수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채용 부문은 물류(포워딩·산업재물류), 해운(자동차선 사업운영·프로젝트화물 배선·LNG선 사업·운항 관리), 유통(KD·국제통상·트레이딩), IT, 경영지원, 기획 등 전 사업영역이다. 모집 대상은 학·석사 학위 취득자와 취득예정자(2027년 2월 이전)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공인영어성적(TOEIC, TOEIC Speaking, OPIc 등)을 보유해야 한다. 남성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여야 한다. 전형 과정은 서류심사 이후 인공지능(AI) 역량 검사와 인·적성검사(10월 초), 1차 면접(10월 말~11월 초), 최종면접(11월 말) 순으로 진행된다. 채용 확정 시 입사는 올해 12월 말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특히 채용 전형 중 AI 역량 검사를 실시해 지원자가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와 보유한 역량이 지원한 직무와 적합한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
SM그룹, 국가 장학금 끊긴 여주대에 70억 전액 보전
SM그룹이 2027학년도 여주대학교 신입생의 국가장학금을 전액 보전하기로 했다. 정부의 지원 제한 대학 지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기부 규모는 7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SM그룹은 우오현 회장이 여주대 2027학년도 신입생 대상 국가장학금을 충당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부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5일 여주대를 포함한 전국 20개 대학을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했다. 여주대를 운영하는 동신교육재단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우 회장은 학부모와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장학금 전액 보전이라는 선제 조치로 진학 과정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SM그룹은 2021년 11월 재정난에 빠진 여주대를 인수한 뒤 투자를 이어왔다. 우 회장은 재단 이사장 취임과 함께 매년 신입생 전원에게 10억원 안팎의 미래인재육성 장학금을 지급했고 2024년 12월에는 강의실과 기숙사 등 시설 개보수에 65억원을 투입했다. 2024년 11월과 올해 3월에는 대학발전기금으로 각각 33억원과 23억원을 기탁했다.
-
현대모비스, 유럽서 전동화 가속…슬로바키아 신공장 오픈
현대모비스가 유럽 현지에서 '전기차의 심장'으로 불리는 전기 구동(PE) 시스템 양산에 돌입하며 유럽 전동화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현지시간 2일 슬로바키아 노바키 PE시스템 신공장 가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슬로바키아 트렌친주 노바키에 있는 신공장은 현대모비스가 유럽에 구축한 첫 PE시스템 공장이자 BSA를 양산 중인 체코와 스페인에 이은 유럽 내 세 번째 전동화 생산 거점이다. PE시스템은 전기 모터와 인버터(전류 전환장치), 감속기를 통합한 전동화 구동 장치다. 현대모비스는 체코와 스페인에서 배터리시스템(BSA)을 생산하는 데 이어 슬로바키아에서 PE시스템을 양산 공급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위한 글로벌 완성차와의 전략적 연대를 강화할 교두보를 확보했다. 신공장은 축구장 15개 크기에 달하는 약 10만6000㎡ 대지에 연면적 8500㎡로 지어졌다. 스테이터(전기 모터 핵심 부품)와 인버터 등 생산라인을 포함해 연간 28만개의 PE시스템 생산이 가능하다.
-
한화오션, 대만 양밍해운서 컨테이너선 6척 수주..1.5조 규모
한화오션이 대만 양밍해운으로부터 1만365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약 1조5527억원에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선박들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9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양밍해운이 지난해 9월 1만5880TEU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7척을 발주하며 한화오션과 첫 신조 계약을 체결한 지 1년만에 이뤄진 후속 발주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에는 한화오션이 독자 개발한 '고망간강 기반 Type-B LNG 연료탱크'가 적용된다. 고망간강은 기존 니켈 합금강이나 알루미늄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면서도 영하 163도의 극저온 환경에서 뛰어난 인성과 강도를 유지하는 소재다. 이를 통해 LNG 연료탱크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최신 선형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선박의 연비와 운항 효율, 적재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선주는 연료비 등 운항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
삼성重, 서울대와 '미래선박기술 글로벌협력센터' 설립
삼성중공업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미래선박기술 글로벌협력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과 서울대학교의 산학협력은 2016년 시작돼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했다. 삼성중공업은 "양 기관은 지난 10년간 조선해양 관련 최신 기술 공동개발과 인적 교류를 통해 공동 성장을 이뤄왔다"며 "생산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생산 효율화와 친환경 연료기술, 자동화, 원자력 등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기술 협력 추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체계를 완성했다"고 했다. 이번 연구센터 설립은 협력의 질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미래 조선기술에 대한 중장기 융복합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연구와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조선해양 전 분야와 에너지 기술 융합 △글로벌 네트워킹과 연구 협력 △산학협력 교육을 통한 글로벌 우수 연구인력 양성이다.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최고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 카이스트(KAIST)와 함께 '차세대 선박연구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이번 서울대학교와의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다층적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
아마존 로보택시 '눈'이 된 LG이노텍…자율주행 R&D 탄력
LG이노텍이 자율주행 센서 정보를 결합하고 분석하는 인공지능(AI) 핵심 인재 확보에 나섰다. 아마존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Zoox) 로보택시의 카메라 모듈 양산에 이어 소프트웨어와 실제 검증 역량을 더해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 자율주행 센서 R&D(연구개발) 인력을 모집한다. 채용된 인력은 카메라와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가 수집한 정보를 종합해 차량이 주변을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이번 채용의 초점은 개별 센서의 성능 향상을 넘어 수집한 정보를 결합하고 분석하는 기술 확보에 맞춰져있다. 채용 공고에는 카메라·라이다·레이더 정보를 결합하는 멀티모달 센서 융합 알고리즘과 서로 다른 센서의 위치·오차를 보정하는 기술, 사람과 차량 등을 인식·추적하는 AI 기술 개발 등이 주요 업무로 명시됐다. 이번 인력 확보는 LG이노텍이 죽스 로보택시용 카메라 모듈 양산을 발표한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가전 성능 자랑 옛말… 'AI 생태계' 승부
TV와 냉장고의 성능을 자랑하던 가전 전시회의 풍경이 달라졌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에서 'AI(인공지능) 생태계'를 전면에 세운다. 가전과 스마트폰, 웨어러블(착용형)부터 에너지관리까지 AI로 연결해 소비자의 일상 전체를 자사의 생태계 안으로 끌어들이는 경쟁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까지 베를린 도심에 있는 컨벤션센터 '훔볼트 카레'에서 IFA 2026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IFA 주요 전시장소를 떠나 단독전시관을 마련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지난해 IFA에서 'AI 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를 내건 것에서 한발 더 나가 AI의 활동무대를 집안에서 여가와 건강관리 등 일상 전반으로 넓혔다. 개별 가전의 기능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개인의 생활방식과 요구를 파악해 일상을 지원하는 'AI 리빙'(AI Living)을 제시한다.
-
한진家 장녀, 정석기업 지분 매각 추진… '남매의 난' 전환점
고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의 장녀 조승연(개명 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모태 기업인 정석기업 보유주식 전량을 매각한다. 과거 경영권 갈등을 빚은 남동생 조원태 회장(사진) 측이 이를 인수할지 주목된다. 남매가 지분매매를 통해 '화합'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한진그룹에는 호재다. 특히 호반그룹이 꾸준히 지분을 늘리며 경영권을 위협하는 가운데 앞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대결구도에서 변수가 될 수도 있다. 2일 재계 등에 따르면 조 전부사장 측은 최근 정석기업 지분매각을 위해 복수의 인수 의향자와 접촉하고 있다. 정석기업은 한진그룹 창업주인 정석 조중훈 회장의 호를 딴 회사로 서울 한진빌딩 등 그룹의 부동산 관리·임대사업을 한다. 조 전부사장 4. 59%, 조 회장 3. 83%, 한진칼 60. 49% 등 총수 측이 100% 소유한 비상장사다. 정석기업의 상징성을 고려할 때 조 전부사장의 지분을 누가 살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외국계 경영참여형 PE(사모펀드) 여러 곳에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공간을 팝니다… 가구업계 '패키지 전쟁'
가을 이사와 결혼, 신학기 시즌을 맞은 가구업계가 단품판매를 넘어 공간을 통째로 제안하는 '패키지' 경쟁에 힘을 싣는다. 책장과 수납장을 함께 구성해 공부방을, 침대와 수납가구를 묶어 침실 전체를 꾸미는 식으로 1명당 구매품목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2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까사 까사미아의 서재 가구 '아크'는 최근 2주간 매출이 출시 초기인 직전 2주보다 약 75% 증가했다. 지난 7월 하순 출시한 아크는 책상과 책장, 수납장 등을 조합해 서재공간 전체를 도서관처럼 꾸밀 수 있는 제품이다. 이같은 공간패키지 경쟁은 신학기를 시작한 학생방에서 두드러진다. 현대리바트는 공간 맞춤형 패키지 '더룸'(THE ROOM)을 통해 초등학생 방을 '미니도서관', 중·고등학생 방을 '스터디카페'로 꾸미는 방식을 제안한다. 미니도서관에는 소파부스와 계단책장·책상·옷장·벙커침대를 함께 구성하고 스터디카페에는 카페 벤치와 이동형 테이블·슬라이딩 침대를 배치하는 식이다. 까사미아도 가을 신학기와 인테리어 시즌을 맞아 학생방과 서재 가구를 강화했다.
-
현기차 효자된 '하이브리드'… 美 8월 판매 신기록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 내 전기차 판매부진에도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크게 늘리며 전체 판매감소폭을 1% 이내로 막았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처음으로 월 5만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기록을 세웠고 기아는 미국에 진출한 후 월간 최다판매를 달성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8월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0. 6% 감소한 17만840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9만4612대로 1. 9% 감소했지만 기아는 8만3793대로 0. 9% 증가했다. 전체 판매를 떠받친 것은 하이브리드차였다. 현대차·기아의 8월 미국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5만57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 7% 증가하며 역대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2만5109대로 33% 늘었고 기아는 2만4948대로 65. 7% 증가했다. 하이브리드가 현대차·기아의 미국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8. 1%까지 높아졌다. 반면 전기차 판매는 크게 줄었다. 현대차·기아의 8월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7678대로 전년 동월 대비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