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애경산업이 태광그룹 편입 이후 사업 재편과 조직 안정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수 과정에서 기존 최대주주 AK홀딩스와 태광산업이 임직원 고용 승계를 주요 조건으로 합의한 데 이어 올해 첫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도 무분규로 마무리되면서 고용 안정과 사업 재편을 동시에 추진하는 모습이다.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ONE THING)' 흡수합병까지 마무리하며 성장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김상준 대표이사와 김혁중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회사는 2003년 이후 24년 연속 무쟁의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노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공동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직원 복지 증진과 근무환경 개선, 건강한 기업문화 조성에도 함께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임단협은 지난 3월 태광그룹 편입 이후 처음 체결된 협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태광그룹은 인수 이후 급격한 조직 개편보다 안정적인 연착륙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인수 후 통합 과정에서
최신 기사
-
'출산 3일 만에 출근' 이부진, 모유수유 30개월...子, '이것' 끊고 '서울대'
맘들 사이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경영 성과로만 평가받기 어려워진 재계 대표 여성 인사다. 고교 3년 동안 스마트폰과 게임을 끊고 학업에 매진해 서울대 경제학부에 수시 합격한 아들 임동현군이 회자되는 가운데 이번엔 19년 전 '초보 엄마'였던 이부진 사장의 무려 30개월에 걸친 극진한 모유 수유 일화가 전해졌다. 3일 압구정동 소재 모유 육아 지원업체 A사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2007년 동현군을 출산한 이후 2년 6개월에 걸쳐 모유 수유를 지속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이부진 사장은 모유 수유 기간이 길었던 만큼 장기간 꾸준히 상담과 서비스를 받았다"며 "출장 서비스가 따로 없다보니 본점을 찾아주셨었다"고 밝혔다. 실제 이 회사에는 이 사장이 직접 보낸 편지가 전시돼있다. 이 사장은 편지에서 "요사이 주변 친지들의 출산 소식을 접하고 아가들을 보다 보니 문득 원장님 생각이 나서 새삼스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배려해주신 덕분에 2년6개월간 수유를 하며 제 인생 어느 곳에서도 얻을 수 없는 소중한 행복을 경험했다.
-
"문화 수준 높은 한국, 하이엔드 가구 핵심시장 될 것"
"한국은 매우 수준 높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가진 시장입니다. 이곳을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에이스에비뉴(Ace Avenue) 서울점. 이곳에서 1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이탈리아 럭셔리 가구브랜드 박스터(Baxter)의 파올로 베스테티 CEO(최고경영자·사진)를 만났다. 베스테티 CEO는 에이스침대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멀티숍 에이스에비뉴 내 박스터 쇼룸의 리뉴얼을 기념해 18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1990년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가구의 성지인 브리안차에서 탄생한 박스터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럭셔리 가구시장에서는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브랜드다. 최상급 가죽과 대리석을 활용한 독보적인 디자인 철학이 입소문을 탄 결과다. 박스터는 인위적인 코팅을 과감히 배제하고 가죽 본연의 모공과 주름, 두께감을 고스란히 살리는 공법으로 유명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마모되거나 변색되는 일반가구와 달리 박스터의 제품은 세월이 흐를수록 색감이 더욱 깊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
세계로 뻗는 KT&G… 올 매출 '7조' 도전
KT&G가 해외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연일 사상 최고 주가를 경신하고 있다. KT&G는 담배(궐련)판매 본업과 전자담배·니코틴파우치 신사업, 주주환원 정책 3대 축을 중심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첫 매출 '6조원 클럽' 달성은 물론 올해 7조원 돌파를 정조준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5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는 KT&G는 6조5000억원(영업이익 1조3500억원) 안팎의 매출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약 9% 증가한 수치로 국내시장 정체 속에서도 해외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결과다. 지난해 해외 담배사업 매출은 2024년 대비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추산된다.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개척과 더불어 주력시장에서 실적이 좋아서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KT&G의 3분기 실적에 따르면 KT&G는 해외궐련 부문에서 매출액 52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수준으로 해외 실적으론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 1분기(4491억원)와 2분기(4690억원)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5분기 연속 경신했다.
-
연 8조… 팬도 돈도 '팬 플랫폼'에 몰린다
팬 플랫폼이 달라졌다. 팬이 모여 아티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곳인데 지금은 돈이 모이는 공간이 됐다. 팬이 오래 머물수록 더 많이 쓰는 구조다.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회사들이 이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다. BTS 소속사 하이브와 네이버가 합작해 만든 위버스컴퍼니가 선두주자다. iM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 팬 플랫폼 위버스의 지난해 3분기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116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DM(다이렉트메시지), 광고 등 디지털사업 매출도 매 분기 평균 30% 이상 성장세다. BTS의 팬은 위버스에서 아티스트의 라이브를 보고 소통한다. '소비'도 앱 안에서 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의 자회사 위버스컴퍼니의 2024년 매출은 2556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플랫폼 관련 매출이 약 3분의1로 알려졌다. 하이브와 네이버의 위버스컴퍼니 지분율은 각각 55. 4%와 44. 6%다. 네이버는 과거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V LIVE'를 위버스에 통합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키웠다.
-
김수현→이종석, 미도(MIDO) 얼굴 체인지…브랜드 앰버서더 선정
스위스 워치 브랜드 미도(MIDO)가 배우 이종석을 새로운 앰버서더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3일 미도는 "동시대 아시아 문화를 대표하는 배우 이종석을 새로운 브랜드 앰버서더로 맞이하게 되었음을 자랑스럽게 발표한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종석은 드라마 '피노키오' 'W' '빅마우스' 등 다수의 주연작을 통해 섬세한 연기와 뚜렷한 작품세계를 쌓아온 바 있다. 이종석은 "시간은 제게 점점 더 소중한 의미"라며 "미도 유니버스에 함께하며 잠시 속도를 늦추고 매 순간을 소중히 바라보며 진정으로 중요한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라고 미도 앰버서더로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프란츠 린더 미도 CEO는 "이종석과의 이번 협업은 높은 기준, 창의성 그리고 디테일에 대한 집중이라는 깊이 공유된 가치에서 출발한다. 이러한 원칙은 미도의 방향성이자, 우리가 시간의 모든 순간에 가치를 두는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미도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배우 김수현을 브랜드 앰버서더, 아시아 앰버서더로 선정한 바 있다.
-
시흥 공장 화재에… SPC삼립 "심려 끼쳐 송구, 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SPC삼립 측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관계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 정확한 경위와 원인을 신속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3일 오후 SPC 삼립은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임직원과 현장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현재까지 장비 37대와 인원 77명을 동원해 진화 중이다. 투입 장비와 인원은 늘어날 전망이다. 현장에서 직원 3명이 대피 과정 중 연기 흡입 등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2030 '집꾸' 바람…무신사·자라 거점 새단장
국내 패션·가구업계가 '홈퍼니싱(home furnishing)' 트렌드에 발맞춰 오프라인 채널을 강화한다. 집에 개성을 담기 위해 발품을 파는 경험적 소비를 고려해 매장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 시장 규모는 약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홈퍼니싱은 집을 뜻하는 홈(home)과 가구를 배치하다는 뜻의 퍼니시(furnish)를 더한 단어다. 내부 구조를 철거하고 새로 만드는 리모델링과 달리 소품이나 가구 배치만으로 집의 분위기를 바꾸는 것을 뜻한다. 코로나19 시기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1인 가구도 확대되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집꾸미기가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업계에선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 소비가 소형 가구, 조명, 홈패브릭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2025 홈인테리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 6%는 집을 개성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6조 클럽 넘어 '매출 7조' 정조준 KT&G..."주가는 연일 사상 최고"
KT&G가 해외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연일 사상 최고 주가를 경신하고 있다. KT&G는 담배(궐련)판매 본업과 전자담배·니코틴파우치 신사업, 주주환원 정책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첫 매출 '6조원 클럽' 달성은 물론 올해 7조원 돌파를 정조준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5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는 KT&G는 6조5000억원(영업이익 1조3500억원) 안팎의 매출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약 9% 증가한 수치로 국내 시장 정체 속에서도 해외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결과다. 지난해 해외 담배 사업 매출은 2024년 대비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추산된다.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개척과 더불어 주력 시장에서 실적이 좋아서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KT&G의 3분기 실적에 따르면 KT&G는 해외궐련 부문에서 매출액 52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수준으로 해외 실적으론 역대 최고치다.
-
7000만원짜리 소파와 내한한 이태리 가구장인…"한국이 아시아 허브"[인터뷰]
"한국은 매우 수준 높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가진 시장입니다. 이 곳을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에이스에비뉴(Ace Avenue) 서울점. 이 곳에서 1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이탈리아 럭셔리 가구 브랜드 박스터(Baxter)의 파올로 베스테티 CEO(최고경영책임자)를 만났다. 파올로 CEO는 에이스침대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멀티숍 에이스에비뉴 내 박스터 쇼룸의 리뉴얼을 기념해 18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1990년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가구의 성지인 브리안자(Brianza)에서 탄생한 박스터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럭셔리 가구 시장에서는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브랜드다. 최상급 가죽과 대리석을 활용한 독보적인 디자인 철학이 입소문을 탄 결과다. 박스터는 인위적인 코팅을 과감히 배제하고 가죽 본연의 모공과 주름, 두께감을 고스란히 살리는 공법으로 유명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마모되거나 변색되는 일반 가구와 달리 박스터의 제품은 세월이 흐를수록 색감이 더욱 깊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
정보유출 2개월…'탈팡' 소비자 네이버·컬리로 향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2개월여 지난 가운데 쿠팡을 이탈한 소비가 네이버와 컬리로 흘러간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의 대안으로 다른 커머스도 관심을 받고 있지만 실제 사용과 정착은 이 둘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3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의 평균 일간 결제액은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난해 11월 1486억원, 12월 1400억원, 지난달 1392억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는 연말연초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에 1월에 280억 가까이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연령대별 결제액 변화를 살펴보면 젊은 이용자보다 구매력과 객단가가 높은 중장년층에서 소비 조정이 두드러졌다. 카드 결제액은 지난해 12월 전월대비 40대 2. 2%, 50대 11. 3%, 60대 10% 감소했다. 반면 20대 이하는 2. 2%, 30대는 1. 6% 증가했다. 이에 대해 모바일인덱스는 "이용자들은 탈팡을 선언했지만 완전히 떠나기보단 쿠팡에 대한 신뢰와 소비 강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반응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쿠팡 고객 이탈에 반사이익을 누린 곳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컬리다.
-
김민석 총리 만난 中企 "체감경기 너무 어려워…K자 성장 우려"
중소기업중앙회가 김민석 국무총리를 초청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듣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앞으로의 정책 과제를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최근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일부 대기업과 특정 업종에 성과가 집중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어려워 K자 성장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부가 '모두의 성장'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창업·벤처, 소상공인까지 아우르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한 만큼 중소기업계도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을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 분야는 △AX(인공지능 전환) 협업 생태계 구축 △내수 중심 구조를 벗어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성장 과제로 제시했다. 상생 과제로는 △납품대금연동제 보완과 안착을 통한 '제값받기 문화' 확산 △은행과 중소기업 간 상생이 논의됐다. 창업·벤처 분야에서는 △신산업 진입 규제 완화 △벤처투자 활성화를 성장 과제로 건의했고 △기술탈취 방지 제도의 실효성 강화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신뢰 기반 협력구조 마련을 상생 과제로 제안했다.
-
"생리대 99원" 정부에 발맞춘 쿠팡, 농산물 직매입도 늘린다...속내는
쿠팡이 최근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1월 말 대규모 고객 정보유출 사태가 터진 이후 지속된 정부와의 불편한 관계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란 해석이 나온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지난 1일부터 가격을 낮춰 판매한 PB(자체 브랜드) '루나미' 생리대가 이틀 만에 품절됐다. 평소보다 판매량이 최대 50배가량 치솟아 50일 이상 재고분이 이틀 만에 모두 소진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쿠팡은 지난달 말 국내 유통사로는 처음으로 루나미 생리대 가격을 29% 인하했다. 중형 생리대 가격은 개당 120원대에서 99원으로, 대형 생리대는 140원대에서 105원으로 각각 낮췄다. 가격 인하로 발생한 손실은 전액 쿠팡이 부담했다. 쿠팡은 품절 사태에 대비해 발주 물량을 대폭 늘렸고, 리셀러들의 '사재기'를 막기 위해 고객당 하루 1개씩 구매량을 제한했다. 그럼에도 고객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많아 조기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의 국내 최저가 PB 생리대 판매는 이재명 대통령의 문제의식에 화답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