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오후 6시30분 기준 164명 구조, 292명 생사불명
전라남도 진도 해상에서 16일 오전 발생한 인천발 제주행 6325톤급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292명은 실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6시 30분을 기준으로 여성 선사직원 박지원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군, 신원미상 남성이 숨지고 164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여객선 탑승자 459명 중 292명은 현재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못하고 있다.
구조자 중 입원환자 55명은 인근에 있는 해남한국병원, 목포한국병원, 해남종합병원, 해남우리병원, 진도한국병원, 해남우석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받고 있다. 입원환자들은 대부분 경상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탑승객 459명은 △선원 30명 △일반인 89명 △학생 325명 △교사 15명으로 확인됐으며 구조자 중 78명은 학생으로 확인됐다.
사고해역 수심이 37m에 이르고 현지 조류가 거세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현장에는 수중 수색을 위함 잠수부 178명, 선박 72척, 항공기 18대가 투입돼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17일 오전 8시까지 선체 인양을 위한 대형크레인 등 특수 장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현장 방문 후 서울로 돌아온 강병규 중대본부장(안행부 장관)은 "교육부 등에서 사고 현지를 방문하는 가족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선내 잔류자 구조 후 선체 인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