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의 주요 내용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5.09.29. ppkjm@newsis.com /사진=강종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09/2025092914525599237_1.jpg)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직접적인 피해를 받은 96개 행정정보시스템들이 완전히 복구되기까지 최소 4주가 걸릴 전망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화재에 직접 영향받은 96개 시스템은 대구 민관협력 클라우드 구역에 설치할 예정"이라며 "정보자원 준비에 2주, 시스템 구축에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구센터 입주기업의 협조하에 최대한 일정을 당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세부적인 이전 구축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계획이 수립돼야 정확한 복구완료 시점도 예측할 수 있다.
국정자원 대구센터에 입주한 민간 업체들의 보안수준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재용 국정자원 원장은 "대구센터의 민간클라우드 들은 국가가 요구하는 보안수준을 똑같이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서버 이전 과정에서 발생할 문제점들을 방지하기 위해 부하가 안 걸리도록 대구센터 내에 분산배치할 계획이다.
완벽한 복구까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96개 시스템은 업무 연속성계획에 따라 대부분 이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 차관은 "향후 복구될 때까지 대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부처와 자치단체별로 마련하고 있다"며 "예컨대 법령정보센터의 경우 국회입법사이트를 이용하면 사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수기 처리나 민원 팩수접수 등 다양한 대체 방식을 사용 중이다.
이날 처음 공개한 손상된 96개 정부 시스템은 통합보훈, 국민신문고 서비스, 국가법령정보센터, 안전디딤돌 등 1등급 4개, 노사누리, 행정포털시스템, 전자통합평가, 사회복지시설정보, 국민재난안전포털, 클라우드 온나라 등 2등급 10개가 포함돼 있다. 이밖에 3등급 31개, 4등급 51개 등이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 장애가 발생한 647개 시스템 중 62개가 정상화됐다. 이중 1등급 업무는 16개(44.4%)다.
62개 시스템 중 1등급 16개, 2등급 9개, 3등급 28개, 4등급 9개다. 정부24·모바일신분증·주민등록시스템(행안부), 인터넷우체국 금융 및 우편물류(과기정통부), 나라장터(조달청), 국정관리시스템(국무조정실) 등이 1등급에 포함된다.
서버 이중화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정부 서비스 운영을 위해 다양한 기관들이 연계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 서비스가 고도화 될 수록 이런 경향은 강해지는데 이를 효율화하기 위한 이중화 모델을 찾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현재 용역이 마무리돼 국정자원 업무관리시스템을 대상으로 시범사업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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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관은 "96개 시스템을 당분간 이전과 동일하게 사용하지 못하지만 대체수단 통해 수기로 신청하는 등 이용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국민들께 불편을 초래하게돼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