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중단 647개 시스템 중 1등급 21개등 85개 복구
윤호중 중대본부장 "647개 목록·복구계획 공개할것"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상황센터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6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9.30. kmx1105@newsis.com /사진=김명원](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09/2025093008450831788_1.jpg)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 중 85개의 복구가 완료됐다. 복구율은 약 13% 수준으로 대국민 민원서비스, 행정 업무 처리 과정에서 파급 효과가 큰 1등급 정보시스템은 36개 중 21개(복구율 58.3%)가 복구됐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오전 8시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행정정보시스템 장애 복구 상황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1등급 시스템 21개를 포함해 85개 시스템이 복구돼 서비스를 재개했다. 지난 26일 밤 국정자원 대전 본원 5층 전산실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발화한 화재로 중단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 중 13.1%가 복구된 셈이다. 1등급 정보시스템 36개 중 21개도 복구됐다. 1등급 서비스는 업무 영향도와 이용자수, 파급력 등을 합산해 점수가 90점 이상인 중대 정보시스템이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큰 수요가 예상되는 '인터넷우체국' 및 '우편물류' 시스템이 우선 복구됐으며 '복지로', '사회보장정보 포털' 등 사회복지 관련 서비스도 운영을 재개했다. 중대본은 시스템 복구 현황과 시스템 설명자료를 네이버, 다음 포털에도 공개했다.
정부는 647개 시스템 전체 목록도 공개하기로 했다. 윤호중 중대본부장은 "647개 시스템의 목록을 오늘 중으로 국민께 공개하고 각 시스템의 복구 상황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복구 현황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복구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속도감 있게 복구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시스템 장애를 틈타 발생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범죄에 대한 대응방안도 논의했다. 정부기관을 사칭한 스미싱·피싱 범죄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응요령을 국민들에게 적극 안내하고 경찰청, 금융당국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범죄 차단과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본부장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정부기관을 사칭한 스미싱·피싱 범죄가 늘어날 가능성"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러한 범죄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라며 경찰청과 금융당국 등 관계기관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범죄 차단과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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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시스템이 정상화할 때까지 서비스별 대체수단을 제공하고 납부기한 연기, 수수료 면제 등 국민 민원·행정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