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녹지·보행체계·생활SOC 통합 설계 추진
도보 500m 생활권 기반 '평촌형 AIP 모델' 구축

경기 안양시가 평촌신도시를 녹지와 복지, 스마트 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도시로 재설계하기 위한 청사진 마련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평촌신도시 정비 과정에서 공원녹지와 보행체계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주민 맞춤형 생활 사회기반시설(SOC)을 확충하기 위해 '평촌신도시 공원녹지 및 보행체계 가이드라인 수립 용역'과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조성·활용 검토 용역'을 추진한다. 주민이 익숙한 생활권 안에서 건강한 노후를 이어갈 수 있는 '평촌형 지역사회 계속거주'(AIP·Aging in Place) 개념을 축으로 고령화 시대에 맞춰 돌봄과 의료, 주거와 생활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정주형 도시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공원녹지 및 보행체계 가이드라인 수립 용역'은 특별정비계획 과정에서 우려되는 보행 동선 단절 문제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존 보행자 전용도로와 우수한 녹지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끊어진 공원녹지를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평촌형 그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조성·활용 검토 용역'은 문화·여가시설 확충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고령층 돌봄, 보건, 공공급식 기능을 중심으로 세대별·구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생활 인프라를 조성한다. 도보 500m 이내 생활권 안에서 의료·돌봄·주거·급식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도 검토한다.
지난 19일 열린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구역별 공공보행통로 개방성 확보 △공원녹지와 생활SOC 연계 강화 △도보 생활권 중심 의료·돌봄 인프라 구축 △주민 선택형 복합화 가이드라인 마련 △만안·동안구 상생 발전 전략 등이 논의됐다.
이계삼 부시장은 "이번 통합 용역을 통해 평촌이 아파트 재건축을 넘어 주거와 복지, 스마트 기술이 결합된 대한민국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선도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