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약점은 "소통불가", 안철수 약점은?

박근혜 약점은 "소통불가", 안철수 약점은?

양영권 기자
2012.09.02 09:53

모노리서치 '대선주자 약점' 여론조사… 安 '정치경험', 文 '친노무현 이미지' 꼽혀

유권자들은 유력 대선 주자인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최대 약점은 '소통불가' 이미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최대 약점은 '정치경험 부족'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모노리서치가 지난달 30일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선주자의 약점을 묻는 말에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는 '소통불가 이미지'라고 답한 경우가 20.8%로 가장 많았다.

↑박근혜 후보의 약점 ⓒ모노리서치
↑박근혜 후보의 약점 ⓒ모노리서치

'여성후보'라는 응답이 19.8%,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는 응답이 14.2%. '측근 관련 논란'이라는 응답이 8.7%로 뒤를 이었다.

안철수 원장의 경우에는 '정치경험 부족'이 48.5%로 압도적이었다. △정당 등 조직 미확보(19.3%) △국정 미경험(16.0%) △도덕성 검증 미비(3.8%)가 뒤를 이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경선 후보는 약점으로 '친노무현 이미지'를 꼽은 경우가 2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치경험 부족(19.1%) △정책비전 부족(17.3%) △당내 경쟁주자(6.3%) 등을 꼽았다.

'기타' 응답은 박 후보가 36.5%, 안 원장이 12.4%, 문 후보가 36.7%로 각각 나타났다.

이민호 모노리서치의 이사는 "안철수 원장이 다른 주자와 비교해 '기타' 의견이 적고, '정치경험 부족'에 절반에 가까운 표가 몰린 것은 노출된 정보가 그만큼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철수 원장의 약점 ⓒ모노리서치
↑안철수 원장의 약점 ⓒ모노리서치

대선이 다자구도로 치러지는 경우를 가정한 지지도 조사에서 1위는 박 후보로 45.5%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어 안철수 원장이 29.2%, 문재인 후보가 13.1%였다. 김두관 예비후보는 2.6%, 손학규 예비후보는 1.8%, 정세균 예비후보는 1.3%로 뒤를 이었다.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원장이 맞붙는 양자대결을 가정했을 때 박 후보는 47.9%, 안 원장은 45.5%로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였다. 지난달 13일 실시한 직전 조사보다 안 원장은 7.5%포인트 상승했고, 박 후보는 5.5% 포인트 하락했다.

박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는 52.3%, 문 후보는 38.2%를 얻었다. 역시 박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3.3%포인트 하락했다. 문 후보는 4.5%포인트 상승했다.

↑문재인 후보의 약점 ⓒ모노리서치
↑문재인 후보의 약점 ⓒ모노리서치

이번 조사에서 박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가 맞붙을 경우 누구를 찍을 것이냐는 질문에 박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48.0%, 야권 단일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42.8%로 나왔다.

조사는 일반전화 무작위 임의걸기(RDD) 음성자동응답(IVR) 방식으로 이뤄졌다.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3%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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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권 논설위원

머니투데이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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