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종북구현'사제 입 빌려 대선불복하나"

與 "'민주, '종북구현'사제 입 빌려 대선불복하나"

김성휘 기자
2013.11.24 15:30

김태흠 "北연평도 포격 옹호' 사제, 종북구현단인가...윤상현 인신공격도 부적절"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뉴스1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뉴스1

새누리당은 지난 22일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의 시국미사 도중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옹호하는 발언이 나온 데 대해 "일부 사제들은 사제복 뒤에 숨지 말고 자신의 종북 성향을 분명히 국민들 앞에 드러내기 바란다"고 비난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사제단) 극소수가 북한이나 통합진보당과 유사한 언행으로 사회를 분열의 길로 이끄는 것은 아닌지 심히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들은 대부분 사제들과 달리 KAL기 폭파사건 김현희는 조작이라 주장하고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반대 등 주요 현안마다 반대를 위한 반대로 사회를 분열·혼란으로 밀어 넣었다"며 "북한의 3대 세습과 인권문제에 침묵하는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여 왔다는 점에서 일부는 '종북구현 사제단'에 가깝다는 비판까지 나온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신 야권연대에 사제단이 참여한 점도 주목한다"며 "민주당이 사제단 얘기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발언했는데 그렇다면 나라를 지키다 꽃다운 목숨을 바친 천안함 46용사의 희생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는 것인지, 또 연평도 포격도 북한의 당연한 자기방어인지 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대통령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그래서 사퇴해야 하는 것인지 (민주당)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며 "만약 대선불복의 마음이 굴뚝같지만 역풍이 두려워 직접 말하지 못하고 사제 입을 빌려 대선불복을 하려는 것이라면 국민들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한편 민주당이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에 대해 인신공격을 벌이고 있다며 "민주당이 제1야당이고, 과거에는 상대 당 원내수석을 인신공격하는 일이 없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됐는지 한마디로 찌질하고 적절치 않다"고 쏘아붙였다.

앞서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윤상현 수석부대표가 23일 시국미사 관련 브리핑을 연 데 대해 "집권여당 원내수석부대표보단 '알바'형 주말 비공식 청와대 대변인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며 "(윤 수석이) 사석에서 박 대통령을 '누나'라고 부른다며 거들먹대니 누가 그 위세를 무시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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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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