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자주 듣고 김정일도 만난 '친한파'외교관

K-POP 자주 듣고 김정일도 만난 '친한파'외교관

조철희 기자
2014.01.15 08:07

[머투초대석]라르스 다니엘손 주한스웨덴대사는 누구?

다니엘손 대사는 스웨덴의 대표적인 외교 전문가다. 스물여덟 살 때부터 외무 공무원으로 일하기 시작해 각국 대사는 물론 유엔(U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도 두루 거친 '외교의 달인'이다. 또 총리실 국무장관까지 역임했을 정도로 스웨덴 국정 운영에 핵심적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다니엘손 대사의 첫 해외 근무지는 중국이었다. 1981년 중국 베이징의 주중스웨덴대사관에서 근무하면서 그는 자신의 전문성을 아시아에서 찾았다. 두 명의 총리를 보좌하면서 한국에도 자주 방문했다. 특히 유럽의 아시아 전문가로서 지난 2001년에는 북한에도 방문했다. 당시 스웨덴 총리 등 유럽 관료들과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5시간 동안 면담하기도 했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스웨덴 총리실 국무장관을 지낸 뒤 홍콩·마카오 총영사를 거쳐 지난 2011년 9월 한국에 대사로 부임했다. 이미 한국에 관한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던 다니엘손 대사는 2년이 넘는 대사 경력까지 더해 한국 사회를 잘 아는 외국인 전문가가 됐다. 국내 기업과 연구소, 정당 등에서 다니엘손 대사를 단골로 초빙해 복지와 정치, 혁신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다니엘손 대사는 한국 문화에도 관심이 깊다. 특히 문학에 관심이 많아 고은 시인의 시는 번역된 작품은 거의 모두 읽었고, 직접 만나보기도 했다. 소설가 중에서는 김영하를 좋아한다. 최근에는 한류에도 관심이 많이 생겨 케이팝(K-POP)도 자주 듣는다고 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조철희 기자

안녕하세요. 혁신전략팀 조철희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