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부부, 남항시장 방문…부산 현장소통 행보 이틀째

李대통령 부부, 남항시장 방문…부산 현장소통 행보 이틀째

정한결 기자, 이원광 기자
2026.05.27 14:01

[the300]

[부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7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공연을 관람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6.05.27.  /사진=고범준
[부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7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공연을 관람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6.05.27. /사진=고범준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27일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후 부산 남항시장으로 이동해 이틀째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강유정 수석대변인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 부부가 이날 상인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남항시장 곳곳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해산물을 파는 할머니에게 "여기서는 멍게를 파시나 봐요"라며 관심을 표했고, 김혜경 여사는 멍게를 구매하며 "그냥 먹어도 되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할머니가 "바닷물이라 3~4번은 씻어야 한다"고 하자 김 여사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과 악수한 한 할머니는 "실제로 보니 대통령이 너무 예쁘다"고 말했고, 또 다른 시민은 "반가워서 소름이 끼친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의류 매장과 과일·채소 가게 등에 들러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온누리상품권으로 블루베리를 직접 구매했다. 이 대통령이 양파 한 봉지를 구매하며 "올해 양파 풍작이라 가격이 많이 싸지 않느냐"고 묻자, 상인은 "안 그래도 너무 싸서 걱정"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시민들에게 먼저 "아이고 안녕하세요"라며 다가가 인사했고, 김 여사는 다양한 식재료를 구매한 뒤 상인에게 "많이 파세요, 어머니"라고 인사를 건넸다. 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을 만난 시민들은 "고생하세요" "대통령님 반갑습니다" "남항시장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한 시민이 "왜 이쪽으로는 안 오시는데요"라고 외치자, 이 대통령은 방향을 바꿔 해당 시민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또한 강아지를 안고 있던 시민이 이 대통령 부부에게 반갑게 인사하자, 이 대통령은 강아지를 안고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시민들이 "대통령님 여기요, 여기요"라고 외치면 다가가 함께 사진을 찍고 악수를 나눴으며, "정말 영광입니다"라는 시민들에게는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에서 설탕을 묻힌 꽈배기와 튀김, 식혜, 꼬마김밥 등 먹거리를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했다. 좌판에서 민들레를 팔고 있던 한 어르신 앞에 쪼그리고 앉아 "한 바구니에 얼마냐"고 묻고, "3000원"이라는 답을 듣자 5000원어치를 구매하며 정겹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어 김 여사가 어르신에게 민들레 조리법을 물어보자 이 대통령이 웃으며 그냥 생으로 먹어도 된다고 얘기해 주변에 모여 있던 시민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시장에서 마주친 한 시민은 "이곳에서 60년을 살았는데 대통령이 온 것은 처음"이라며 이 대통령 부부를 반겼다.

시장 상인들이 인사를 하기 위해 가게 밖으로 나와 기다리는 것을 본 이 대통령은 "장사하셔야 하는데 이렇게 나와 계시면 어떡하냐"고 말했고, 상인은 "그래도 대통령을 봐서 좋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이어 이 대통령 부부는 참모진들과 시장 안에 있는 식당에서 회와 탕으로 점심을 함께했다. 김혜경 여사는 시장에서 구매한 수정과와 꼬마김밥 등을 꺼내 참모진에게 먹어보라고 권하기도 했다.

식사를 함께한 상인회장은 최근 인구가 줄어 예전만큼 장사가 쉽지 않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더 많이 찾는 시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이 대통령은 상인회장의 얘기에 공감했다.

식사를 마친 뒤 가게를 나온 이 대통령 부부는 남항시장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듣고 모여 있던 많은 시민들과 다시 한 번 인사를 나누고 사진 촬영을 한 뒤 다음 일정을 위해 시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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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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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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