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관위 개혁 기구 구성 검토…재선거 주장? 본질 흐리지 말길"

민주당 "선관위 개혁 기구 구성 검토…재선거 주장? 본질 흐리지 말길"

김지은 기자
2026.06.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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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혁 기구 구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재선거 주장에는 "본질을 흐리지 말고 실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일축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포함한 모든 진상규명 조치를 약속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지금은 선거를 통해 나타난 민심을 헤아리고 부족한 점은 성찰하고 개선하면서 국민 뜻에 부합하는 길을 찾아야 할 때"라며 "그런데 안타깝게도 국민의힘은 선거 이후에 다시 정쟁 일변도의 기조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는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이용해 정권의 종말을 운운하고 나섰다"며 "국민의힘 내에서도 원인과 책임이 모두 대통령 탓이라고 몰아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장동혁 대표는 정치적 입지를 위한 정치쇼를 그만두라"며 "선거가 끝나도 국민의힘의 본질 흐리기, 막무가내식이 여전해서 우려스럽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나타난 부실한 선거관리가 본질 아니냐"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도 선관위에 대한 단호한 책임 규명을 천명했다"며 "국민의힘이 그렇게 국정조사와 특검을 소리 높여 주장할 것이라면 그것을 결정할 수 있는 국회 후반기 원 구성부터 협조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강 수석대변인은 '선관위 개혁기구는 어떤 형식으로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 "저희들이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후반기 상임위원회 원 구성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재선거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치적 입지가 사면초가 상황에 있다 보니 여러 가지 과격한 말을 쓰는 것 같다"며 "이 사태는 본질을 흐리지 말고 실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모든 일에는 순서와 절차, 과정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전날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특검 등을 제안했다. 또한 여야 및 전문가·국민이 참여하는 범국민 선관위 개혁 기구를 구성하자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은 기자호견을 열고 재선거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들은 재선거를 원하는데 어물쩍 국정조사로 넘어가려 하거나, 여당이 추천한 특검으로 대충 뭉개고 가려 한다면 국민 분노를 절대 잠재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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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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