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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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새경제팀이 경제활성화의 일환으로 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완화 등 각종 주택경기 부양책을 쏟아내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서울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의 호가가 오르는 등 반전을 모색하지만 매수세가 따라붙지 않으면서 '공회전'만 반복하는 모습이다. 정부정책으로 집주인의 집값 상승 기대감만 올라갈 뿐 정작 실수요자들의 기대치는 제자리를 맴돌고 있어서다.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주택시장을 살릴 해법은 없는 것일까. 지난 7일 주택건설분야에서 35년간 한 우물을 판 박창민 한국주택협회장(현대산업개발 사장)을 만나 주택시장이 처한 현실과 개선방안을 들어봤다. 박 회장은 "주택경기 정상화를 위해선 정부가 달라진 시장환경을 직시하고 보다 과감한 정책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구구조 변화로 주택수요가 갈수록 위축돼 더 이상 과거처럼 집값이 폭등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시장환경이 달라진 만큼 과열기에 도입된 분양가상한제나 종합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평생 농업 한 분야만 파고 든 전형적인 농업엘리트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이 장관의 청년시절은 파란만장했다. 고추 농사를 크게 짓던 부모 밑에서 자란 청년 이동필의 인생은 고교 2학년 때 농촌활동을 온 대학생들을 만나면서 전환점을 맞게 된다. 이 장관은 "농민들이 못 사는 이유가 뭔지에 대해 의식화된 대학생들이 까까머리를 세뇌시켰다"고 웃으며 돌이켰다. 이 학생들이 다니던 영남대에 입학한 후에는 "농촌이 못사는 이유를 알려면 도시빈민을 알아야 한다"는 선배의 말에 꽂혔다. 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값싼 노동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농산물 가격을 낮추는 게 필수적이었다. '저곡가-저임금'구조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농민들의 희생이 이뤄졌던 것. 이동필은 대구시내 한 성당에서 3년간 야학교사로 일하면서 이른바 '빈민활동'을 했다. 도시 최하층 빈민인 이른바 '넝마주이'들과 같이 한뎃잠을 자며 그들이 동냥해온 깡통밥을 나눠 먹는 생활이 그의 건강을
20년 전인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UR)가 세계 농산물시장 개방을 관장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 지위를 인정받아 쌀 관세화를 2004년까지 늦췄다. 이후 의무수입물량을 늘리는 대신 올해까지 10년간 쌀 관세화를 다시 한 번 연기했다. UR 이후 20년, 정부는 결국 쌀 관세화, 즉 시장개방을 결정했다. 더 이상 의무수입물량을 늘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며, 고율관세를 통해 시장을 지킬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정부 입장과는 달리 농민단체와 야당측에서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고율관세만으로 시장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이 관세화 반대론자들의 주장이다. 관세로 방어막을 치더라도 일단 쌀 시장이 개방되면 기존 FTA(자유무역협정)은 물론 새로 맺을 통상협약에 따라 얼마든지 시장의 문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내년 쌀 시장 개방 작업과 국회·국민 설득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난주 서울 여의도에서 머니투데이가 만났다. 이 날도 그는 국회
"지금도 기록적인 순간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자리에서 울고 싶었어요." 2012년 9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현장. 박수근의 그림 '나무와 세 여인'(65.5×50.5㎝)이 198만6500달러(약 22억4000만원)에 낙찰되는 찰나였다. 추정가 60만~80만 달러로 출품된 이 유화작품은 결국 예상가의 2~3배를 훌쩍 넘겼다. 이옥경 서울옥션 부회장(53)은 여전히 가슴 떨린다는 듯 두 주먹을 꾹 쥐고는 그날을 회상했다. "드디어 100만 달러를 깨는 기록을 세운 것이었다"며 "한국 작가들이 얼마나 훌륭한 작업을 많이 함에도 우리 시장이 작다보니 해외에서 그만큼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앞으로 이 부회장의 고민과 서울옥션이 풀어야할 숙제가 들어있다. 지난 20년 동안 가나아트갤러리에서 일했던 그가 관계사이자 코스닥 상장 미술품 경매사인 서울옥션 대표이사 겸 부회장으로 취임한지 3개월째. 그는 서울역 맞은편 옛 대우빌딩 외벽을 세계에서 가장 큰 '
"정부의 벤처육성정책에 힘입어 올해 벤처캐피탈펀드 조성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벤처업체의 IPO(기업공개) 부진과 M&A(인수·합병)가 원활치 않아 벤처캐피탈에 가장 중요한 투자금 회수(Exit)가 쉽지 않다는 건 문제입니다. 투자금 회수 시장이 활성화하지 못하면 벤처업계는 성장동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이종갑 벤처캐피탈협회장(61)은 "올 5월말 벤처캐피탈 조성액은 1조1300억원이고 하반기 펀드 결성을 앞둔 금액을 감안하면 연말 2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역대 최대규모였던 2011년 2조2500억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정부 들어 '창조경제'를 강조하며 벤처기업 육성책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대한 평가는. ▶벤처기업이나 벤처캐피탈 육성을 위해 종합선물세트식으로 정책을 내놓은 것은 박근혜정부가 처음일 듯 싶습니다. 지난해 '5·15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에서 나온 42개 정책은 대부분 집행에 들어갔
"빠른 시일 내에 재상장을 해 주식 보유자들이 어느 정도 보상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 신규 투자 가능할 만큼 매력적인 회사를 만들어 보답하겠습니다." 지난해 유동성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해체된 STX그룹. 그 중심에는 그룹의 '적자(嫡子)' STX조선해양이 있었다. 한때 조선업계 '빅4'로 불리던 STX조선도 장기화된 조선업 불황 상황에서 몰아닥친 그룹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4월에는 자본이 완전히 잠식돼 상장폐지 됐다. STX조선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이는 앞서 대우조선해양을 워크아웃 졸업시킨 경력이 있는 정성립 사장(64·사진). 지난해 12월 사장 취임 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일부 조선소 매각과 맞춤형 수주전략을 추진했다. 지난 3월에는 직원들의 혁신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직무 관련 징계에 대해 대사면을 실시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머니투데이와 만나 "빠른 시일 내에 세계 최고수준 기술력과 생산성을 확보해 재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재
인구 100만명에 육박하는 거대도시 성남시. 그중 분당구는 서울의 강남 3구와 더불어 유권자들의 보수 성향이 강한 걸로 유명하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정치활동을 시작한 지 10년만에 분당에서도 여당 후보와 8%의 격차를 벌리며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전에는 소속 정당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국민들의 선택기준이 인물 중심, 성과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했다. 지난 임기동안 해낸 일에 대해 시민들이 만족을 느꼈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지난 2010년 시장으로 임명되자마자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걸로 유명하다. 당시 성남시 부채는 5000억원에 달했다. 성남시가 모라토리엄 졸업을 선언하기까지는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는 "공정한 예산집행 하나만으로 생각보다 빠른 시일 내에 부채를 갚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런 성과가 자신의 재선에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분당에서 진보진영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한 일은 없었다. 승리한 이유를 무엇이라고 분석하
올해 만들어진 시만텍코리아 직원 협의체 '심퍼니(Sym+funny)'는 직원들이 스스로 즐겁고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10개 테마를 선정해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 임직원들의 가족들을 초청해 '시만텍 패밀리 데이'를 개최하기도 했다. 신바람나는 일터 조성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은 조원영 시만텍코리아 대표가 올해 초 취임하면서다. 엔지니어에서 시작해 시만텍에서 CTO(최고기술책임자)도 역임한 그는 직원들의 업무능률을 올리기 위해 '당근'을 제시할 줄 아는 CEO(최고경영책임자)다. 조원영 대표는 취임 후 변화된 IT환경에 맞는 지능형 위협 보호(ATP) 로드맵부터 발표했다. 대상을 정해두고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방식이 눈에 띄게 들면서 이에 맞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만텍 ATP 보안관제 서비스(MSS-ATP)도 시작했다. 국내외 기업을 넘나들며 쌓아온 경험으로 국내 보안의 글로벌화와 동시에 국내 환경의 특성을 반영한 보안서비스를 고민하고 있다. SSET
"세계 1위 보안기업인 시만텍도 2, 3위 보안기업들과 협력합니다. 그만큼 (보안)위협이 복잡해지고 치밀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협력을 통해 최대한 고객을 보호하는 방법을 찾아야하죠." 해커에게 국경은 없다. 미국에서 새로운 해킹 방식이 발견되면, 언제든 국내에서도 유사 사례가 발견될 수 있다. 조원영 시만텍코리아 대표이사는 보안 위협이 전세계적으로 커지고 있어서 국내외 벽을 두지 않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거세지는 해커 공격을 혼자 당해낼 수 없다는 것. 이는 외국계 보안기업들이 속속 국내에 자리잡는 이유기도 하다. 시만텍 코리아는 1997년 설립돼 오랜 기간 한국 시장에서 활동한 '보안 원년 멤버'다. 올해도 카스퍼스키랩, 래피드7이 국내에 지사를 설립했다. 국내 보안업계도 '우물 안 개구리'를 벗어나야하는 시점이 왔다. 보안업계에서 20여년간 일해온 조원영 대표는 국내 보안전문가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의 협력을 강조했다.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있고,
정기택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51)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학대학원인 와튼스쿨에서 의료경영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최초의 한국인이다. 1986년 서울대 영문과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경영 부문 중에서도 특수 분야를 전공해보라는 신유근 교수(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권유로 병원 경영과 보험을 전공하기로 마음 먹었다. 미국 코넬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딴 그는 와튼스쿨에서 의료산업과 의료보험을 전공해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의료와 경영을 전혀 별개의 분야로 생각하던 시절에 그는 일찌감치 이 두 분야의 융합을 연구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1997년부터 경희대 경영대학원에 한국 최초로 의료경영학과를 설립했다. 학과를 개설한 지 얼마 뒤 학과 사무실로 동대문 밀리오레에서 "의류경영학과죠? 졸업생 좀 추천해주세요"라고 문의가 왔을 정도로 국내에는 '의료경영'분야가 생소하던 시절이다. 의료경영과 건강보험 분야에서 그는 국내 최고 권위자다. 20년간 헬스케어 산업을 연구하며 각종 위원회
"한국의 연간 의료비는 이미 100조원을 넘었습니다. 세계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르고, 의료비 증가율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고 수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의료비 절감 방안을 찾는 것이야말로 국가 차원에서 집중해야 할 절대 과제입니다." 지난 3월 보건산업진흥원 원장으로 취임한 정기택 원장(51·사진)은 고령화 시대에 급증하는 의료비 문제가 한국 사회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이렇게 경고했다. 그는 이 의료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한국은 일본 못지않게 고령화 늪에서 허우적거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장이 임기 중에 '국민건강경제 2030'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강조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국민건강경제 2030'은 한 마디로 아프기 전에 미리 미리 건강을 챙기자는 정 원장 특유의 청사진이다. 한국처럼 고령화가 빠른 나라에서는 병원을 찾는 사람들을 최대한 줄이지 않으면 국가나 개인 모두가 의료비 부담으로 시달릴 것이기 때문이다. 정 원장은 "국민건강경제 2030은
올초 경북지역 한 농협조합원들은 동료들과 배당수익을 받아 들고 깜짝 놀랐다. 주변 경제상황 등 쉽지 않은 여건들을 고려할 때 전년도 수준과 비슷한 배당이 예상되던 상황이었다.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결과는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고배당이었다. '배당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시장(市場) 격언대로, 자신들이 보낸 신뢰에 안정적인 자산운용으로 기관이 대답한 것이다. 고배당은 전국 1159개 농·축협 소속 조합원들을 춤추게 했다. "상호금융의 건전성 향상, 서민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지속경영 기반구축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 김정식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이사(59)는 약속을 지켰다. 그는 당초 12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던 배당규모를 1800억원으로 확대 실시했다. 차별화된 투자전략과 안정적인 자산운용이 가져온 결과였다. 지난 1969년 지역 농·축협 150개 조합으로 시작된 '농협 상호금융'은 현재 전국 1159개 조합(4563개 지점)이 가입돼 예금규모만 236조원(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