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취임식'으로 관례·권위주의 깬 4선 의원 출신

'파격 취임식'으로 관례·권위주의 깬 4선 의원 출신

류준영 기자
2014.09.15 05:40

[머투초대석]서병수 제36대 부산광역시장

서병수 제36대 부산광역시장/사진=여주연 기자
서병수 제36대 부산광역시장/사진=여주연 기자

민선 6기 '서병수호'는 출항부터 '파격' 그 자체였다. 취임식부터 달랐다는 평가다. 서 시장은 웅장한 실내공간에서 기관단체장 등 특정인들만이 참여하는 호화스런 취임식 대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취임식을 택했다. 대관비가 전혀 들지 않는 야외 녹음광장에서 검소하게 치러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부산의 주인이며, 귀빈인 점을 강조하기 위해 취임식 초청장도 따로 발송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취임식장 입구에서 시민들을 직접 맞으며 인사를 나눴다. 취임 첫날 시청 직원들의 현관 영접행사와 국·실장 등 간부 173명의 신고식도 모두 없앴다.

서 시장은 '원조친박'으로 꼽힌다. 16대 국회에 등원해 부산 해운대 기장 갑에서 내리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 막강한 정치력을 등에 업고 있다. 하지만 허세와 관례, 권위주의를 경계하며 틀을 벗어나 소박한 인물이란 평을 받고있다.

취임식 후 보수동 책방 골목과 부평동 야시장 등을 방문한 그는 시민생활 속으로 첫 야간 일정을 가졌다. 시장 선거 과정에서 부산시 구석구석을 돌며 몸으로 확인한 민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공약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서 시장이 제시한 시정철학은 '서민이 희망'이었다.

서 시장은 "민선 6기 비전은 사람과 기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이 될 것이다. 일자리 시장, 따뜻한 시장, 미래시장, 혁신시장이 되겠다"며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글로벌 도시로 부산을 재창조할 것을 약속했다.

1952년생인 서 시장은 경남고등학교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북일리노이대학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나라당 부산시당 위원장, 여의도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18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과 최고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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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미래사업부) 차장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석사 졸업 ·한양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자상 ·(저서)4차 산업혁명과 빅뱅 파괴의 시대(공저, 한스미디어) ■전문분야 -벤처·스타트업 사업모델 및 경영·홍보 컨설팅 -기술 창업(후속 R&D 분야) 자문 -과학기술 R&D 정책 분야 컨설팅 -과학 크리에이터를 위한 글쓰기 강연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자문 -AI시대 기술경영 및 혁신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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