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해 고양이 전자레인지에 넣은 20살 청년

술취해 고양이 전자레인지에 넣은 20살 청년

정혜윤 기자
2011.08.20 17:20
↑[출처=ⓒ더선 캡쳐]
↑[출처=ⓒ더선 캡쳐]

영국일간지 '더선'은 지난 19일 스테판 스테이시(20)가 여자친구와 다툰 뒤 전자레인지에 고양이를 넣었다고 보도했다.

'더선'에 따르면 스테이시는 하루 종일 술을 마셨고 여자친구와 말다툼 하고 난 뒤 850W짜리 전자레인지에 고양이'낸시'를 5초 동안 넣어두었다.

낸시는 RSPCA(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에 의해 구출됐다. 조사에 따르면 스테이시는 낸시가 자신에게 상처를 냈다는 이유로 고양이를 넣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낸시를 창문 밖으로 던지거나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죽이려 했다고 설명했다.

RSPCA 조사관은 "처음 낸시를 봤을 때 눈이 빨갛게 충혈됐으며 털이 무척 뜨거웠다"면서 "즉시 차가운 물을 붓고 아이스팩으로 찜질해야 했다"고 말했다.

낸시를 진료한 수의사에 따르면 낸시는 요로와 혀에 타박상을 입었으며 뇌성 근육 손상도 심각했다.

한편 스테이시는 집행 유예 4개월을 선고받았으며 평생 동안 애완동물 소유를 금지당했다. 또 그는 미국 포츠머스시로부터 6주간 통행금지령 및 18개월 보호 관찰 명령을 받았다.

사건을 맡은 치안판사는 "이것은 고의적인 행위로 동물들에게 높은 스트레스와 불필요한 고통을 유발시켜 심각한 손상을 끼친 것이다"고 말했다.

고양이는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이 사건에 격분하여 "극악무도한 행위다", "형량이 너무 가벼운 것 아니냐", "낸시가 너무 불쌍하다", "고양이가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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