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77)가 150억원대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이헌상)는 조 목사가 2002년 아들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48)이 소유했던 회사의 주식을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사들여 교회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조 전 회장은 2002년 12월 교회자금 약 150억원을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아이서비스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주식을 적정가보다 비싸게 팔아 부당이득을 챙기고 교회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됐다.
검찰은 조 목사가 조 전 회장의 150억원대 배임 혐의 공범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조 목사는 또 2004년 서울지방국세청이 이 거래에 대해 증여세를 부과하자 일반적 금전 대차 거래인 것처럼 꾸며 60억원대 세금을 감면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조 전 회장은 지난 1월 계열사 자금을 무단으로 대출받아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