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 '작심발언' 윤석열 여주지청장 누구?

국감서 '작심발언' 윤석열 여주지청장 누구?

이태성 기자
2013.10.21 17:25

서울고검·서울중앙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정원 댓글 수사에 대한 외압 등을 폭로한 윤석열 여주지청장(전 특별수사팀장)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지청장은 검찰 특수통의 적통을 잇고 있는 인물로 199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1996년 춘천지검 강릉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2002년 잠시 검찰을 떠나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여러 지청에서 특수부를 오가며 특수통으로 성장해왔다.

윤 지청장은 대구지검 특수부장에서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중수2과장, 중수1과장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근무했다. 검찰 내에서 손꼽히는 특수통이다.

2007년 대검 연구관 시절에는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 의혹 수사에 투입되기도 했으며 대검 중수부에서는 C&그룹 수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때에는 LIG그룹 사기 CP 수사, 저축은행 부실 수사 등을 지휘했다.

윤 지청장은 업무처리에 빈틈이 없고 소신이 뚜렷하다 알려져 있으며 대인관계에서는 거침이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로 인해 그의 소신에 입각한 '원칙주의'가 수사 진행 과정에서 검찰 수뇌부와 갈등을 종종 빚기도 했다.

이날 국감에서 윤 지청장은 "(서울중앙지검장이) 야당을 도와줄 일이 있냐"며 "수사를 계속 하려면 내가 사표를 낸 뒤 하라며 크게 화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사 초기 부터 외압이 심각해 수사를 어려움이 많았다"며 "체포한 국정원 직원을 풀어주고 압수물을 돌려주라는 지시도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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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기자

2011년 입사해 사회부 법조팀, 증권부, 사회부 사건팀, 산업1부 자동차팀을 거쳐 현재는 정치부 국회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20년 제14회 한국조사보도상 수상 2024년 제 19회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언론상 신문보도부문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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