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단 게 말도 못 하게 행복해요." 권혜림 인천 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 경위(43)는 '몸짱 경찰 달력'에 참여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몸짱 달력'은 경찰관들이 직접 모델로 참여해 제작하는 기부 달력이다. 수익금은 아동학대 피해 아동 지원에 쓰인다. 올해는 경찰관 63명이 참여해 성금 약 3000만원을 기부했다. 보디빌딩 협회에서 주최하는 '미스터폴리스코리아 대회'를 통해 설발된 경찰관들이 참여한다. 권 경위는 2024년과 지난해 '미스터폴리스코리아 대회'에서 여자피트니스모델 2등을 차지했다. 2011년 인천구조대에서 경찰 생활을 시작한 권 경위는 학창시절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경험을 계기로 경찰의 길을 선택했다. 적절한 응급 처치를 제때 받지 못해 반신마비 상태에 이른 아버지를 보며 "사람을 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응급구조학을 전공했다. 지금도 구조 대상자를 가족이라 생각하며 일한다. 그는 "구조자들의 '감사하다'는 말에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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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내가 봐준다" 남편 육아휴직에 시댁 '발칵'...워킹맘 분노
남편 육아휴직 사용을 두고 시댁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는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국내 모 대기업 재직 중이라는 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진급이 얼마 남지 않아 회사에 오래 자리 비우는 게 어렵다. 출산휴가 3개월에 육아휴직 6개월 쓰고 남편이 이어 육아휴직 6개월 쓰려는데 시댁에선 세상 무너지는 줄 안다"고 토로했다. A씨는 "내가 출산·육아휴직 쓰는 건 당연한 거고, 본인 아들이 육아휴직 반년 쓰는 건 '꼭 그래야 하느냐'며 나한테 계속 다시 생각하라고 한다"면서 "'아무리 그래도 애는 엄마가 봐야 한다', '남자 육아휴직 쓰면 회사에서 싫어한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A씨는 남편과 뜻을 같이해 "둘이 알아서 해결하겠다"고 했으나 시댁으로부터 "내 아들 괴롭히지 말라. 차라리 내가 봐주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한다. 그는 "시어머니가 하루 종일 애 보면 얼마나 날 들들 볶을지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라며 "시어머니 꼴도 보기 싫다. 이번 명절에도 무리해서 가려고 했는데 안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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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7시간'… 안개·미세먼지에 설 귀성길 혼잡
설 연휴 첫날 오전에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가 겹치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발생했다. 1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50분 △울산 6시간30분 △대구 5시간50분 △광주 4시간20분 △대전 3시간 △강릉 2시간50분이다.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4시간30분 △울산 4시간10분 △대구 3시간30분 △광주 3시간20분 △대전 1시간30분 △강릉 2시간4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안성 부근∼천안 부근 19㎞, 천안분기점∼천안호두휴게소 10㎞, 옥산휴게소∼청주분기점 12㎞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호법분기점∼남이천나들목 8㎞, 대소분기점∼진천 부근 5㎞, 진천터널 부근 4㎞, 서청주∼남이분기점 6㎞ 구간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안산분기점∼순산터널 부근 2㎞, 팔탄분기점 부근∼화성휴게소 부근 5㎞, 서평택분기점∼서평택 6㎞, 서평택∼서해대교 부근 4㎞ 구간에서 혼잡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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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버리면 안 돼요"...설 연휴 '우리동네' 쓰레기 배출일은 언제?
서울 자치구들이 설 연휴에 달라진 생활 쓰레기 배출 일정을 안내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이날부터 18일까지 자치구별로 생활 쓰레기 배출 가능일이 다르게 운영된다. 연휴 다음 날인 오는 19일부터는 전 자치구에서 정상 수거가 재개된다. 연휴 첫날인 이날에는 중구와 강남구에서만 생활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다. 강남구는 오전 5시까지 배출해야 한다. 서대문구는 일부 지역에서만 허용된다. 그 외 자치구는 배출이 금지된다. 오는 15일(일요일)에는 용산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마포구, 양천구, 강서구, 영등포구, 관악구에서 배출할 수 있다. 강남구는 오후 8시부터 가능하다. 성동구, 중랑구, 구로구, 송파구는 일부 지역에만 허용된다. 16일(월요일)은 강남구만 오전 5시까지 생활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다. 그 외 자치구는 불가하다. 이어 17일 설날(화요일)에는 용산구, 광진구, 성북구, 도봉구, 노원구, 동작구, 서초구, 강동구에서 배출할 수 있다. 종로구, 성동구, 은평구는 일부 지역에서만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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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바뀌면 순장"...'충주맨' 김선태 사직에 과거 발언 재조명
충북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온 '충주맨' 김선태 충주시 뉴미디어팀장(39)이 공직을 떠나는 가운데 그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했던 발언이 재조명됐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김 팀장은 지난 12일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장기 휴가에 들어갔다. 퇴직 시점은 이달 말로 알려졌다. 김 팀장은 지난 13일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 올린 '마지막 인사' 영상에서 "공직에 들어온 지 10년, 충주맨으로 살아온 지 7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 작별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제가 운 좋게 작은 성공을 거둔 건 구독자 여러분 성원 덕분"이라며 "충주 시민, 시청 동료들과 함께했던 7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영상엔 '#의원면직' 해시태그도 함께 달렸다. 지방자치단체의 딱딱하기만 했던 기존 홍보 방식을 탈피하고 B급 감성과 신선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홍보계 큰 반향을 일으킨 김 팀장의 사직 소식에 과거 그가 MBC '라디오스타'에서 은퇴 계획을 밝힌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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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나 집 나간 남편에 소송 중인데…아내, 다른 남자 아이 임신했다면?
남편 A씨와 아내 B씨는 슬하에 자녀가 없는 결혼 6년차 부부다. 두 사람은 직장 문제로 장거리 연애로 만나다 결혼한 후에도 주말 부부로 지내 왔지만, 언제부턴가 남편 A씨의 바쁜 업무 일정으로 주말마저도 보지 못하는 날이 많았고 그러던 중 B씨는 A씨가 타지에서 다른 여성과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B씨는 A씨를 설득해 상간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가정으로 돌아와 아이도 낳고 다시 잘 살아 보고 싶었지만 A씨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겠다며 집을 완전히 나가버렸다. 그렇게 1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다보니 B씨 역시 기다림에 지쳐갔다. 그러던 중 B씨 역시 B씨의 그간의 사정을 다 알고 힘들 때 곁을 지켜주는 C씨를 만나게 됐다. B씨는 C씨와 재혼하기 위해 A씨에게 이혼을 요구했지만, 상간녀와의 사이를 인정받지 못해 부모님으로부터 상속 관련 엄포를 들은 A씨에게서는 이대로 살되 이혼은 하지 않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Q) 결국 이혼 소송을 제기하려는 B씨, 각자 따로 살림을 차리되 혼인관계는 유지하자는 A씨와 이혼이 가능할까? A) 이혼을 인정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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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 조사한 정교유착 합수본, 정치인 소환 본격화하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불러 조사하면서 정치인 수사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지난 10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 전 의원을 소환해 11시간 가량 조사했다. 임 전 의원은 통일교측으로부터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합수본 출범 이후 첫 정치인 소환조사다.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규환 전 미래한국당 의원도 소환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그간 합수본은 경찰 국가수사본부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뒤 경기 가평군에 있는 통일교 천정궁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방대한 양의 압수물에 대해 포렌식 절차를 진행했다. 합수본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보고되는 'TM(True Mother) 보고' 문건에 임 전 의원을 비롯한 다수의 정치인들 이름이 적혀있다. 합수본 역시 임 전 의원에게 이름이 적힌 경위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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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클해도 잡기 어려운 공공캠핑장…"저렴하고 관리 잘돼 인기"
"여기가 주말을 끼면 예약 경쟁률이 높은데 오늘은 운이 좋았어요. "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랑가족캠핑장에서 만난 정상문씨(51)는 "평소 2~3개월에 한 번씩 캠핑을 즐긴다"고 말했다. 아들과 함께 온 그는 "최근 캠핑 물가가 오르고 경제도 안 좋아지면서 캠핑 횟수가 줄었다"면서도 "(여기는) 가격과 시설이 좋아 계속 오고 싶은 곳"이라고 했다. 이날 체감온도는 영하 8도까지 내려갔지만 예약 명단에는 정씨 가족을 포함해 총 12팀이 올라 있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중랑가족캠핑장 등 서울 내 공공캠핑장의 1년 평균 가동률(전체 캠핑장 면수 기준)은 50% 이상이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24년 수도권 캠핑장 1년 평균 가동률(40%)을 웃돈다. 특히 중랑가족캠핑장의 경우 가장 성수기인 가을철 주말 가동률이 95%에 이른다. 수도권 캠핑장의 2024년 가을철 주말 가동률은 79%였다. 캠핑 열기가 전반적으로 식어가고 있지만 수도권 공공캠핑장은 예외다. 캠핑 경력 6년의 50대 A씨도 "주 1회 캠핑을 즐기는데 공공캠핑장을 선호하는 편"이라며 "최근에는 '1박 캠핑'은 주로 수도권을 가고, 2박 이상이어야 강원도 등을 찾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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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민당 압승·민희진 255억 소송 승소·최가온 설상 첫 金[이주의 픽]
첫 번째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 중의원(하원) 선거(총선) 압승이다. 자민당은 지난 8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316석을 확보했다. 단독 과반(총 465석 중 233석)을 훌쩍 뛰어넘는 압승이다. 자민당 승리에는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하는 팬덤 정치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선거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민당 지지율은 30% 안팎에 머물렀지만 다카이치 총리 지지율은 60%대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다카이치 총리가 앞서 당 총재 선거에서 사용했던 '강한 일본' 구호 등을 앞세워 장기 집권에 따른 피로감, 파벌 정치에 대한 불신에 잃었던 자민당 표를 되찾았다고 평가한다. 미우라 마리 소피아대 교수는 "유권자들은 다카이치 총리의 선명한 보수 이미지와 '강한 일본'이라는 구호에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압승을 거둔 다카이치 내각은 경제 분야에서 '사나에노믹스'를 전면 가동할 방침이다. 약 21조엔(약 21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과 식료품 소비세 한시적 면제 등 공격적인 감세안 추진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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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1회 40만원 '숭텅', 태풍 와도 환불 NO…"차라리 호텔 갈게요"
# 2023년 캠핑을 시작한 30대 안모씨는 한 달에 한 번씩 캠핑을 즐기던 '나홀로 캠핑족'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캠핑을 끊었다. 캠핑장 이용 요금이 배로 뛰어서다. 1박에 3만~4만원이던 가격은 최근 7만~8만원대로 올랐다고 했다. 안씨는 "이 값이면 다른 숙소를 알아보는 게 나을 것 같다"며 "사진으로는 좋아 보여도 막상 가보면 위생이나 청결 상태가 열악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 봄·가을이면 2주에 한 번씩 가족과 캠핑을 즐기는 박예은씨(45)는 늘어난 비용을 체감했다. 2~3년 전만 해도 4인 가족이 식비와 주유비를 포함해 캠핑 2박을 약 30만원에 다녀올 수 있었는데 요즘은 40만원까지 든다. 박씨는 "가격이 오른 만큼 시설이 좋아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곳도 많다"며 "더 비싸지면 캠핑 횟수를 줄일 것 같다"고 했다. 캠핑족들이 캠핑장에서 떠난다. 가격은 올랐지만 시설과 서비스는 개선되지 않아 코로나19(COVID-19) 시기 유입된 이용객을 붙잡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이용자 수는 2019년 398만명에서 2023년 634만명으로 4년 새 60%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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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짜리 30만원에" 텐트 접는 캠퍼들…'급매' 캠핑장 쌓인다
캠핑 열기가 식고 있다. 폐업이 늘고 부지는 급매물로 나온다. 캠핑 용품은 중고 시장에 쏟아진다. 전문가들은 산업 붕괴로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팬데믹 시기 형성된 수요와 공급이 재조정되는 국면이 길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1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2~2025년 폐업한 캠핑장은 △2022년 75개 △2023년 49개 △2024년 55개 △2025년 60개 등으로 꾸준하다. 반면 개업수는 △2022년 547개 △2023년 502개 △2024년 452개 △2025년 367개로 급속히 줄고 있다. 폐업은 꾸준한데 개업이 급감하면서 부동산 매물 사이트엔 '급매', '가격 인하', '초저렴' 등 문구가 붙은 캠핑장 매물이 쌓이고 있다. 한 캠핑장 중개업자는 "최근 5년 전과 비교하면 급매로 내놓는 사례가 늘었다"며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해 처분하려는 업자들은 많은데 매수하려는 사람은 거의 없어 거래가 성사되진 않는다"고 했다. 전체 캠핑 소비 규모도 줄어들고 있다. 2023년 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가 이듬해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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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할 시간 없어, 빨리 타!"…'18만전자' 몰고 이재용이 구하러 왔다
삼성전자가 '18만 전자'를 돌파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밈(meme)이 확산하고 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상승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인 18만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상승세와 맞물려 주요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주인공으로 한 밈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 속 이 회장은 화염이 솟구치는 전쟁터 같은 배경을 뒤로한 채 파란색 스포츠카 운전석에서 창밖으로 손을 내밀며 "설명할 시간이 없다, 어서 타라"고 외치는 모습이다. 오랜 하락장과 박스권에 지쳐 있던 투자자들에게 마침내 찾아온 '수익의 손길'을 영화적 연출로 표현한 것이다. 주주들의 반응도 뜨겁다. 댓글에는 "형 바로 탈게요. 안 탈 수가 없네", "사진만 봐도 진짜 설렌다", "회장님이 직접 운전하는 차라면 화성까지도 믿고 가겠다", "지옥에서 천국으로 가는 급행열차를 탔다", "JY님 후진하시면 안 됩니다" 등의 내용이 달렸다. 삼성전자 주가가 오른 건 간밤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기업 수익성 불안이 재확산하면서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날 세계 최초로 HBM4를 양산 출하한 이슈가 이어지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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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 들였는데 매출 반토막…"캠핑장 창업? 도시락 싸들고 말릴 것"
"매출이 반 토막 났어요. " 입춘을 넘긴 지난 5일 충남 천안의 한 캠핑장. 업주 도모씨는 예약 현황을 확인하다 한숨부터 내쉬었다. 도씨는 "2~3년 전만 해도 며칠씩 머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1박 손님조차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낮 기온이 영상 10도를 웃돌며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캠핑장을 찾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도씨는 캠핑 붐이 일던 2022년 캠핑장을 열었다. 산지에 조성한 캠핑장으로 초기 투자 비용만 40억원을 들였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하나하나 직접 챙긴 덕분인지 개장 이후 분위기는 빠르게 달아올랐다. 주말 예약은 두 달 전부터 마감되기 일쑤였고 성수기에는 평일에도 사이트(텐트 설치 장소)가 비는 일이 드물었다.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다. 도씨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캠핑장을 찾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했다. 호황 속에 급증했던 캠핑장은 '공급 과잉'이라는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도씨는 "2023년부터 천안 일대에 캠핑장이 우후죽순 생겨났다"며 "체감상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