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이마트 매장 입구 앞엔 쇼핑 카트를 끌고 온 시민들이 하나둘 모였다. 이날은 이마트 할인 행사 마지막 날. 주말 아침부터 식료품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사려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곧이어 "입장 가능합니다"라는 직원의 말에 시민들이 경쟁하듯 매장 안으로 향했다. 매장을 찾은 시민들은 서둘러 장바구니를 채웠다. 장바구니에 담긴 물건들은 과일과 고기, 달걀, 과자 등 자주 먹는 식품들이다. 특히 달걀은 진열대에 쌓였던 재고가 약 5분 만에 동이 났다. 직원들이 창고에서 남은 물량을 꺼내 올 정도로 매장은 분주했다. 성동구에서 온 이미숙씨(71)는 "오늘이 할인 마지막 날이라 일부러 일찍 왔다"며 "요즘 안 오른 물건이 없는 만큼 예산 안에서 최대한 많이 사 가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곧바로 수박 한 통을 카트에 담았다. 할인 행사 '오픈런'은 고물가 때문이다. 지난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9로 전년 동월 대비 3.2% 올랐다. 2년6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수요가 많은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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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만에 100건 훌쩍…버스전용차로 달리는 9인승 차 잡았더니 텅텅
경부고속도로와 서울 시내 버스전용차로에서 위반 차량이 2시간 만에 100건 넘게 적발됐다. 경찰은 11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한남대교 남단~신탄진나들목 구간 버스전용차로에서 총 119건의 위반 행위를 단속했다고 밝혔다. 승차정원을 채우지 않은 사례가 106건으로 대부분이었고, 차종 위반이 13건이었다. 이날 단속에는 서울경찰청과 경기남부경찰청, 충남경찰청, 충북경찰청 소속 교통경찰관 33명과 암행순찰차·일반순찰차 17대가 투입됐다. 버스전용차로는 9인승 이상 승용차와 승합차만 이용할 수 있다. 9인승 이상 12인승 이하 차량은 6명 이상이 타야 한다. 위반 시 승용차는 6만원, 승합차는 7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고 벌점 30점도 받는다. 벌점 40점을 받으면 면허가 정지된다. 현행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경부고속도로에 설치돼 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평일은 양재나들목부터 안성나들목까지 58. 1km, 토요일과 공휴일은 양재 나들목부터 신탄진나들목까지 134. 1km에서 운영된다. 한남대교 남단부터 양재나들목까지 서울 시내 설치된 버스전용차로는 고속도로가 아닌 자동차전용도로지만,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와 같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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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따다 들키자 되레 '막대기 난타'…전치 5주 부상 입힌 50대 여성 실형
감 서리를 하다 들키자 밭 주인을 나무 막대기로 폭행한 5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백상빈)는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57)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6일 오후 4시30분쯤 전북 익산시 한 감나무밭 인근에서 감을 훔치고, 이를 제지하던 밭 주인 B씨(60대)를 나무 막대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바구니를 챙겨 감나무에 달린 감 13개를 훔쳐 달아났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길가에서 B씨에게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감을 따는 데 사용한 길이 약 1m의 나무 막대기로 B씨의 머리와 얼굴 등을 20회 넘게 때렸다. B씨는 손바닥뼈 골절 등 전치 5주의 부상을 입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약 3시간 만에 자택에서 검거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도주 과정에서 피해자를 뒤쫓아가며 반복적으로 폭행했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아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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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 위기' 아내 두고 조기축구 간 남편...따졌더니 "예민하게 굴지 마"
자궁 수축으로 조산 위기에 놓인 아내를 두고 축구를 하러 간 남편의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11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어젯밤 조산위기로 수축억제제 맞고 왔는데 오늘 아침 축구 간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을 둘째를 임신한 36주차 임산부라고 소개하며 "어제 갑자기 자궁 수축이 왔다"고 밝혔다. A씨는 "밤에 급히 산부인과에 달려가 수축억제제를 맞았다"며 "의사가 반동 수축 12~24시간이 제일 위험하고 무조건 누워있어야 한다고 했고 남편도 그 말을 직접 들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남편은 회사일도 아닌데 축구하러 갔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동안 수축에 둔감한 편이라 잘 못 느꼈는데 이번에는 수축이 많이 잡혔다"며 "의사가 조산 말고 37주 이후에 낳고 싶으면 누워서 쉬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의사가) 수축이 오는지 확인하고 3시간 이상 규칙적으로 수축이 오면 무조건 병원에 오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A씨는 "낮부터 저녁 9시까지 10분 간격으로 수축이 왔고 밤까지 지켜보다가 병원에 가겠다고 하니 (남편이) 너무 예민한 것 아니냐고 뭐라했다"며 "첫째를 남편에게 맡기고 혼자 알아서 운전해 병원에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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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구매항서 실종된 50대 잠수부, 결국 숨진 채 발견
충남 태안군 구매항 인근 가두리 양식장에서 작업 도중 실종됐던 50대 잠수부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태안해양경찰은 이날 오전 10시22분쯤 고남면 고남리 구매항 인근 양식장 근처 물속에서 숨져 있는 남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쯤 가두리 양식장에서 동료 잠수부와 함께 망줄(그물 보수) 작업을 하던 중 실종됐다. A씨가 보이지 않자 수색에 나선 동료는 그날 오후 12시44분쯤 태안해경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항공기 1대, 함정 22척, 드론 8대 등을 투입해 A씨 수색을 진행했다. 전날 오후 7시까지 수색에 나섰지만 A씨를 찾지 못하자 수색을 중지하고 이날 오전 6시10분쯤부터 수색을 재개했다. 사고가 난 곳은 가두리 형태 양식장 겸 좌대 낚시터로 활용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태안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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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그네 밀어주던 20대..."1.9억 배상해야" 놀이터에서 무슨 일
친구가 탄 그네를 세게 밀어 중상을 입힌 20대가 2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금을 물게 됐다. 11일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청주지법 민사3단독 김현룡 부장판사는 A씨가 친구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B씨가 A씨에게 손해배상 청구액 2억1700여만원 중 1억9600여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B씨는 2020년 12월4일 충북 청주 한 놀이터에서 A씨가 탄 그네를 세게 밀어 A씨를 크게 다치게 했다. 전치 32주 중상을 입은 A씨는 치료 후에도 영구적인 후유증을 앓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B씨가 A씨 그네를 비상식적으로 세게 밀었고, A씨의 노동능력 상실률과 치료비 등을 고려해 배상액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다만 "A씨도 그네를 세게 밀지 말라고 요구하지 않았고, 그넷줄을 꽉 잡지 않은 과실이 있어 10% 정도 책임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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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서 안 사도 된다?…"단짠의 극치" 두쫀쿠·버터떡 다음은 이것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와 상하이 버터떡 뒤를 이어 '프링글스 초코블럭'이 새 먹거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짭짤한 감자칩과 달콤한 초콜릿을 결합한 이른바 '단짠' 조합으로 이미 해외에선 열풍이 거세다. 최근 국내외 SNS(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프링글스 초코블럭을 직접 만들어 먹는 콘텐츠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초콜릿을 녹여 프링글스 원통형 용기에 붓고 얼린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먹으면 된다. 두쫀쿠·버터떡에 비해 별다른 조리 기술 없이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빠르게 입소문을 탄 모양새다. 해당 레시피가 일본 대표 기념품 '로이스초콜릿 감자칩'과 유사한 맛을 낸다는 후기도 유행 확산에 한몫했다. 로이스초콜릿 감자칩은 국내에서 1만5000원대에 판매 중인데 프링글스와 초콜릿으로 직접 만들 경우 더 저렴하다. 검색량이 많을수록 높은 값을 나타내는 구글 트렌드 지수에서도 국내 '프링글스'와 '프링글스 초코블럭' 관련 키워드는 지난 일주일 동안 100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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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부위 체모에 불붙여 촬영"…해병대 '가혹행위' 폭로 나왔다
해병대 복무 중 선임에게 엽기적인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고등학교 졸업 직후인 2024년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는 제보자 A씨는 군 복무 중 1살 많은 최고참 선임 B씨에게 모욕적인 행위를 당했다. A씨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B씨가 어느 날 목욕 시간 전 "네 다리 체모에 불을 붙여보자"는 황당한 제안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연히 싫었지만 군대에서 선임 말은 곧 법이라 어쩔 수 없이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A씨가 억지로 요구에 응하자 B씨는 A씨 다리에 기름을 뿌린 후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불을 바로 진화하면서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B씨는 이후 A씨 중요 부위 체모에까지 불을 붙여보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A씨는 "체육복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바지를 내려보라더니 기름을 붓고 불을 붙였다"며 "10번 정도 당했고 한 번은 촬영까지 했다"고 밝혔다. A씨는 "(B씨가) 처음엔 기름도 2~3방울만 붓다가 하면 할수록 불을 더 크게 내고 싶었는지 12~13방울로 늘어나더라"라며 "엎드리게 한 뒤 (엉덩이 부위 체모에) 똑같이 기름 붓고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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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참교육" 50만 유튜버 진짜 모습...동료 상습폭행으로 구속송치
조직폭력배를 응징하는 이른바 '참교육' 콘텐츠로 50만 구독자를 끌어모은 유명 유튜버가 동료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공동상해·폭행·강요 등 혐의로 유튜버 A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초 평소 알고 지내던 유튜버 B씨 등과 함께한 모임 자리에서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B씨를 때리는 등 최근까지 동료 유튜버 4명을 수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 신모씨의 지인을 협박해 수억원을 갈취한 혐의(공갈)로 구속기소 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이번 범행을 저질러 재차 구속됐다. 격투기와 사적 제재를 주제로 유튜브 방송을 해온 A씨는 폭력 조직에 대한 '참교육' 콘텐츠로 구독자를 수십만명까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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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구 대체 어디에"...수색 나흘째, 드론·열화상 장비에도 안 찍혀
대전 동물원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의 행방이 나흘째 오리무중이다. 11일 대전 오월드와 대전시에 따르면 '늑구'의 행방을 찾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동원,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수색 범위가 넓고 산악 지형으로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색 당국은 늑구가 은신했을 가능성이 높은 오월드와 보문산 일대 중심으로 드론 투입을 확대해 공중 수색에 나섰다. 야간에는 열화상 장비를 활용한 정밀 탐색까지 진행했지만 아직 뚜렷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대전시는 시민 안전을 고려해 보문산 일대 등산과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늑대가 야생성이 강한 동물인 만큼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보일 수 있다"며 "발견 시 즉시 신고하고 절대 접근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한편,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께 오월드 사파리 사육장 흙바닥을 파고 울타리 아래로 탈출했다. 오월드는 개장 전 점검 과정에서 사파리 늑대무리 20여 마리중 1마리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자체 수색을 벌이다 40여분 뒤 중구와 소방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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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날씨에 고속도로 교통량 증가…서울→부산 5시간40분
토요일인 11일은 비가 그치고 맑고 따뜻한 날씨에 나들이 차량이 늘면서 교통량이 평소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자동차 573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6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8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 방향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오전 7~8시쯤 정체가 시작돼 오전 11시쯤 가장 혼잡하겠다. 정체는 오후 5~6시쯤 풀릴 전망이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영동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오전 8~9시쯤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쯤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9시쯤 해소되겠다. 이날 오전 10시 요금소 출발 기준 서울에서 지방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40분 △울산 5시간 20분 △강릉 3시간 10분 △양양 2시간 30분(남양주 출발) △대전 3시간 10분 △광주 4시간 40분 △목포 5시간 10분(서서울 출발) △대구 4시간 40분이다. 지방에서 서울까지는 △부산 4시간 40분 △울산 4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양양 1시간 50분(남양주 도착) △대전 2시간 △광주 4시간 △목포 3시간 50분(서서울 도착) △대구 3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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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멘탈 털려"...'수학여행 60만원' 논란에 현직 교사 입 열었다
최근 한 중학교의 국내 2박3일 일정 수학여행 경비가 60만원이 넘어 논란이 된 가운데 현직 교사가 직접 가격 책정 구조와 현장의 어려움을 밝혔다. 자신을 현직 교사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학여행비 60만원 이슈로 '이래서 애들 수학여행 보내겠냐'는 자극적인 뉴스가 쏟아진다"며 "수학여행을 준비·실행하는 교사 입장에서 말해보겠다"고 적었다. 앞서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강원도 일대로 2박3일간 떠나는 중학교 수학여행 비용이 1인당 60만원을 넘어 황당하다'는 내용 글이 올라왔다. 이는 차량비·숙박비·식비·체험활동비·안전요원비·운영비 등이 포함된 가격으로, 누리꾼 사이에서도 "국내 일정인데 지나치게 비싸다", "비싸 보여도 세부 사항 보면 이해된다" 등 의견이 엇갈렸다. 이에 대해 교사 A씨는 "2026학년도 수학여행은 전년도에 이미 계획된 학사 일정"이라며 "보통 수학여행은 2학년이 가는데, 그들이 1학년일 때 수요 조사한 걸로 간다. 응답자 85% 이상이 찬성하지 않으면 보류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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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빗물펌프장 참사' 유족, 서울시·양천구에 손배소송 패소
목동 빗물 펌프장 사고로 사망한 노동자들의 유가족이 지방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부장판사 최누림)는 최근 유가족 4명이 서울시와 양천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2019년 7월 31일 양천구 목동 신월 빗물펌프장 공사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 3명은 갑작스러운 폭우에 수문이 자동 개방되면서 빗물에 휩쓸려 사망했다. 사고 당시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며 많은 비가 왔음에도 협력업체 직원 2명은 점검을 위해 터널에 들어갔고 이후 시공사인 현대건설 직원 1명이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내려갔다가 변을 당했다. 사망한 3명의 인부 중 한국인 노동자 2명의 유가족은 서울시와 양천구를 상대로 총 14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유족들은 "수문 자동화시스템상 수문 개방 수위가 시설 운영 지침에 따른 수위(70%)보다 낮게 설정돼 있었고 시설을 관리 및 통제할 인원도 상주하지 않았다"며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시설의 임시 운영에 방해가 된다며 통신수단을 철거해 외부와 통신할 수 있는 수단도 없고 안전시설도 설치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