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광주의 한 병원에서 '태움'을 견디다 숨진 27세 간호사 고(故) 강수빈씨 사건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태움을 직접 목격한 한 환자가 국민신문고 등과 병원에 민원을 제기해 가해 간호사를 퇴사하게 만들며 많은 이들의 속을 후련하게 한 '정의구현' 사연이 전해졌다. '태움'은 영혼이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말로, 선배 간호사가 신입 간호사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괴롭히는 악습을 뜻한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밤마다 태움을 당하고 있는 간호사의 표정과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서 도저히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직장인 A씨는 입원 당시 병동에서 선배 간호사가 후배 간호사에게 고함치는 소리가 병실까지 들릴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부터 병상까지 괴롭히며 울부짖는 목소리가 들리더라. 왜 환자들이 이런 소리까지 들어야 하냐"고 먼저 간접 피해를 호소했다. 이어 "오늘도 '태움 소리'가 들리면 국민신문고 보건의료인 민원과 병원 민원, SNS에 모두 제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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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6개층 돌며 제연설비에 불지른 20대..."부모와 다퉈서"
부모와 다퉜다는 이유로 오피스텔 층마다 설치돼 있는 제연설비에 불을 지른 2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이날 자정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오피스텔 7층부터 12층까지 각 층 복도에 설치된 제연설비에 휴대용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제연설비는 화재 시 발생하는 연기를 제어해 피난 및 소화 활동을 돕는 시설이다. A씨의 방화로 회로기판 6개가 탔으며 각 층 부속실에 그을음이 생겨 소방서 추산 103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오피스텔 거주자 약 120명이 자력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이날 0시 18분쯤 "타는 냄새가 난다"는 거주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인원 95명, 펌프차 등 장비 33대를 동원해 신고 접수 13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당시 대피한 시민들에게 "부모와 다퉈서 불을 질렀다"고 실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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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아니야"...카페 화장실 유료화 논란에 법조인의 가름마
한 카페에서 '화장실 이용권'을 메뉴로 등록해 화제가 된 가운데 업주가 화장실 사용료를 부과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법조계 해석이 나왔다. 우지형 변호사(법무법인 로엘)는 지난 7일 YTN 라디오 '이원화 변호사의 사건 X파일'에서 최근 키오스크 메뉴에 등록된 '화장실 이용권'에 대해 "카페 화장실은 공공시설이 아닌 사적시설이기 때문에 사적 자치의 원칙에 따라 업주가 이용료를 받는 것 자체는 합법"이라고 해석했다. 구체적으로 "카페 화장실은 일반 대중이 아닌 해당 영업소 손님을 위해 설치된 사적시설로 분류된다. 판례 역시 '사적 건물의 화장실은 공중화장실법의 적용을 받는 공중화장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며 "따라서 사전에 요금을 명확히 고지했다면 사적 자치 원칙에 따른 정당한 거래 조건으로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너무 급해서 사용했다는 손님의 상황이 참작될 여지는 있느냐'는 질문엔 "생리적 현상의 급박함은 이해가 된다"면서도 "그것이 타인의 사유재산권을 침해할 법적 권리를 부여하진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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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주차비 4000원 안내려고 관리인 '뺑소니' …"강도인 줄" 황당
광주 한 주차장에서 주차비 정산을 요구하는 관리인을 차로 치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은 "관리인이 강도인 줄 알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새벽 6시쯤 광주 북구 한 주차장에서 40대 운전자 A씨와 60대 주차장 관리인 간 실랑이가 벌어졌다. A씨는 당시 주차비를 안 낸 상태에서 차를 빼고 있었고, 이를 본 관리인은 "주차비 4000원을 내라"고 요구했다. A씨는 "야, 돈 못 줘", "비켜"라며 차량을 후진하더니 그대로 도주를 시도했다. 관리인이 열려있는 차량 창문을 붙잡았지만, A씨는 운전을 멈추지 않았다. 관리인은 그대로 차량에 매달린 채 끌려가다 넘어져 의식을 잃었다. 관리인은 이 사고로 뇌진탕과 어깨, 팔꿈치, 요추 및 경추 염좌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A씨는 사고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다만 그는 뺑소니 혐의에 대해 "관리인이 창문을 두드리며 돈을 달라고 해 강도인 줄 알았다"고 부인했다. 또 자신은 분노 조절 장애가 있다며 "왜 이게(주차비 미정산) 뺑소니로 신고된 건지 모르겠다"고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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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일요일 5시에 결혼하냐" 친구 말에 상처...예비신부 "욕먹을 일?"
"일요일 오후 결혼이 그렇게 욕먹을 일인가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가 결혼식 일정과 관련해 친구에게 서운한 말을 들었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요일 오후 5시에 결혼식을 한다고 알렸다가 친구로부터 일침을 들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6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A씨는 "제일 빠른 날로 급하게 일정을 정하다 보니 남는 날인 일요일 오후 5시 예식을 하게 됐다"며 "친구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했더니 '너 욕 먹는 건 고려해야겠다. 누가 일요일 오후에 결혼하냐'고 지적하더라"고 씁쓸해했다. 다른 친구들은 "쟤 말은 무시해라", "너 진짜 좋아하는 사람들은 언제 하든 신경 안 쓰고 와서 축하해 준다"고 A씨를 위로했다. 그러나 A씨는 "너무 상처"라며 "축복받을 날에 이렇게 욕먹는 게 너무 속상하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서 욕하는 걸까. 일요일 오후 2시였거나 토요일 오후 5시였으면 욕을 먹지 않았을까"고 털어놨다. 누리꾼들 의견은 엇갈렸다. 몇몇 누리꾼 사이에서는 "정말 친한 친구면 언제 결혼하든 상관없다", "'사정이 있었나 보다' 생각할 것" 등 A씨를 옹호하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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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유치원 교사' 영상 어땠길래…"현실은 더해" 현직 울컥
코미디언 이수지가 유치원 교사 연기로 폭발적인 공감을 이끌어 냈다. 끊임없는 학부모 민원과 돌봄 노동의 현실을 웃음 속에 녹여냈다. 이수지가 운영하는 온라인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지난 7일 '유치원 교사 이민지 씨의 끝나지 않는 24시간'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16분 24초 분량의 이 영상은 오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유치원 교사의 하루가 담겼다. 영상에서 이수지는 햇님유치원 윤슬반 담임 '이민지 교사'로 등장해 새벽 출근부터 등원 지도와 수업, 점심시간 돌봄, 사진 촬영, 야간돌봄, 퇴근 후 업무까지 숨 돌릴 틈 없는 일상을 연기했다. 특히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버티지만, 학부모의 세세한 요구와 민원에 시달리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현실적인 공감을 불렀다. 영상에서 한 학부모는 "아이의 성격유형검사(MBTI)가 내향형이니 비슷한 친구들끼리 묶어달라"고 요청했고, 또 다른 학부모는 피부가 예민한 아이를 위해 '특정 성분의 물티슈'를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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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저녁 산책하던 50대…중앙선 넘은 SUV에 치여 숨져
반려견과 저녁 산책하던 50대 여성이 중앙선 넘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남 영암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50대 남성 운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33분쯤 영암군 학산면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던 중 보행자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 차량은 도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로에 있던 B씨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무면허나 음주 또는 약물 운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함께 산책하던 반려견을 뒤따라가는 과정에서 차로에 서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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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6차 경찰 조사…"너무 많이 불러, 영장 신청될 리 있겠나"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13가지 의혹으로 수사받는 김병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경찰의 6차 조사에 출석했다. 직전 조사 이후 6일 만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지난 2월26일과 27일, 지난달 11일과 31일, 이달 2일에 이어 여섯 번째 조사다. 이날 오전 8시56분쯤 서울청 마포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김 의원은 '6번째 조사인 오늘은 야간조사에 응할 의향이 있는지'라는 취재진 질문에 "너무 많이 부르는 것 같지만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구속영장이 신청되면 불체포특권을 포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신청될 리가 있겠는가"라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경찰은 5차 조사에서 같은 날 김 의원과 차남 김모씨를 소환했다. 당시 김씨는 아버지인 김 의원이 출석하기 전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김 의원은 같은 날 약 6시간 동안 조사를 마친 뒤 조사실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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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사형제도 연구 이덕인 교수 "사형 실체 알면 찬성 못할 것"
이덕인 부산과학기술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사형수로 하여금 반성의 기회를 주고 남은 생을 보내며 죗값을 치루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형제 폐지론자다. 그는 한국에서 사형 논의가 깊은 수준으로 이뤄지고, 국민들이 사형의 실체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형의 실체가 드러나면 자연스레 폐지론이 힘을 얻게 될 것이라는 논리다. 이 교수는 사형의 효용성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실증적 연구가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국가가 사형을 악용할 가능성 역시 사형 반대 이유 중 하나다. 1997년 마지막 사형 집행 당시 관련 문건을 보면 '심각한 국가경제위기상황으로 국가분위기가 침체돼 있고, 홍보필요성이 강한 집행대상자도 없는 점을 고려해 사형 집행에 대한 홍보는 간략한 사실 홍보에 그칠 계획'이라고 적혀 있다. 당시 23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이 교수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 복역 중인 사형수와 편지를 주고받고 있다고 한다. 이 교수는 "저 역시도 이 사형수가 진짜로 반성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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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도쿄 살지? 나 재워줘" 놀러온다고 우르르 연락...거절하면 연락 뚝
일본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매년 봄만 되면 지인들이 '무료 숙박'을 요청해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일본에 거주 중인 40대 여성 A씨의 지인 숙박 관련 고민이 그려졌다. A씨는 "벚꽃이 한창인 이맘때쯤 되면 주변에서 '일본에 있어서 부럽다'는 말을 정말 많이 한다"며 "한때는 저도 이 시기만 되면 늘 설레고 좋았다. 그러다 매년 3, 4월만 되면 쏟아지는 연락 때문에 이젠 봄이 그리 반갑지 않아졌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느 날 고모로부터 '다음 주에 가족들과 일본 여행 간다. 너 도쿄에 살지? 너희 집에서 하룻밤만 자도 되지?' 연락이 오더라. '집이 아주 좁다'고 거절했는데도 신경 쓰지 말라더라. 거실에서 조용히 잠만 자고 나오겠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A씨는 고모뿐만 아니라 다른 친척, 친구들에게도 이런 부탁이 이어졌다며 "봄만 되면 거의 매주 한국에서 손님이 온다. 그들에게는 몇 년에 한 번뿐이지만 저에게는 매년 벌어지는 일이다 보니 피곤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거절해도 되지만 예전에 거절했다가 연락이 끊긴 친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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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태평양 설립' 배명인 전 법무부 장관 별세
배명인 전 법무부 장관이 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배 전 장관은 1932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나 진해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56년 제8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한 후 1958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광주지검장·법무부 검찰국장·대검찰청 차장검사·광주고검장·법무연수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1982년 법무부 장관에 취임했고 1988년에는 국가안전기획부장을 지냈다. 장관 재임 중 법무 행정 안정성을 높이고 법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1983년 홍조근정훈장, 1985년 청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배 전 장관은 1986년 12월 김인섭, 이정훈 변호사와 법무법인 태평양을 공동 설립했다. 태평양은 "'정도'(正道)만이 갈 길이라는 신념 아래 태평양 조직문화와 운영 원칙을 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로펌을 성장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며 "원칙과 품격을 중시한 법조인이자 한국 로펌 기틀을 닦은 1세대 주역"이라고 평가했다. 유족으로 부인 강애자씨와 아들 익준, 딸 문경과 은경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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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기 전 빨았는데 로고 사라져"…BTS 굿즈 일부 환불·판매 중단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 일부 굿즈가 품질 문제로 환불 조치된다. 지난 7일 하이브 머치 SNS(소셜미디어) 계정은 "BTS 월드 투어 '아리랑' 공식 상품 중 '글로벌 익스클루시브' S/S 티셔츠 (차콜)' 제품이 제조사의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품질 이슈가 확인됐다"며 해당 티셔츠 판매를 즉시 중단하고 환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일부 제품은 공식 팝업스토어를 포함한 월드투어 '아리랑 인 고양' 공연 현장 판매 품목에서도 제외된다. 빅히트 뮤직은 "상품 이용에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현재 제조사와 함께 정확한 원인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으며, 향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품질 관리 절차와 기준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당 티셔츠는 별도 회수 없이 전량 환불한다. 환불 절차 및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가 공지한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방탄소년단 굿즈 티셔츠를 구매 후 입기 전 세탁하자마자 로고가 사라져 황당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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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쓰러졌어요"...달려간 구급대원, 반려견 입질에 응급처치까지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응급환자 반려견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8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55분쯤 의정부시 한 주택에서 "딸이 쓰러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출동한 소방대원이 현관문을 열자 집 안에 있던 개가 갑자기 튀어나와 왼쪽 팔과 허벅지를 물었다. 소방대원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상처 소독과 파상풍 주사 등 응급처치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으나 그는 정신적 충격과 신체적 고통을 호소했다. 소방 당국은 구급·구조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무방비 상태로 반려견에게 공격당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신고자는 집에 사나운 개가 있거나 격리가 필요한 동물이 있다면 119상황실에 미리 알려야 한다. 이는 소방대원이 보호 장비를 갖추고 안전하게 현장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정보가 된다. 또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 반려견을 다른 방에 가두거나 목줄을 짧게 잡는 등 물리적으로 격리해야 한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대원이 부상을 입으면 그만큼 응급환자 처치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며 "안심하고 시민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