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연장 변경에 '자리 부족'도 "'나라가 이런데 공연을 보러 다니다니 미쳤냐'는 말을 들은 사람도 있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 시위가 2주 넘게 이어지면서 공연·축제 관람객과 공원을 찾은 일반 시민에게도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22일 스레드(Threads) 등 주요 SNS에는 지난 20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일본 밴드 킹누(King Gnu) 공연과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들이 시위대로부터 과격한 언행과 모욕적인 발언을 들었다는 글이 다수 게시됐다. 게시글에는 시위 참가자들로부터 "사탄이다", "이 시국에 공연을 하고 싶냐", "정신 차려라" 등 비난과 욕설을 들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 지난 20일 킹누 공연을 찾은 박모씨(30)도 공연장 인근 시위대로부터 공격적인 발언을 들어야 했다. 박씨는 "시위와 전혀 관계없는 관객들을 향해 '부정선거', '재선거' 같은 구호를 외칠 줄은 몰랐다"며 "공연을 보고 돌아가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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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 잔 중2 아이, 혼자 체험학습 갔다"...교사에 '택시비' 요구한 학부모
체험학습 이후 학부모의 민원을 받았다는 한 교사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체험학습을 다녀온 후 그다음 주 월요일 학부모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았다는 교사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인 교사는 학부모가 중학교 2학년 자녀가 체험학습 장소까지 혼자 이동해야 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교사는 사전에 학급 내 조를 편성했고, 같은 조 친구들이 학생의 집 근처에서 함께 출발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으나 해당 학생이 늦잠을 자면서 친구들과 동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학부모는 자녀가 택시를 타고 지하철역까지 이동했다며 택시비를 학교 측이 부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자녀가 평소 ADHD를 앓고 있는데도 담임교사가 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민원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교사는 "중학교 2학년 학생에게도 지하철 타는 법을 가르쳐야 하느냐"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부모 책임이 더 커 보인다", "교권 보호가 필요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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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기도 슬며시… '올림픽공원 집회' 변질되나
"시위가 변질됐다는 얘기가 들려서 참석을 고민했어요.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에 항의하며 시작된 시위가 닷새째에 접어든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만난 30대 이모씨는 이렇게 말했다. 시위 초기에는 정치색을 배제하자며 구호가 '재선거' 요구로 통일됐지만 이날 현장에서는 '부정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등의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일부 참가자는 'Stop the Steal'(스톱 더 스틸·미국 대선에서 나왔던 부정선거 구호) 'CCP OUT'(중국 공산당 나가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거나 성조기를 흔들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피켓도 눈에 띄었다. 이날 오전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해온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현장을 찾아 지지자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보였다. 집회 참가자 구성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서울시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올림픽공원 일대를 찾은 시민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 이상(25. 2%)이었다. 오후로 접어들며 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부부나 대학생 참가자가 늘었지만 여전히 고령층 참가자가 다수를 이룬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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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원 때문에…슈퍼마켓 주인 살해한 중국인 구속
슈퍼마켓 업주를 살해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40대 중국인이 구속됐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지법은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40대 중국인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9쯤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한 슈퍼마켓에서 업주인 70대 남성 B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현금 7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그는 당시 혼자 가게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CTV 분석과 동선 추적 등을 통해 A씨가 범행 직후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추적 끝에 범행 다음 날인 7일 오후 서울의 한 카페에서 A씨를 검거했다. 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A씨는 평소 해당 슈퍼를 이용하던 손님도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날 오후 인천지법에 출석한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다가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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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7그루에 제초제 뿌려 말려 죽인 60대…"열매 해로워 범행"
가로수 7그루에 제초제를 뿌려 말려 죽인 혐의를 받는 6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충북 영동경찰서는 자신이 만든 파크골프장 인근 가로수 7그루에 제초제를 뿌려 말려 죽인 혐의(재물손괴)로 6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22일 오전 10시쯤 영동의 한 칠엽수 6그루와 감나무 1그루 뿌리에 구멍을 뚫어 제초제를 주입하는 등 7그루를 말려 죽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초 영동군의 수사 의뢰를 받은 후 CCTV 등으로 용의자 추적에 나섰고,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무 열매가 오염돼 사람들이 먹을까 봐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신이 만든 파크골프장 잔디 위로 나뭇잎이 떨어지자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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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임신부 있어요" 만원버스 멈추고 외쳤다…퇴근길 울린 '아치형 눈썹' 기사님 [오따뉴]
퇴근길 만원버스에서 버스 기사의 따뜻한 배려로 자리를 양보받은 한 임신부의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자신을 27주차 직장인 임신부라고 밝힌 A씨는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8일 오후 5시 10분쯤 퇴근 후 서울 광화문에서 271번 버스를 탔다고 밝혔다. 평소처럼 버스 안은 퇴근길 시민들로 가득 차 있었다. A씨는 "안쪽으로 들어갈 수도 없이 사람들이 많았던 만원버스여서 어디 앉을 엄두도 못 내고 그냥 입구 옆 맨 앞자리 앞에 서 있었다"고 했다. 그렇게 두 정거장쯤 지났을 때, 버스가 정류소에 멈춰 서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버스 기사가 갑자기 운전석에서 일어나더니 승객들을 향해 큰 소리로 "여기 임신부가 계시는데 자리 좀 양보해 주세요. 퇴근길이라 위험해서 그렇습니다"라고 외친 것이다. 기사의 한마디에 한 승객이 기꺼이 자리를 양보했고, A씨는 목적지까지 약 15분간 안전하게 앉아서 갈 수 있었다. A씨는 "기사님과 자리를 양보해 준 승객분께 너무 감사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며 "눈물이 쏟아지려는 걸 꾹 참고 가느라 아주 혼났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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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경찰서장 사의…서울청 공안차장이 '잠실 시위' 관리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시위가 서울 송파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닷새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관할 경찰서인 송파경찰서의 서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오상택 서울송파경찰서장(경무관)은 이날 경찰청에 의연면직을 신청했다. 오 서장은 지병 악화로 현장 지휘가 어렵다고 판단해 면직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 서장은 올해 하반기 정년을 앞두고 있었다. 경찰은 심사를 거친 뒤 최종적으로 오 경무관의 사직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잠실 시위 현장은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이 지휘한다. 앞서 경찰청은 이날 공지를 통해 시위 현장에 대화경찰을 증원 배치하는 한편, 서울경찰청 지휘부가 현장 지휘에 나서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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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했는데 왜 안 오지?" 시민은 음주차 쫓는데 경찰은 '쿨쿨'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도 자느라 출동하지 않은 경찰관 2명이 감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3월29일 새벽 충북 음성에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보인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뒤따라가며 경찰에 신고했지만 1시간이 지나도 출동 소식이 없자 재차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12 상황실에서 경위 파악에 나섰는데 출동 지령을 받은 A경감과 B경위가 지구대 내에서 잠에 들어 출동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경찰청은 조만간 이들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출동 지령을 받고도 지구대에서 1시간가량 잠을 자며 출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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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자택 침입 강도' 7년 선고에…"범죄자 반성 없어, 용서 없다"
가수 겸 배우 나나(35·본명 임진아)가 자신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징역 7년을 선고받은 후 심경을 밝혔다. 나나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34)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됐다는 기사 일부를 공유하며 "피해자가 누구인가"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나나는 A씨가 지난 4일 변론기일 최후 진술에서 주장한 내용에는 "범죄자 : 억울합니다. 피해자 : ?"라는 글을 덧붙이며 불쾌감을 내비쳤다. 나나는 "범죄자에 의한 여러 번의 재판. 공개재판 6번, 오늘 결심재판 1번 총 7번"이라며 "한결같은 거짓진술 번복. 범죄자의 반성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특수강도상해 무기 또는 7년 이상 징역"임을 언급하며 "검찰 10년 구형, 재판부 3년, 7년 실형 선고"라는 글과 함께 물음표를 덧붙이기도 했다. 나나는 또 재판 과정에서 A씨가 무단 주거 침입과 절도 시도는 인정하면서도 침입 당시 흉기는 없었다며 강도 혐의를 부인한 내용을 공유하며 "반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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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못 마주치고 떨었다"…두물머리 살해 사건서 '복종 관계' 증언 속출
동거하던 지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에 대한 재판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들은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증언했다. 피고인은 "증인들이 거짓 증언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판사 오병희)는 9일 오후 살인과 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성모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성씨는 지난 1월14일 서울 강북구 자택에서 함께 살던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경기 양평군 용담대교 인근 남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가스라이팅과 폭행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약 2년 전 배달 라이더로 일하며 만나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판은 증인 신문 기일로 진행됐다. 증인들이 피고인과의 분리 조치를 요구하면서 성씨는 증인 신문 시작 전 퇴정했다. 재판부는 "증인이 피고인 면전에서 진술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피고인 분리 조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측 증인으로 나선 최초 신고자이자 같은 배달업체 소속 라이더 A씨는 "함께 일하는 기사들 사이에서도 성씨를 피해자와 분리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계속 있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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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생 시절 여친 성관계 '몰카'…20대 현직 순경, 검찰 송치
교제하던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20대 순경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중앙경찰학교 교육생 신분이었던 지난해 12월 당시 교제하던 20대 여성 B씨와 숙박업소에서 성관계하는 장면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는 지난 3월 B씨가 고소장을 접수하며 시작됐다. A씨는 촬영 사실이 발각되자 영상을 삭제했지만,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일부 영상이 복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합의하고 촬영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를 마친 뒤 지난달 말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순경으로 임용된 A씨를 직위해제하고 징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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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다녀올게" 홀로 나간 60대…이틀 만에 계곡서 숨진 채 발견
홀로 지리산 등산에 나섰던 60대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경남 산청경찰서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는 지난 6일 오전 7시쯤 "지리산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섰다. 그러나 A씨가 돌아오지 않아 이튿날인 7일 A씨 아내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소방과 국립공원공단 직원 등과 함께 수색 작업을 벌였고 전날 오후 2시 11분쯤 삼장면 일원 계곡 물속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산행 중 발을 헛디뎌 계곡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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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년 전 한반도에 '대형 공룡' 살았다…다대포 공룡알 화석 분석해보니
부산 사하구 다대포에서 발견된 공룡알 화석이 오비랍토르류 공룡의 알로 확인되면서 약 1억년 전 백악기 후기에 한반도에 대형 공룡이 서식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최승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연구원과 백인성 부경대 지구환경시스템과학과 명예교수 연구팀은 2010년대 다대포에서 발견된 공룡알 화석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인 '페이퍼스 인 페일리언톨로지'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9일 밝혔다. 당시 발견된 공룡알의 미세 구조와 약 310도에 이르는 열변성 정도를 분석한 결과 부산 사하구 다대포에서 발견된 공룡알 화석에는 최소 두 종류의 공룡알이 섞여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 결과 중국 저장성과 허난성 등에서도 발견된 동아시아 고유종인 모자이쿠리투스알(Mosaicoolithus)과 동아시아 및 북미 백악기 퇴적층에 널리 분포하는 마크로엘롱가투스알(Macroelongatoolithus)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로엘롱가투스알은 기존 연구를 통해 대형 오비랍토르류 공룡의 알로 알려진 화석이다. 오비랍토르류는 새와 유사한 특징을 가진 수각류 공룡으로, 일부 종은 몸길이가 수m에 달하는 대형 개체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