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앗아간 78세 노인 운전…"면허 뺏어라" 정답일까

대책 없는 '강제 면허 반납' 실효성 떨어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의무 도입 등 필요 고령 운전자 차량에 의한 보행자 사망 사고가 또 발생했다. 면허 반납을 강화해야 한단 여론이 커지고 있으나 노인의 이동권을 감안해 보다 현실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부산 남부경찰서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쯤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78세 남성 A씨가 몰던 차가 인도로 돌진했다. 차량은 길을 걷던 모녀를 덮쳤다. 그중 40대인 엄마가 숨졌고, 10대 딸은 다쳤다. 딸은 하루아침에 하나뿐인 엄마를 잃게 됐다. 모녀 뿐 아니라, 인도를 걷던 70대 여성도 차에 치여 숨졌다. A씨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상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소식에 안타까움과 분노가 뒤섞여 쏟아졌다. 반복되는 고령 운전자 사고를 해결하란 거였다. "착각해서 엑셀을 밟았을 것"이란 추측, "언제까지 고령 운전자를 방치할 것이냐"는 지적, "나이 들면 면허 반납하라"는 해결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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