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의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실 압수수색을 둘러싸고 의료계 반발이 확산하는 가운데 경찰 고위 간부들이 병원을 직접 찾았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 형사국장과 경기남부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을 방문해 병원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병원 측에서는 조재호 병원장과 이지숙 소아응급센터장이 참석했고,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 관계자도 자리에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압수수색을 둘러싼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의료진 이탈 우려까지 불거진 상황에서 이뤄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병원 측 입장을 두루 듣는 자리로 안다"고 말했다. 논란은 경기남부경찰청이 지난달 30일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진 환아 사건과 관련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불거졌다. 의료계는 진료 중인 응급실을 대상으로 무리한 강제수사가 이뤄졌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후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소속 전문의 9명 중 7명이 최근 병원 측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다만 아직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병원을 떠난 전문의는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압수수색 당시 상황을 두고 경찰과 병원 측의 주장은 엇갈리고 있다
최신 기사
-
바지 걷었더니 '대마' 있었다…해외서 들여온 마약 5억원어치 적발
경찰이 해외에서 마약류를 밀반입해 유통하려던 내·외국인 피의자 2명을 검거했다. 11일 서울광진경찰서는 마약류를 몸에 숨긴 채 입국한 30대 여성 A씨와 브라질 국적 40대 남성 B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태국에서 대마초를 소분해 다리 등 신체부위에 테이프로 붙이고 입국하던 중 인천국제공항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A씨로부터 대마를 전달받으려 한 유통책(드라퍼) 등 9명도 검거했다. B씨는 지난 5월 라오스에서 필로폰 약 1㎏를 들고 입국했다가 인천 소재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진공 포장한 필로폰을 삼키고 라오스에서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등을 거쳐 한국에 입국 후 뱉는 수법으로 마약류를 밀수했다. 경찰은 마약 유통 첩보를 수집하는 등 수사를 통해 △필로폰 1.3㎏ △대마초 200g △케타민 50g 등 약 5억40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이는 약 4만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사람이나 물건이 보이면 즉시 112나
-
"고졸 순경이랑 무슨 상견례"…'경사' 남친 문전박대 부모에 '난감'
상견례를 앞둔 예비 신부가 경찰인 남자친구를 부모가 직업만으로 반대해 고민이라는 사연을 공개했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찰이라는 이유로 교제를 반대하는 부모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부모님이 남자친구를 직접 만나보지도 않은 채 경찰이라는 직업만으로 반대한다"며 "상견례 날짜를 잡으려는데 만남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글에 따르면 A씨 남자친구는 경사 계급의 경찰관이다. 그러나 부모는 그를 계속 순경이라고 부르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A씨는 "부모님은 과거 형사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며 "'좋은 직업이 아니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고 전했다. 학력 문제도 갈등 요인으로 꼽혔다. 남자친구는 대학 재학 중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학업을 중단했지만, 부모는 이를 두고 "고졸"이라고 평가절하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직업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지나치다", "경찰보다 중요한
-
경찰, '투표용지 부족사태' 중앙·서울시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
6·3 지방선거 '투표 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는 11일 오전 9시쯤부터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를 비롯해 서울시·송파구·서초구·강남구·광진구·동작구 선관위 등 7곳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직무유기 등 혐의로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서울청 광역범죄수사대 소속 경찰관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서울청 디지털포렌식 요원 등 100여명이 투입됐다. 검·경 합동수사본부 소속 검사 3명과 수사관 등 10여명도 중앙·서울시·송파구 선관위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참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참정권 침해를 야기한 원인 규명 등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기 위한 증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합동수사본부가 본격 운영될 때까지 적법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에는 투표용지 부족 논란에 관한 고발이 여러 건 접수됐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
-
바른·중견기업연합회, '2회 중견기업 Scale-up 전략 포럼' 성료
법무법인(유한) 바른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지난 10일 오후 바른빌딩 15층 대강당에서 '제2회 2026 중견기업 Scale-up 전략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공급망 리스크 관리 및 파트너십 전략'을 주제로, 단순한 효율화를 넘어 글로벌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공급망 최적화와 탄소 거버넌스를 포함한 협력사 경쟁력 관리 방안을 집중 조명했으며, 중견기업 임원·팀장급 관리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지난 4월8일 열린 1회차 포럼은 '리스크를 기회로 전환하는 중견기업 성장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바 있다. 포럼을 기획한 바른 기업전략연구소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은 ESG 경쟁력 요소를 공급망 전반에 내재화하는 데 있으며 향후 기업 경쟁력은 생산·조달·물류·협력사를 포함한 공급망 운영 역량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급망 변화, 무엇이 달라지고 있는가'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 김명교 한양대학교
-
방충망 찢고 손만 '불쑥'...핸드폰 챙겨간 황당한 손님
손님이 창문 방충망을 뜯어 자신의 휴대폰을 챙겨가는 바람에 금전적 손해를 입게 됐다는 식당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식당 사장 A씨의 제보가 소개됐다. 지난 7일 저녁 충남 당진에서 위치한 A씨의 식당에 남성 손님 두 명이 방문했다. 이 손님들은 식사하고 계산을 한 뒤 자리를 떠났다. 자리를 치우던 A씨는 손님이 놓고 간 휴대폰을 발견했다. 분실물은 마감 때 카운터에 보관하려고 잠시 그 자리에 뒀다. 그런데 몇 분 뒤 확인했더니 휴대폰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었다. 놀란 A씨는 바로 CCTV를 확인했고 여기서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A씨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식당 창문 밖에 서 있는 한 남성이 보인다. 이 남성은 무언가 살피는 듯하더니 돌연 방충망을 손으로 헤집고 그 구멍으로 팔을 넣어 식탁 위에 있던 휴대폰을 챙긴다. 이후 유유히 자리를 떠난다. A씨는 "훼손된 방충망은 따로 주문 제작한 것으로 교체 비용
-
배용준, 이번엔 디즈니 크루즈 포착…박신혜·박수진 자녀 위한 여행중
배우 배용준·박수진 부부와 박신혜·최태준 부부가 싱가포르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 된데 이어 이들이 디즈니 크루즈 내에서 포착돼 또 한 번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현지 시각)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는 배용준 박수진 부부와 박신혜 최태준 부부가 전날 저녁 한 누리꾼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싱가포르 디즈니 크루즈에 탑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누리꾼은 자신의 웨이보에 "싱가포르 디즈니 크루즈에서 배용준 박신혜를 만났다"는 글과 함께 배용준의 얼굴 사진과 유모차에 앉은 아들을 돌보고 있는 최태준 박신혜 부부의 사진을 게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크루즈선 19층에서 최태준이 세 명의 아이들과 물놀이는 하는 모습을 봤으며 17층에서 배용준 부부와 박신혜가 기다리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도 전했다. 목격담을 올린 누리꾼들은 "연예인들의 얼굴은 정말 작고 몸매도 정말 날씬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누리꾼은 "박신혜는 벙거지 모자를 쓰고 화장기 없는 모습이었는데도 아름
-
법무법인 태평양, 강형석·이진욱 변호사 영입…기업 자문 역량 강화
법무법인 태평양(BKL)은 강형석 외국변호사(미국 New York주)와 이진욱 변호사(사법연수원 36기)를 영입하며 기업 자문 및 인수합병(M&A) 분야 역량을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 태평양은 이번 두 전문가의 영입을 통해 국내외 거래와 투자, 산업별 규제 이슈를 아우르는 자문 역량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강 외국변호사는 2008년 컬럼비아 로스쿨을 졸업하고 2009년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후 폴 헤이스팅스(Paul Hastings LLP) 뉴욕사무소를 거쳐 법무법인 율촌과 법무법인 광장에서 근무했다. 그는 기업 M&A 및 크로스보더 거래 전반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넷플릭스의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인수, 맥쿼리펀드의 메가박스 매각, LVMH그룹의 젠틀몬스터 지분 인수, 롯데그룹의 캐나다구스 국내 판권계약 거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크로스보더 거래를 자문했다. 이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36기를 수료한 뒤 법무법인 율촌과 법무법인 광
-
[속보]경찰, '투표용지 부족' 중앙선관위·서울시선관위 등 압수수색
11일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
"애 봐준다니 시댁 가까이 이사하자"…제안 거절했더니 "이혼해"
시댁 가까운 곳으로 이사하자는 남편 제안을 거절했다가 이혼 통보를 받게 됐다는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댁과 가까이 살기 싫다고 했더니 이혼하자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제목 그대로 이사를 거절했더니 남편이 이혼하자고 한다"며 "저와 남편은 맞벌이 부부로 자녀 계획을 갖고 있는 상태"라고 운을 뗐다. A씨는 "애가 생기면 시댁에선 육아를 도와주시겠다고 말했는데, 친정 쪽에선 못 도와주겠다고 선을 그은 상황"이라며 "이에 서운함을 느낀 남편이 시댁 근처로 이사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솔직히 저는 시댁 가까이 가는 게 싫다"며 "시부모님이 (옛날 방식으로) 아이를 돌봐주시는 것도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고 털어놨다. 고민 끝에 A씨는 남편 제안을 거절했다. A씨는 "그러자 남편이 크게 한숨을 쉰 후 그냥 이혼하자고 말했다"며 "제가 무슨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갑자기 일이 너무 커져 당황스럽다"고 토
-
장남이 수십년 선산 돌봤는데…"제사 내가 지내" 상속 우긴 이복동생
장남인 자신이 수십년간 선산을 관리해 왔는데도 이복동생이 "제사 주재자는 자신"이라며 선산 단독 상속을 주장해 억울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선산도 나눠야 한다" 동생들 주장에 갈등━ 11일 방송된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5남매 중 장남인 A씨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따라 선산을 돌봤으며, 현재도 명절과 기일마다 직접 묘소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가족관계가 복잡해 아버지의 재혼 이후 태어난 이복동생들과는 갈등이 깊어졌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아버지 사망 후 상속 재산 분할 과정에서 발생했다. 둘째 동생은 선산도 일반 상속재산처럼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고, 셋째 동생은 자신이 새어머니와 함께 제사를 지내왔다며 제사 주재자이자 선산의 승계권자라고 맞섰다. A씨는 "장남으로서 제사를 포기한 적 없다"며 "셋째네 제사에 안 간 건 그저 형제 갈등 때문일 뿐, 지금도 제가 선산을 돌보는데 선산을 계속 관리할 수 있는지, 또 제사 주재자로
-
음주 운전만 5번…'윤창호법 1호 연예인' 손승원, 오늘 선고
음주운전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윤창호법 1호 연예인' 뮤지컬 배우 손승원의 다섯번째 음주운전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11일 나온다. 11일 뉴시스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부장판사 김형석)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손승원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손승원은 지난해 11월 혈중알코올농도 0.165%의 만취 상태로 강변북로를 역주행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사고 직후 여자친구에게 '내 차가 용산경찰서에 있으니 블랙박스 저장장치를 빼가라'며 증거 인멸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손승원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손승원이 음주운전으로 붙잡힌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특히 이번 범행의 첫 재판을 불과 엿새 앞둔 지난달 8일에도 무면허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2015년 2건의 음주운전 전과로 벌금형을 받은 바 있던 손승원은 2018년 12월 부친 소유의 벤츠 자동차로 마주
-
"좋은 대학 안 갈 거야?" 위험 신호도 막아선 말…아이들은 무너졌다
━"정신과 기록 있으면 좋은 대학 못 가"...'벼랑 끝' 몰린 아이들━ "사춘기라서 그래." "정신과 기록이 있으면 좋은 대학 못 가." 청소년 시절 극심한 우울과 불안에 시달렸던 A씨(30·여)가 당시 주변 어른들에게 도움을 구했을 때 들었던 대답들이다. 우울과 불안 증세를 가졌던 A씨는 과거 여러 차례 극단적 시도를 했다. 지난달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A씨는 "그때는 제가 성인이 될 때까지 살아있을 지조차 확신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A씨의 우울 증세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시작됐다. 친구들끼리의 사소한 말다툼 이후 따돌림을 당하면서 학교에서는 점점 '투명인간'이 됐다. 물리적 폭력이 없는 따돌림은 어른들의 관심 밖에 있었다. A씨는 "담임 선생님도 굳이 개입하려 하지 않았다"며 "점점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지 못하게 됐고 학교와 집만 오가는 생활을 반복하며 지냈다"고 말했다. 중학교 입학 후 받은 심리검사에서는 심각한 우울 증세가 확인됐다. 하지만 돌아온 반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