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 살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뒤 범행을 은폐한 30대 친모와 시신을 유기한 공범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아동수당법 및 영유아보육법 위반 등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범행을 도운 30대 남성 B씨도 사체유기와 범인은닉 등 혐의로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A씨는 2020년 3월 경기 시흥시 정왕동 자택에서 당시 3세였던 친딸 C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키우기 힘들었고 내 인생의 짐처럼 느껴졌다"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범행 전에도 목을 조르는 등 학대를 한 사실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당초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수사를 진행했으나 A씨 자백 등을 토대로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했다. B씨는 A씨와 연인 관계로 2020년 3월17일 안산 단원구 한 야산에 C양 시신을 매장한 혐의를 받는다. C양 시신은 이불과 비닐 등에 싸인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은 수년간 은폐돼 있다가 최근 학교 입학 과정에서 드러났다. A씨는 딸 초등학교 입학 시기가 다가오자 다른 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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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맨, '충즈' 활동 중단 "수익금 미정산+소속사 분쟁…정신적 고통"
가수 우즈를 패러디한 '충즈'로 변신했던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가수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는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충주맨은 군복을 입고 등장해 자신을 '충즈'라고 소개하며 "제 노래와 무대를 아낌없이 사랑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충주맨은 가수 우즈를 패러디한 '충즈'(충주시+우즈)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충주맨은 "고민 끝에 저는 오늘부로 가수 활동을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그동안 저는 충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속적인 주말 동원 그리고 많은 민원이 저를 지치게 했다. 수익금 미정산 등 소속사와 분쟁으로 인해 정신적인 고통을 겪어야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더 이상 여러분에게 온전한 모습의 충즈를 보여드리기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음악을 사랑해 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 비록 가수로서의 활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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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회 스토킹 끝 살해…"여론 잠잠해지면 선고" 법정서도 뻔뻔했다[뉴스속오늘]
3년 전인 2022년 9월 29일.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였던 여성을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된 전주환(당시 31세)이 1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당초 선고일은 2주 전이었으나 검찰 구형량에 앙심을 품은 전씨가 선고 전날 피해자를 살해해 미뤄졌다. 당시 피고인석에 있던 전씨는 자신의 살인으로 언론 보도가 집중됐다며 "시간이 지나 국민들 관심이 식길 바란다. 여론이 잠잠해질 때까지 최대한 선고를 미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보복살인 혐의로 추가 기소된 전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351회 스토킹…검찰 구형에 보복 결심━전씨는 2019년 11월부터 2년간 피해자 A씨를 스토킹했다. 불법 촬영물을 보내고 351회에 걸쳐 전화하거나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 결국 A씨는 2021년 10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촬영물 등 이용협박) 혐의로 전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수사가 시작되자 서울교통공사는 전씨를 직위에서 해제했다. 구속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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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목적지 마포대교' 승객에…택시기사 "돈 안 받을 테니 집으로"
"돈 안 받을 테니 집까지 태워드릴게요." 택시기사가 서울 마포대교로 가달라는 손님에게 건넨 첫마디는 이랬다. 손님이 좋지 않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 우려해 용기를 내본 것이다. 다만 이는 손님의 작은 실수에서 비롯된 해프닝이었다. 28일 SNS(소셜미디어)에는 '마포대교 가는 손님과 생각이 많아진 택시기사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카카오T 택시에 탑승했다. 그가 설정한 목적지는 '마포대교'. 순간 택시기사는 남성이 좋지 않은 생각을 하고 있겠다는 직감이 들었다. 기사는 어색함을 무릅쓰고 "오늘은 제가 요금 안 받고 댁까지 모셔다 드리겠다. 집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다만 손님의 반응이 예상과 달랐다. 손님은 "무슨 말씀이시냐"며 당황스러워했고, 기사는 "마포대교 가신다고 하지 않았냐"고 되물었다. 이에 손님은 그런 적이 없다며 재빨리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한 뒤 "주소를 잘못 찍은 것 같다. 제가 근처 술집으로 한다는 걸 잘못 찍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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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사생활 유출?…흡연·스킨십 장면 찍힌 술집 CCTV영상 '논란'
아이돌그룹 키스오브라이프 쥴리와 베리베리 강민으로 추정되는 남녀의 사생활 영상이 SNS(소셜미디어)에 유출됐다. 28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한 남녀가 방에서 스킨십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남녀는 술집 룸으로 보이는 곳에서 스킨십을 하고 있다. 남성은 소파에 누운 여성의 머리카락을 만졌고, 여성이 방을 나가려고 하자 뒤에서 껴안았다. 여성은 룸 안에서 전자담배를 피우기도 했다. 영상은 술집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촬영일은 5월7일로 기록돼 있다. 다만 영상이 유출된 경위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 X에서는 영상 속 남녀가 키스오브라이프 쥴리와 베리베리 강민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남성은 영상와 화질이 떨어져 잘 보이지 않지만, 여성은 비교적 선명하게 얼굴이 확인된다. 영상에 대한 여론은 부정적이다. 팬들은 소속사를 향해 "지극히 사적인 영상이 유출됐다"며 영상의 진위와 유포 경위를 밝히고, 관련자들을 처벌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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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중 '펑'… 노후 배터리 문제인지, 작업자 과실인지 따진다
리튬이온배터리의 문제인가, 아니면 작업자 과실에 의한 인재인가. 국가 전산망 마비라는 초유의 사태를 야기한 화재원인으로 우선 리튬이온배터리가 꼽힌다. 행정안전부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등에 따르면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UPS(무정전 전원장치)용 리튬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제품으로 2014년 국정자원 전산실에 설치됐다. 2012~2013년쯤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을 공급받은 업체가 UPS 시스템으로 제작해 납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배터리는 2014년 8월 설치돼 10년인 사용연한을 1년 초과했다. 사용연한은 품질·성능을 보장하는 보증기한과 다른 개념이다. 말 그대로 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기간으로 이를 초과하면 고장위험이 커질 수 있단 얘기다.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할 수 없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도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지난 6월 정기점검 당시 해당 배터리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배터리 모델의 화재이력도 없다. 배터리 제품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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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하나에… 국가행정 멈췄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화재로 초유의 국가 전산망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 소속인 국정자원은 '국가 데이터센터'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본원인 대전(647개)을 포함해 대구와 광주 분원 총 3곳에서 약 1600개 국가 전산시스템을 관리한다. 대전 국정자원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지난 26일 저녁 8시15분 무렵이다. 화재는 5층 7-1 전산실에서 작업자 13명이 리튬배터리 교체작업을 진행하던 중 배터리 1개에서 불꽃이 튀면서 시작됐다. 발생 22시간여 만인 지난 27일 오후 6시 완진됐다. 이 과정에서 40대 남성 1명이 1도 화상을 입었고 7-1 전산실(519㎡·157평)이 거의 전소되면서 전산장비 740대와 배터리 384대 등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인터넷망 436개와 행정내부망 211개 총 647개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가동이 중단됐다. 구체적으로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우체국 △보건복지부 복지로·사회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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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 붙들고 화장장 예약 '발동동'…온라인 먹통 불편 속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의 여파가 사흘째 이어지며 전국 곳곳 시스템이 마비됐다. 교통범칙금 납부, 장례·화장예약, 불법주차 신고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서비스가 줄줄이 차질을 빚었다. 시민들은 "정부 시스템이 이렇게 허술한 줄 몰랐다"며 불편과 불안을 호소한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저녁 발생한 화재로 이틀 가까이 교통범칙금 납부시스템에 차질이 있었다. 범칙금을 내고 싶어도 낼 수가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국가 재정 통합시스템 '디브레인' 서비스가 멈췄다가 복구돼서다. 교통범칙금 납부계좌 발급과 수납처리가 이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경찰은 현장단속을 통한 범칙금 부과는 가상계좌 발급이 어려워 계도 위주로 단속을 진행했다. 서울 종로구에 거주하는 50대 직장인 김모씨는 "복구 전까지 신호위반 딱지 과태료도 낼 방법이 없다는 것인데 황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복지서비스도 올스톱됐다. 복지서비스 종합포털 '복지로' 접속이 막히면서 기초생활 보장이나 아동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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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기술로… 'AI 기상예측' 강화
기상청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기상예측기술 고도화에 돌입했다. KAIST(카이스트)와 함께 'AI 초단기 강수 예측'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엔비디아의 기술을 활용해 성능을 강화한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지난 24~26일 세계기상기구(WMO)와 공동으로 'WMO 인공지능 초단기예측 시범사업(AINPP)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AINPP(Artificial Intelligence for Nowcasting Pilot Project)는 WMO가 AI기술을 활용해 위험 기상현상을 예측하고 개발된 AI 예측모델을 개발도상국에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번 워크숍에선 기상청과 카이스트가 공동개발한 AI 초단기 강수 예측모델인 '나우알파'(NowAlpha)가 소개됐다. 나우알파는 레이더 관측자료를 기반으로 6시간 후까지의 초단기 예측을 1㎞ 공간해상도로 수행하는 모델이다. 지난해 7월부터 진행된 시험평가를 거쳐 올해 5월부터 실제 예보에 활용됐다. 기상청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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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청에 무게 중심… '8대 범죄' 맡는다
내년 9월부터는 더이상 '검찰청'을 찾아볼 수 없게 된다. 검찰청이 폐지되는 대신 중대범죄수사청(이하 중수청)과 공소청이 들어선다. 검찰이 맡아온 수사와 기소 기능이 두 군데로 분산되면서 형사사법 절차에 근본적 변화가 생기게 된다. 국민들이 느끼게 될 변화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수사·기소 기관분리━ 지금까지 검찰은 직접수사를 하는 것에 더해 영장청구와 기소여부를 결정하고 공소유지까지 수사와 재판 전과정에 관여했다. 2020~2021년 검경수사권 조정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을 거치며 일부 수사권이 축소됐지만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부패·경제 등 6대 중대범죄에 대한 직접수사는 여전히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조직개편 이후에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중수청만 수사를 전담한다. 국민들이 고소·고발장을 들고 검찰청 민원실을 찾던 풍경은 사라진다는 의미다. 검찰이 자체적으로 범죄정보를 수집해 사건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하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다. 사건은 국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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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매관매직 수사 막바지… 김건희 특검 '종착지 尹' 근접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특검팀은 통일교 관련 '정교유착' 의혹, 김 여사의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 등이 국정 최종결정권자인 윤 전대통령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한다. 김 여사에 이어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불린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줄줄이 구속되면서 윤 전대통령 역시 조만간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통일교 정교유착, 매관매직 의혹 등과 관련해 김 여사와 윤 전대통령이 위법행위를 공모했는지 여부를 따져보고 있다. 특히 통일교 의혹과 관련, 한 총재가 윤 전대통령에게 현안을 청탁하기 위해 권 의원과 김 여사를 통로로 삼은 것은 아닌지 의심한다. 통일교가 청탁한 것으로 의심받는 사업들은 공적자금 조달 등이 필요한 것으로 윤 전대통령의 결정이 필요했다. 이와 별개로 특검팀은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고가 그림 상납의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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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사태에도… 예산없어 이원화 차일피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화재로 국가 전산망 마비사태가 벌어지면서 정보시스템의 연속성 및 이중화 관리문제가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정부는 2년 전 행정망 장애를 겪은 후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약속했지만 이번 사태를 막지 못했다. 이번 화재로 직접적인 손상을 입은 96개 정부 행정정보시스템의 복구 시점은 당장 예측하기 어렵다. 이원화 작업을 하지 못해 당장 서비스를 재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용석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당장 서비스를 복구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데이터 백업은 해놓은 상황이지만 (데이터를 다른 분원에서 복구하기엔 설비가) 똑같이 구성돼 있지 않다"며 "(전반적인) 이원화 작업은 예산문제로 해두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화재가 발생한 전산실은 국정자원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인 'G클라우드존'에 해당한다. 이 구역의 재난복구(Disaster recovery·DR) 시스템은 서버 DR와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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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개 정부 업무시스템 복구, 일주일 이상 걸릴듯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화재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96개 정부 업무시스템 복구에 1주일 이상 소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 일상과 정부 업무에 파급 효과가 큰 정보시스템이 1주일 이상 멈출 수 있다는 얘기다. 28일 행정안전부와 국정자원 등에 따르면 정부는 국정자원 5층 7-1 전산실 화재로 전소되는 등 물리적 피해를 입은 주요 시스템 96개를 대구 민관협력형(Public-Private Partnership·PPP) 클라우드센터로 옮겨 새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7-1 전산실은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발화한 화재가 시작된 장소로 전산장비 740대와 배터리 384대 등이 전소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7-1 전산실 내에서 운영하던 서비스들은 이전·재설치하더라도 복구까지 1주일 이상 소요될 것"이라며 "민관협력형으로 대구센터에 재설치하더라도 소프트웨어 설치 등 적잖은 준비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