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세계적인 스타가 된 지금도 손흥민(34·LAFC)의 월드컵을 향한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 LAFC와 인터뷰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네 번째 월드컵을 앞둔 베테랑이지만 그의 말에는 여전히 어린 시절의 설렘이 담겨 있었다.
손흥민은 “어릴 때 월드컵을 보면서 늘 ‘나도 저 무대에 서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이번이 네 번째 월드컵이지만 처음 꿈을 품었던 순간의 감정과 열정은 지금도 똑같다”고 밝혔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막내급 공격수였던 손흥민은 이제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주장으로 월드컵에 나선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고 유럽 무대와 MLS를 거치며 커리어도 화려해졌다. 하지만 월드컵만큼은 여전히 특별했다.
그는 “몇 번째 월드컵인지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마음으로 임하느냐”라며 “이번에도 초심으로 돌아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손흥민은 단순히 경기력만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는 대표팀 주장으로서 책임감도 함께 언급했다.
손흥민은 “경기장 안에서의 능력뿐 아니라 밖에서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가장 바라는 것은 팬들과 함께 즐기는 월드컵이다. 그는 “한국 국민들과 팬들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며 “월드컵은 결국 축제다.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함께 즐기는 무대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팬들이 행복해하고 함께 즐길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큰 보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미 한국축구 역사에 남을 선수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새로운 월드컵을 꿈꾸는 ‘축구소년’ 같은 마음으로 북중미행을 준비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