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초대석]정의동 골든브릿지 회장,

정의동골든브릿지증권(1,178원 ▼10 -0.84%)회장(59)은 관료 출신으로는 드물게 사기업 전문경영인(CEO)으로 변신에 성공한 인물이다.
1948년생인 정 회장은 행정고시 12회 출신으로 재무부 총무과장, 재경부 공보관, 국고 국장, 주 뉴욕 재정관 등 소위 '엘리트 관직 코스'를 밟았다. 재경부 공보관과 주 뉴욕 재정관 자리는 역대 장·차관을 배출한 핵심요직이다.
그는 관료시절에 '똑소리'나는 언행으로 널리 알려졌다. 스스로 "나처럼 많이 싸운 공보관도 없을 것"이라고 회상할 정도다. 정 회장은 "재경부에 근무하던 시절은 외환위기 직전이라 시기적으로 민감하기도 했지만 주관이 분명한 성격이라 할 말은 다 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26년간의 공직 생활 후 2000년 제2대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직으로 증권가에 발을 들였다. 공직에 있을 때 증권 쪽 일을 하지는 않아 취임 당시 '낙하산 인사'라는 반발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3년 임기 동안 황무지였던 코스닥 시장에 각종 제도와 규정을 성공적으로 자리매김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2003년 골든브릿지 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파격'을 스스럼없이 보였다. 정통 관료출신이자 코스닥시장 관리기구의 수장이었던 인물이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의 회장직으로 옮긴 것은 이채로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2004년 예탁원 최초의 공모 사장으로 선출돼 3년 임기를 마친 뒤 올 초 다시 골든브릿지증권으로 돌아와 회장직에 취임했다. 그는 이상준 골든브릿지금융그룹 회장과 맺은 인연을 이어가는 용단을 내렸다. 올 초 예탁결제원 사장 임기를 마치고 다시 골듯브릿지증권으로 옮겨 올 때 이 회장의 '정성'이 큰 작용을 했다는 후문이다.
취미는 독서와 골프이며, 부인 오예진씨(50)와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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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48년 대구 출생 △67년 경북고등학교△72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72년 행정고시 12회 △89년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92년 재무부 총무과장 △93년 뉴욕 총영사관 영사 △96년 재정경제원 국제협력관 △97년 재정경제원 공보관, 국고국 국장 △00년 제2대 코스닥위원회 위원장 △03년 골든브릿지 회장 △04년 증권예탁원 사장 △07년 골든브릿지증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