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초대석]대기업도 포기한 사업 꾸으로 세워

에버다임(8,650원 ▲200 +2.37%)전병찬 사장은 1955년생으로 30대에 자기사업을 해보는게 꿈이었다고 한다. 그가 IMF 경제체제 훨씬 이전인 1994년 잘나가던 대우중공업을 박차고 나온 것도 불혹이 되기 전에 꿈을 이루기 위해서다.
전 사장은 꼼꼼하고 부지런한 업무스타일로 직원들에게 정평이 나있다. 지금도 일주일에 이틀은 서울 사무소로, 나머지 사흘은 충북 진천공장으로 출근한다. 대우중공업 재직시절 채권관리를 맡으며 몸에 밴 꼼꼼함은 지금도 직원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다.
요행을 바라지 않고 묵묵하게 한우물을 파는 경영방식도 실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 사장은 다른 코스닥 CEO와 달리 건설 중장비사업 외에는 한눈을 팔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은 없다고 했다.
전 사장은 항상 목표는 더 높고 더 크게 잡아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그는 "기업이 성장 목표를 5%로 잡는다면 5% 성장하며 10%로 잡는다면 그 수치에 묶이기 마련이다"며 "하지만 매년 30% 성장을 목표로 뛴다면 전혀 예상치 못한 실적을 거둘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15년간 에버다임을 경영해오며 3가지 기억을 항상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첫째는 IMF 경제체제 때 대기업마저 포기한 사업을 끌어안아 3년만에 230억원 채무를 다 갚았던 기억이다. 그때 자신을 믿어준 채권자들이 지금의 에버다임을 있게 했다고 한다. 둘째는 지난 2003년 충북 진천공장을 가동하며 생산 품질과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다. 전 사장은 지난해 '충북 기업인상' 대상을 받았다.
200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며 새로운 사업자금을 확보한 것도 그에게는 에버다임의 오늘을 만든 소중한 기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