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2004년,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었는데요. 최근 외환시장 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며 연일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김혜수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얼마나 더 하락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4일 원달러 환율은 또 다시 연중 최저치인 121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은 최근 17거래일 동안 무려 75원이나 급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이처럼 급락하고 있는 것은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최근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15거래일 연속 대거 순매수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4일 역시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540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이런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장중 1580포인트를 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2004년에도 이와 비슷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03년 12월 30일부터 2004년 1월 28일까지 외국인은 무려 17거래일 연속 으로 4조2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했고, 원달러 환율은 1194원에서 약 25원 넘게 하락했었습니다.//
2004년과 금융위기를 겪고 회복돼 가는 현재의 상황을 단순비교하기는 무리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경험을 볼 때 외국인의 주식 매수가 이어진다면 환율은 좀 더 하락할 여지가 있다는 전망입니다.
[인터뷰] 인터뷰: 현대증권 김재은 연구원
"글로벌 경기 회복기대감에 편승한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요.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추가적인 하락압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국의 개입경계감으로 환율 하락이 속도조절에 들어가는 모습이지만
주가상승과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의 주식순매수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환율은 좀 더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