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북 게임株', 네오위즈G, 엔씨 목표가 잇따라↓

'동네북 게임株', 네오위즈G, 엔씨 목표가 잇따라↓

김건우 기자
2012.01.24 15:11

겨울방학 성수기 진입에 불구 게임株 주가 부진

증권사들이 대표적인 게임주네오위즈게임즈(26,150원 ▲300 +1.16%)엔씨소프트(212,000원 ▼3,500 -1.62%)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하고 있다. 게임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지난 20일 네오위즈게임즈의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6만원으로 14.2% 하향조정했다. 1월 들어 삼성증권은 7만원에서 5만원으로 28.5% 내렸고, KTB투자증권은 20%, 미래에셋증권은 14.4%, SK증권은 14.2%를 각각 낮췄다.

증권가의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한 시각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1 이후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 한 때 중국 게임 성장 기대에 목표주가가 7만 6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신작게임 성공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증권가의 시각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11월 서비스 시작한 '디젤'은 PC방 점유율 기준 100위권 밖이다.

주가도 지난해 8월 7만 5400원을 기록한 뒤 43.8% 하락했고, 35%대였던 외국인의 비중도 29.2%로 낮아졌다. 기관과 외국인 모두 꾸준하게 매도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최병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성장을 이끌었던 중국 '크로스파이어'가 양적 성장에 한계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신작의 의미 있는 성과와 주요 게임에 대한 계약관계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에 대해 키움증권은 목표주가를 10.6% 낮춘 42만원을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도 40만원으로 종전 대비 4.7% 하향조정했다. 이외에 40만원 초반을 제시했던 미래에셋증권, 토러스증권들만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는 4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신작게임 '블레이드앤소울'(B&S)에 대한 기대감이 그나마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B&S'에 대해 구체적인 성과가 나와야한다는 보수적인 시각이 높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B&S'의 국내 서비스 일정에 대한 논란으로 주가가 하락해 단기 저점 매수 구간에 진입했지만, 본격적인 주가 재평가는 중국에서 발생될 해외 모멘텀 강도에 좌우되는 만큼 관망한다"고 진단했다.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경기방어주로 부각돼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모멘텀이었던 신작 게임 성과가 불안해지면서 게임업종 전반에 대해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두 회사 외에도 위메이드는 1월 들어 4거래일을 제외하고 계속 하락세를 보였고, 게임하이는 5거래일을 빼고 계속 내렸다. 드래곤플라이도 지난해 10월 하락세 이후 반등을 못하고 있다.

증권가는 현재의 우려 분위기가 더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B&S', 네오위즈게임즈는 '청풍명월' '야구의신', NHN '위닝일레븐' 등 출시가 1~2분기 예정돼 있어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2012년 한 해 동안 실적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규 매출 발생과 더불어 신규인원 채용 축소 및 마케팅 자제 등 적극적인 영업비용 통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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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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