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81.15' 역사적 코스피… 하이닉스·APEC 쌍끌이

'4081.15' 역사적 코스피… 하이닉스·APEC 쌍끌이

김근희 기자
2025.10.30 04:04

국제 경제협력 기대 속 반도체·원자력주 급등
장중엔 4084까지 터치… 최대실적 하이닉스 7% 올라 최고가

코스피·SK하이닉스 주가 추이/그래픽=윤선정
코스피·SK하이닉스 주가 추이/그래픽=윤선정

코스피가 4081.15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대한 기대감과 SK하이닉스 최대실적이 상승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는 주가가 7%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 400조원을 돌파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70.74포인트(1.76%) 오른 4081.15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최고치다. 4061.54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4084.09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수많은 경제협력과 비즈니스의 장이 될 APEC의 개막과 함께 코스피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반도체·원자력업종이 상승을 주도하면서 쏠림현상이 다시 강해졌다"고 했다.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 기준)에서 기관은 64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18억원, 2224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는 3만7000원(7.10%) 오른 5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5만9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406조원을 기록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창사 이래 최대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시장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AI 엔진 발전이 이뤄지면서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AI 서버뿐 아니라 일반 서버 증설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 부문에서 차별화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45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를 포함해 15개 증권사가 이달 들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50만~70만원으로 높였다.

이날 삼성전자도 1.01% 오르며 10만500원을 기록, 하루 만에 '10만전자'(주가 10만원대)를 회복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71포인트(0.19%) 내린 901.59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6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45억원, 369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원 내린 1431.7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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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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