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SK텔레콤이 AI 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을 전담할 신설 법인을 세우고 2030년까지 75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AI 인프라 확충 정책에 발맞춰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장기적으로는 15GW(기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해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AI 데이터센터 사업개발 전문 법인 'SK하이퍼'를 설립하고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2030년까지 총 7500억원을 출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SK하이퍼는 AI 데이터센터 개발과 사업화를 전담하는 회사다. 사명에는 기존 한계를 뛰어넘어 무한한 가능성을 열고,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신설 법인은 중장기적으로 15GW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목표로 사업개발을 추진한다. AI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변전소 구축·운영, 고객 유치, 사업화 등을 담당하며 SK텔레콤은 100% 자회사 형태로 운영한다. 투자금은 총 출자 한도 내에서 2030년까지 사업 진행 상황에 맞춰 분할 출자할 예정이다. ${
최신 기사
-
[알림]혁신을 이끌 '가상융합기술기업'을 찾습니다
머니투데이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가상융합기술기업을 찾습니다. 가상융합기술은 데이터, 네트워크, AI(인공지능), 디지털트윈 등 ICT가 결합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가상융합디지털산업협회와 함께 가상융합 생태계의 혁신 기업과 창작자를 발굴해 시상하고자 합니다. 선정기업(팀)은 오는 6월 과기정통부 주최로 열리는 '대한민국 가상융합대상' 후보로 자동 등록됩니다. 많은 관심과 응모 바랍니다. 응모는 홈페이지(www. mt. co. kr/k-meta)에서 지원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5월21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됩니다. ◇문의=머니투데이 편집국 정보미디어과학부 (02)724-7778.
-
'25년 보안전문가' 김창오 과기정통부 PM, KT로…"보안 강화"
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신 보안 전문가를 영입해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한다. 지난달 말 주주총회에서 박윤영 새 대표를 선임한 KT는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그간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가 겸직하던 CPO(최고개인정보책임자)를 별도로 채용한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창오 과기정통부 정보보안 PM은 다음 달 중순부터 KT CPO로 근무한다. CPO는 기업이나 기관의 개인정보보호 정책과 전략을 총괄하는 자리다. 김 PM은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국가기간통신사업자 KT를 안전하게 만드는 것도 국가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 PM은 민간 기업에서 25년 이상 근무한 보안 전문가다. 지난해 5월부터는 과기정통부 산하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정보보안 PM으로 근무하며 국내 독자 AI로 외부 위협을 방어하는 '사이버돔' 프로젝트를 맡았다. 이전에는 야놀자에서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 및 CPO로 4년 이상 일했다. 지난해 펨토셀 해킹 사태를 겪은 KT가 박윤영 새 대표를 맡아 정보보호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
[르포]"반도체가 쌀알보다 작네?"…온 국민 나들이 명소 된 '과학축제'
"우리 딸, 방사광 가속기 이름 지어볼까?" "음…'빛이반짝'" 지난 24일 오후 2시께 찾은 일산 킨텍스 1전시장. '대한민국 과학축제 in 경기'가 열린 이 곳은 햇볕이 화창한 날, 아이와 함께 나들이 나온 학부모들로 활기찬 분위기였다. 서울, 경기는 물론, 대구에서까지 전시를 보러 온 '과학 꿈나무'들은 AI부터 로봇, 반도체, 양자, 항공까지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대구에서 온 40대 한 학부모는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일 때부터 4년간 매년 과학축제를 찾았다"면서 "올해 전국에서 하길래 부산, 대전 다 돌고 일산에 왔고, 사흘 간 숙박하려고 짐도 챙겼다"고 했다. 12세 자녀는 "매년 축제에 오니까 AI랑 로봇 기술이 어떻게 바뀌는지 자연스레 알게 된다"면서 "물리를 좋아하고, 화이트해커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드림버스'에서 만난 아이들은 '쌀알'보다 작은 실물 크기 반도체 모형을 현미경으로 접하고 "이렇게 작아요?"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9년부터 개최해온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이름에 걸맞은 온 국민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
[단독]크래프톤, 마스턴 성수오피스 '우선매수권' 확보…성수 클러스터 확대
크래프톤이 내후년 입주하기로 한 성수동 신축 오피스 건물의 '우선매수권'을 확보했다. 신축 오피스는 옛 이마트 부지(성수동2가 333-16)에 건설 중인 크래프톤 신사옥과 도보 9분 거리에 인접해 있다. 일대에 조성 중인 '성수 클러스터' 사업에 건물 한 곳이 더 추가되면서 성수 클러스터 전략도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26일 머니투데이는 크래프톤과 마스턴제172호성수오피스PFV 간 임차확약서를 단독 확보했다. 이에 따르면 임차인 크래프톤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69-28 일원에 세우는 연면적 2만1071. 49㎡(약 6374. 13평) 오피스 건물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확보했다. 우선매수권은 △최초 임대차 기간 만료 6개월 전 △임대차 개시 전 △건물 준공 전 임대인이 오피스를 매각하고자 하면 행사할 수 있다. 구체적인 매입 가격은 별도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크래프톤이 이 건물을 장기 임차한다는 사실은 알려졌으나, 인수 여부는 불확실했다. 이번 임차확약서를 통해 크래프톤이 우선매수권을 확보했고, 이곳까지 포함해 '성수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
"우리 딸 업무 통화 자동 요약됐으면"…LG유플러스, '심플 랩' 영상 공개
LG유플러스가 이용자의 일상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서비스에 반영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심플 랩(Simple. Lab)'에 접수된 아이디어를 서비스에 반영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 콘텐츠 'U+에 도착한 당신의 이야기'와 후속편 '딸의 낯선 목소리'를 26일 공개했다. 심플 랩은 이용자가 불편 사항이나 개선 아이디어를 LG유플러스에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참여형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통합 앱 'U+one'에 심플 랩을 추가했고 현재까지 1만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매달 '이달의 주제'가 제시되며 '자유 주제'로 제안하는 것도 가능하다. 공식 유튜브, 뉴스룸 등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공개된 콘텐츠에는 △업무 중 통화와 메모를 동시에 해야 하는 상황에서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정리해 달라는 요청 △부모가 금융 사기나 보이스피싱 위험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기를 바라는 자녀의 바람 △아이의 첫 스마트폰 사용을 부모가 쉽게 관리하고 싶다는 고민 △복잡한 모바일 요금과 이용 조건을 한눈에 이해하고 싶다는 요구 등이 소개됐다.
-
갤럭시 기술 활용한 '산호초 보호 프로젝트'…국제 무대서 연이은 수상
삼성전자가 갤럭시 카메라 기술 '오션 모드'를 활용한 산호초 보호 프로젝트 '코랄 인 포커스'로 주요 국제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코랄 인 포커스 프로젝트로 '2026 헤일로 어워드'의 지속가능성·환경보전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헤일로 어워드는 글로벌 사회공헌 전문 단체 '인게이지 포 굿(Engage for Good)'이 주관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환경·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우수 사례를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코랄 인 포커스 다큐멘터리는 지난 10일 북미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규모를 갖춘 해양 전문 영화제인 '제23회 국제 해양 영화제'의 '해안 및 도서 문화상'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SD)의 해양학 연구소 스크립스(Scripps), 미국 비영리단체 시트리(Seatrees)와 함께 갤럭시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산호초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갤럭시 AI폰을 통해 수집된 다수의 산호초 사진은 스크립스 연구소로 전달돼 3D 산호초 복원도를 제작하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는 데 사용된다.
-
HWP 퇴출 아닌 'AI 원료化'…한컴, 문서 기업에서 데이터 기업으로
한글과컴퓨터(한컴)가 문서 작성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AI 데이터 인프라'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한다. 정부가 공공부문에서 HWP 파일 첨부를 단계적으로 제한키로 한 결정을 새로운 시장을 여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26일 정지환 한컴 최고기술개발자(CTO)는 "한글 문서는 한국 사회의 맥락이 축적된 데이터 자산"이라며 "개방형 포맷 전환과 AI 활용 기술을 통해 국내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형 AI를 만들려면 한국어 텍스트만으로는 부족하다. 한국 행정·산업 현장의 맥락을 담은 구조화 데이터가 필요하다. 36년간 공공 영역에 축적된 HWP 한글 문서에는 법률, 정책, 행정, 산업 자료가 집약돼 있다. 한국 사회의 제도와 언어, 업무 방식이 반영된 고품질 데이터다. 문제는 기존 HWP가 구조적으로 AI가 읽고 가공하기 어려운 포맷이라는 점이다. 이에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공공 문서 유통 채널의 개방형 포맷 전환에 나섰다. 공무원 간 문서 유통 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은 오는 5월부터, 대민 소통 채널인 공직자통합메일은 10월부터 단계적으로 HWP 파일 첨부를 제한하고 대신 XML 기반 개방형 포맷인 HWPX 사용을 확대키로 했다.
-
"불통 NC·양치기 펄어비스는 잊어라" 결국 게임으로 증명한 저력
부진에 시달리던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실적이 반등할 기미를 보인다. 인건비 등 비용 상승과 숏폼의 인기로 게이머의 수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잘하는 것을 뚝심 있게 밀고 나가면서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모양새다. 25일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NC는 올해 1분기 매출 5181억원, 영업이익 930억원이 기대된다. NC는 2000년 상장 이후 2024년 첫 연간 적자, 지난해 3분기엔 12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11월 선보인 '아이온2'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실적개선을 이끌고 있다. 아이온2는 전작 아이온 출시 17년 만에 나온 후속작이다. 아이온은 국내 PC방 점유율 차트에서 160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2013년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NC를 지탱해 온 핵심 IP다. 지난 몇 년간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다가 쓴맛을 본 NC는 결국 가장 잘하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로 부활에 성공했다. NC는 아이온2를 출시하면서 유저와의 소통 방식도 확 바꿨다.
-
'덜어냄의 미학' 돋보여…'쌀알 두께' 모토로라 써보니[테크로그]
"'덜어냄의 미학'이 돋보이는 초슬림폰. " 모토로라가 출시한 '쌀알 두께' 스마트폰 '엣지 70'을 2주간 쓰면서 느낀 점이다. 성능과 카메라는 적당히 타협하면서도 초슬림 스마트폰의 약점으로 꼽히는 배터리와 발열 문제를 잡아냈다. 운동용·동영상 시청용 등 서브폰(특정 용도로 쓰는 보조 휴대전화) 틈새시장을 겨냥한 모토로라의 노림수가 엿보인다. 모토로라는 지난 1월 엣지 70을 국내 정식 출시했다. 두께는 5. 99㎜로 종이 35장 정도고 무게는 159g으로 야구공(141. 7~148. 8g)보다 조금 무겁다. 투명 케이스를 씌운 채 실측한 무게는 178g으로 케이스가 없는 아이폰 17(177g)과 비슷했다. 우선 저장능력이 좋은 실리콘-카본 양극 배터리를 사용해 충분한 배터리 용량(4800mAh)을 확보했다. 초슬림폰은 두꺼운 배터리를 내장할 수 없어 배터리 용량이 작은 게 약점인데, 엣지 70 배터리 용량은 지난해 출시된 초슬림폰 '갤럭시 S25 엣지'(3900mAh 추정)나 '아이폰 에어'(3149mAh 추정)는 물론 갤럭시 S26(4300mAh 추정)이나 아이폰 17(3600mAh 추정) 기본형보다도 크다.
-
"나한텐 칸이고 아카데미야"…씨네필 감동시킨 '이 채널', 비결은?
"이게 나한텐 칸이고 아카데미고 베를린이야. " 매년 연말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B tv·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채널에서 선정하는 한국·해외 영화 베스트 10에는 어김없이 이런 댓글이 달린다. 영화 마니아들도 믿고 볼 만한 수준 높은 영화를 선정한다는 뜻이다. SK브로드밴드가 6년 전 시작한 파이아키아는 씨네필(영화광) 사이 입소문이 나면서 어느새 구독자 83만명을 보유한 인기 채널이 됐다. 광고 집행 없이도 총 조회수 1억4000만회를 기록했다. 파이아키아를 담당하는 현호준 매니저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파이아키아'를 단순한 유튜브 채널을 넘어 하나의 '문화자산'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에 오리지널 콘텐츠 있듯, SKB는 VOD 있다━ 파이아키아는 2020년 넷플릭스, 왓챠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대항마 격으로 만들어졌다. SK브로드밴드(SKB)가 유선·인터넷 사업자에서 '미디어 플랫폼'으로 이미지 전환이 필요하던 때였다. 현 매니저는 "SKB가 소장한 방대한 콘텐츠에 이동진 평론가의 깊이 있는 관점을 더해 같은 영화도 다르게 보이는 차별화를 노렸다"고 밝혔다.
-
제일기획,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65억원…전년比 37.6%↓
제일기획이 올해 1분기에 매출총이익(매출액-매출원가) 4423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 6% 감소했다. 제일기획은 디지털 사업 확대 및 비계열 증대 효과로 외형이 성장했다. 기존 광고주 대형 물량이 증가했고 신규 광고주를 개발했다. 연결 자회사의 경우 북미, 중남미, 동남아 등지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서비스별 사업 비중은 디지털 54%, BTL(비매체광고) 31%, ATL(매체광고) 15%로 나타났다. 닷컴, 커머스 등 사업영역의 지속적인 확대로 디지털 사업 비중이 커지고 있고 주요 광고주의 D2C(소비자 직접 판매) 강화에 따라 리테일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제일기획은 일회성 퇴직 충당금 증가로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은 내년까지 60% 수준의 배당 성향을 유지하며 주주가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
'혼인·재산' 털리고 15개월 쉬쉬한 듀오, 처벌이…"쿠팡·SKT와 딴판"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두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대응의 형평성 논란이 커진다. 쿠팡과 SK텔레콤, KT 등에 강도 높은 조사와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던 개인정보위가 듀오에 대해선 조치도 늦고 제재도 약하다는 게 산업계의 지적이다. 특히 듀오는 개인정보 유출 이후 1년 넘도록 개별 통지를 하지 않고 있어 당국의 무책임론까지 나온다. 24일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듀오는 2025년 1월 28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했다. 유출 규모는 정회원 42만7464명이다.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혼인경력, 직장, 학력, 신체정보, 재산 수준 등 개인의 삶 전반을 담은 '인생정보'가 포함됐다. 듀오는 전날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안내' 팝업창을 띄우고 "사고 인지 후 신고와 기술적 조치를 진행했고 홈페이지 공지와 콜센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다만 "개인정보위의 결과 통지문을 받은 뒤 개별 통지를 시행하겠다"고 밝혀 사고 이후 현재까지 정보주체에 대한 직접 통지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