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정부가 사이버 공격 탐지와 대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국내 독자 '사이버 보안 특화 AI(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나선다. 선정된 개발팀에는 엔비디아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B200 256장을 10개월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다음 달 21일까지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참여할 팀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고성능 AI 모델의 발전과 함께 사이버 공격도 지능화되면서 국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안 전문 AI 모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빠르게 변하는 AI 기술 환경을 고려해 가용 GPU를 투입하고 국내 AI·보안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국내 AI·사이버 보안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다.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으며 평가를 거쳐 1개 팀을 선정한다. 참여팀은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개발 방법과 이를 활용해 실증할 서비스 분야·개수 등을 자유롭게 제안해야 한다. 선정팀에는 엔비디아 B200 GPU 256장으로 구성된 32개 노드를 10개월간
최신 기사
-
"삼성닷컴 챗봇을 이 회사가?"…KT, AI 고객센터 사업 강세
이동통신사들이 AICC(인공지능 고객센터)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거는 가운데 KT가 최근 삼성전자 챗봇 운영권을 따내는 등 앞장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27일부터 삼성전자 온라인몰 '삼성닷컴' 챗봇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KT는 현재 삼성전자와 대형 금융사 30여개를 포함해 400개 이상 기업에 AICC를 공급중이다. CSAP(클라우드 보안인증) 인증을 획득한 KT 구독형 서비스도 60여개 공공기관이 이용 중이다. 장기간 AICC를 운영하며 쌓은 데이터와 본인인증부터 후처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술력 덕이다. 경쟁사들도 AICC 사업에 공을 들인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AICC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SKT는 구독형 AICC 솔루션 'SKT AI CCaaS' 등을 운영중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26'에서 차세대 상담 솔루션 '에이전틱 AICC' 기술을 공개했다. AICC 사업은 AI, AX(AI 전환) 등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의 쇄빙선 역할을 한다.
-
"라이브는 역시 스포츠?"…'BTS' 넷플릭스 주춤·'WBC' 티빙 순항
넷플릭스가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생중계로 사상 최대 앱 이용자 수를 기록했지만 단기 효과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와 KBO를 앞세운 티빙은 '이용자 일상 침투'에 성공하면서 실속을 챙겼다. 4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넷플릭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592만명으로 전년 동월(1409만명) 대비 12. 9%, 전월(2월·1527만명) 대비 약 4. 3% 증가했다.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 1월보다 1311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BTS 라이브'를 전 세계에 생중계해 화제가 된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수치다. MAU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앱을 이용한 사람 수'를 말한다. 특히 신규 이용자 유입 효과가 미미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루 한 번 이상 접속한 이용자 수'를 뜻하는 DAU는 라이브 당일(21일) 578만명으로 전일(369만명) 대비 56. 7% 폭증했는데 MAU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즉 당일 시청자의 상당수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넷플릭스를 보는 '기존 이용자'였다는 것.
-
다작 경쟁 줄어든 웹툰 플랫폼… 메가IP 발굴 '선택과 집중'
지난해 국내 웹툰 신작이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웹툰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다작 보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할 수 있는 작품으로 '선택과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발표한 '2025 만화 웹툰 유통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체 웹툰 작품 수는 1만 6861개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해 1만8792개와 비교해 10. 3% 감소한 수치다. 플랫폼 간 중복 연재를 포함한 2025년 웹툰 신작 수는 1만 2324개로, 전년도 1만 4678개에서 16. 0% 급감했다. 중복 연재를 제외한 순수 신작 수 역시 2024년 5301개에서 2025년 4864개로 8. 2% 줄었다. 플랫폼별로 보면 지난해 서비스를 종료한 '톡소다', '피너툰', '스푼코믹스'를 포함해 9개사에서 신작 연재를 하지 않았다. 네이버시리즈의 신작 연재는 전년 대비 16. 2% 감소한 1788개를 기록했다. 리디북스의 신작은 561개로 전년도 838개에서 33. 1% 줄었고, 봄툰의 신작 수는 1138개에서 314개로 72.
-
"게임사가 게임 잘해야지"…K게임사들 곁눈질 끝내고 '본업' 유턴
게임 업계에 조직 효율화 움직임이 거세다. 그동안 게임 외 다양한 사업으로 수익을 다변화하려던 게임 업계가 결국 본질은 게임이란 판단으로 조직을 재정비하는 모습이다. 4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서비스 권한을 텐센트로 이관한다. 그동안 넥슨과 텐센트가 공동으로 맡던 것을 텐센트에 전적으로 넘기는 것이다. 이로 인해 넥슨은 던파 모바일 신규 콘텐츠 기획 및 개발에만 집중하게 됐다. 던파 모바일은 2024년 중국 서비스 시작 이후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1조3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캐피털 마켓 브리핑에서 이정헌 넥슨 대표는 던파 모바일이 초반 흥행세를 유지하지 못했던 점에서 미흡함을 인정하며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결국 넥슨이 꺼내든 칼은 게임사의 본질인 개발로 돌아가기였다. 넥슨은 지난해 12월 신규 개발 자회사 딜로퀘스트를 설립하며 이런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개발 환경을 마련해 오직 게임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
아르테미스 2호 실린 'K-라드큐브', 교신 실패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Ⅱ'(아르테미스 2호)로 발사된 큐브위성 'K-라드큐브'가 끝내 교신에 실패했다. 3일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된 K-라드큐브 운영 결과 교신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초기 교신 시도에서 일부 구간 신호는 수신했으나 관측 데이터 등 정상적인 교신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전날 오전 7시35분(한국시간)에 발사 이후, 12시58분 약 4만㎞ 고도에서 K-라드큐브를 사출했다. 우주청은 스페인 마스팔로마스, 칠레 푼타 아레나스, 미국 하와이 등 해외 지상국 안테나를 사용해 교신을 시도했다. 14시30분경 스페인 마스팔로마스 지상국으로부터 미약한 신호를 확보했으나, 21시57분 미국 하와이 지상국에서 위성으로부터 비정상 텔레메트리 정보를 수신했다. 해당 장비에서 보내온 데이터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 이상징후가 발견됐다는 의미다. K-라드큐브와 수신이 이뤄진 거리는 약 6만8천㎞로, 국내 큐브위성으로는 가장 먼 거리에서 수신한 사례다.
-
"대표가 직접 뛴다" 카카오엔터 고정희·장윤중, 플랫폼·글로벌 수장 겸직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고정희·장윤중 공동대표의 새로운 리더십으로 기술과 콘텐츠의 결합을 강화하고 글로벌 성장 추진력을 높인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지난달 25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고 고정희·장윤중 공동대표 체제를 공식 출범했다. 새 리더십을 바탕으로 IP와 플랫폼의 시너지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팬덤 확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뮤직·스토리·미디어 등 다양한 콘텐츠 IP와 엔터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고 국내외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플랫폼·AI를 축으로 한 고정희 신임 공동대표의 혁신적 서비스 전략과 노하우, 장윤중 공동대표가 가진 IP·글로벌 사업에 대한 인사이트와 네트워크를 결합해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엔터는 새로운 리더십의 출범과 함께 사업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두 공동대표가 각각 '플랫폼'과 '글로벌' 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추진 속도를 높인다. △플랫폼 서비스 사업을 총괄하는 'CPO(최고플랫폼책임자)',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그로스 센터장'을 신설하고 각각 고정희·장윤중 공동대표가 직접 맡았다.
-
박윤영 KT 대표, 첫 지역 일정은 '광주행'…"단단한 본질 갖춘다"
박윤영 KT 대표가 취임 후 첫 지역 일정으로 광주광역시를 찾았다. 취임사에서 밝힌 경험방침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KT는 박 대표가 전남 광주에 위치한 KT신안타워와 KT광주타워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두 건물에는 전남·전북 서부네트워크운용본부, 서부법인고객본부, KT CS 등 그룹사가 위치했다. 이날 박 대표는 직원들에게 "국가 기간통신사업자이자 AI 시대를 선도하는 'AX(AI 전환) 플랫폼 회사'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대표는 지난달 31일 취임 직후 경기 과천시에 위치한 'KT 네트워크·보안 관제센터'를 방문했다. "'단단한 본질'을 기반으로 '확실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경영 방침에 맞춰 현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
[영상]"허공에 둥둥" 아르테미스 비행 영상에 등장한 스마트폰, 왜?
"아이폰이 우주인 사이에 둥둥" 최초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Ⅱ'(아르테미스 2) 비행 영상에 휴대폰이 등장했다. 이번 달 탐사 임무에서 최초로 우주인들의 개인 휴대폰 소지가 허용됐기 때문이다. 3일 테크레이더 등 외신은 '오웬 스파크스(OwenSparks)' X(옛 트위터) 계정을 인용해 아르테미스 2호 임무에 참여한 우주인들의 짧은 동영상을 소개했다. 단연 눈길을 끈 것은 무중력 상태에서 둥둥 떠가는 아이폰의 모습이다. 우주인들끼리 휴대폰을 건네받을 때 지구에서 하듯이 던졌는데, 무중력 상태여서 둥둥 떠가는 모양새가 된 것이다. 이 같은 영상이 가능했던 것은 NASA(미 항공우주국)가 이번에 우주비행사들에 개인 스마트폰을 휴대할 수 있게 허용했기 때문이다. 개인 스마트폰이 우주 여행을 시작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현재 나온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아르테미스 2호 임무에 참여한 우주인들의 휴대폰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으로 나뉘는데, 아이폰은 17프로 맥스, 안드로이드 폰은 넥서스 기종으로 알려졌다.
-
韓-佛 수교 140주년…'AI·양자' 과학기술 동맹 강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서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프랑스 고등교육연구우주부(MESRE)와 '제9차 한-불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공동위는 1981년에 체결된 '한-불 과학기술협력협정'을 바탕으로 양국 간 과학기술 정책 공유 및 협력 과제 발굴을 위해 운영되는 정례 협의체이다. 이번 제9차 회의는 한-불 수교 140주년과 프랑스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개최됐다. 배경훈 부총리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필립 바티스트 고등교육연구우주부 장관이 참석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 고려대 등 한국의 주요 연구기관은 프랑스 최대 국립연구기관인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연구협력 및 교류 확대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과 장-뤽 물레 고등교육연구우주부 연구혁신총국장이 공동위 수석대표를 맡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과학특성화대학(K-STAR)과 프랑스 INSA 그룹 간 학생 교류를 프랑스 전체 대학 간 협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8만 유튜버도 홀렸다…NC AI '바르코', 24시간 만에 게임 뚝딱
NC AI가 자사 생성형 AI '바르코'를 중심으로 크리에이터의 창작부터 콘텐츠 확산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글로벌 창작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크리에이터에게는 창작부터 홍보에 이르는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NC AI의 △바르코 3D △바르코 사운드 △바르코 보이스 △바르코 트랜스레이션 △바르코 아트패션 총 5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무료 크레딧이 지급되며 우수 활용 사례로 선정된 창작자에게는 글로벌 네트워크 및 주요 매체를 통한 콘텐츠 노출과 유료 마케팅이 지원된다. NC AI는 창작물의 파급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원 영역을 오프라인으로도 확장한다. 기존 온라인 채널 중심의 홍보뿐 아니라 오프라인 미디어 월 전시 등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는 온·오프라인 연계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다양한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마케팅 지원 범위를 지속해서 넓혀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한 선도적인 협업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
LGU+ '나눔마일리지' 개편…"임직원 사회공헌 참여 확대"
LG유플러스는 임직원의 사회공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사내 '나눔마일리지'를 전면 개편하고, 참여 방식과 활용 체계를 고도화한다고 3일 밝혔다. 임직원이 봉사·기부시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이를 ESG 굿즈로 교환하거나 기부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제도다. LG유플러스는 마일리지 적립 기준을 명확히 하고,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 범위를 확대했다. 나눔마일리지는 △'천원의 사랑', '두드림 U+ 요술통장' 등 정기 기부 활동 참여 시 5M △온라인 기부 이벤트 등 일회성 캠페인 참여 시 7M △농촌 봉사활동, 빵 만들기, 플로깅 등 오프라인 봉사활동 참여 시 3M가 적립된다. 적립한 마일리지는 텀블러, 충전기, ESG 무너 키링 등 ESG 관련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1M 당 100원으로 환산해 기부금을 적립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ESG 실천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제도 개편 후 봉사활동 기회 확대, ESG 관련 사내 프로그램 연계, 기부처 다양화 등을 통해 나눔마일리지 활용도를 높이고, 임직원 만족도를 제고한다.
-
BTS 공연 재미 본 넷플릭스...'소버린 OTT' KT, 이번엔 힘 보탤까
KT가 30년 정통 KT맨인 박윤영 대표이사 체제를 맞아 멈춰져있던 OTT(동영상플랫폼) 시장 재편 논의를 재개할지 관심이 커진다. KT는 티빙의 2대 주주로 티빙-웨이브 합병 열쇠를 지니고 있다. 3일 업계는 KT 박윤영호에서 3년간 묵은 숙원인 티빙과 웨이브 합병에 대한 결단이 이뤄질지 주목한다. KT는 티빙의 2대 주주로, KT스튜디오지니를 통해 티빙 지분 13. 5%를 보유했다. KT의 지분은 1대 주주인 CJ ENM(티빙 대주주, 48. 9%)에 비해서는 적다. 그러나 양사 합병은 주주 전원의 동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특히 핵심 이해관계자인 KT의 찬성 여부는 중요한 변수이나 지난해 해킹 사태와 대표이사 후보 선임, 사외이사 갈등 등 온갖 내홍을 겪은 탓에 사실상 합병 논의가 멈춰있었다. 당시 경영진 기조도 비우호적이었다. 김채희 전 KT 미디어부문장은 지난해 4월 기자간담회에서 티빙-웨이브 합병에 대한 질문에 "티빙에 대한 (KT) 투자는 미디어 사업 전반에 거쳐 강력한 사업적 시너지를 고려해 전략적 투자자로서 맺은 제휴"라며 "웨이브와 합병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성장 방향성이 티빙 주주가치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고 발언해 사실상 공개적으로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