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3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정부는 중동 전쟁 장기화로 통상 불확실성이 계속되자 이 지역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바우처 440억원과 2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섰다. 2026.04.03. /사진=뉴시스](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4/2026041009195212275_1.jpg)
지난 1분기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동 전쟁과 미국 품목 관세 변수에도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복제약)와 위탁개발생산(CDMO)의 경쟁력을 토대로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올해 1분기 수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20억달러(약 2조9568억원, 잠정)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1월과 2월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9%, 25.4% 증가한 6억6000만달러(약 9757억원), 6억9000만달러(약 1조200억원)다. 3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6억5000만달러(약 9609억원)로 1월부터 3월까지 고른 수출 실적을 나타냈다.

수출 비중이 가장 큰 국가는 미국이 아닌 스위스다. 1분기 3억4000만달러(약 5026억원)로 전체 수출액의 17%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0%(1억4000만달러, 약 2069억원) 증가했다. 미국은 3억3000만달러(약 4877억원) 로 2위(비중은 16.5%)다. 전년 동기보다 4000만달러(약 591억원)가 감소했다. 이어 헝가리 3억달러(약 4433억원, 비중은 15%), 독일 2억달러(약 2955억원, 비중은 10%), 네덜란드 1억9000만달러(약 2807억원, 비중은 9.5%)가 뒤따랐다.
식약처는 "유럽 수출 증가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및 기술 수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우호적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K-바이오의약품 점유율이 증가하고 바이오의약품 CDMO 경쟁력이 확대한 점이 '최대 실적'의 주요 요인"이라 평가했다.
정부는 CDMO 지원을 위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등의 규제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한편, 바이오의약품 허가‧심사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